외교부 “3~4개 국가에서 한국 기업인 예외적 입국 허용”

코로나19 대응 조치로 한국발 방문객의 입국을 제한한 국가 가운데 일부가 기업인에 한해 예외적으로 입국을 허용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오늘(11일) 한국에서 오는 여행객의 입국을 제한하고 있는 국가 중 한 곳이 특정 프로젝트와 관련한 인력에 대해 예외적으로 입국을 허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국가는 건강질문서를 작성한 뒤 14일간 주기적으로 체온을 재고 건강 상태를 해당 국가의 관계 당국에 보고한다는 조건으로 입국을 허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처럼 기업 활동 목적의 방문에 대해 한국인의 입국을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국가는 현재까지 3~4곳 정도로, 대부분 아시아 지역 국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음성확인서나 건강증명서 등을 지참한 기업인에 대해 예외적으로 입국을 허용하는 체계를 갖추기 위해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터키 등 20여개 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고위 당국자는 협의에 큰 진전을 보인 곳은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