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방사능]② 원전 사고 9년…방사능에 노출된 올림픽 경기장
입력 2020.03.11 (21:49)
수정 2020.03.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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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년전 오늘은(11일)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해 대규모 방사능 유출이 있었던 날입니다.
그런 후쿠시마에서 도쿄올림픽 일부 경기가 열립니다.
인기 종목인 야구가 대표적인데요.
이석재 기자가 경기장의 방사능 오염 실태를 점검했습니다.
[리포트]
도쿄올림픽 야구 개막전이 열릴 곳입니다.
경기장 안 출입을 막아 응원객 동선을 중심으로 살펴봤습니다.
1번 주차장에서 보조경기장 옆 산책로를 따라 이동해 경기장으로 들어갑니다.
2번 주차장에서는 선수와 관중이 계단 등을 이용해 바로 경기장으로 입장합니다.
조 편성 결과에 따라 우리 대표 선수들도 이곳에서 경기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지 주민 : "(방사능이) 있기는 하지만 (수치가) 떨어졌어요. 당연히. (현재) 0.07μSv 정도니까."]
현지 주민들은 이곳 방사능 수치가 서울의 2분의 1 수준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 방사선량을 측정해봤습니다.
1번 주차장 앞 화단의 1분 평균 방사선량은 시간당 0.23μSv(마이크로시버트)입니다.
국제 기준치의 2배를 초과하는 수치입니다.
0.24, 0.21, 0.25 등 13군데를 측정해봤지만 국제 기준 수치를 모두 초과했습니다.
심지어 일본 정부가 정한 자체 기준치를 초과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현지 주민 : "당신네 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신경 쓰고 있죠? (저희가 측정해보니 0.25 정도였는데요.) 여기가? 그렇게 높지 않을걸요. 날조한 거 아니에요?"]
이번엔 2번 주차장에서 경기장으로 이어지는 동선입니다.
주차장 입구는 0.22, 이 동선에서도 기준치 이하로 나오는 곳이 단 한 곳도 없습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은 모든 올림픽 경기장은 전 세계 주요 도시보다 방사선량이 낮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구장에서 기준치를 넘는 방사선량이 측정된 결과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9년전 오늘은(11일)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해 대규모 방사능 유출이 있었던 날입니다.
그런 후쿠시마에서 도쿄올림픽 일부 경기가 열립니다.
인기 종목인 야구가 대표적인데요.
이석재 기자가 경기장의 방사능 오염 실태를 점검했습니다.
[리포트]
도쿄올림픽 야구 개막전이 열릴 곳입니다.
경기장 안 출입을 막아 응원객 동선을 중심으로 살펴봤습니다.
1번 주차장에서 보조경기장 옆 산책로를 따라 이동해 경기장으로 들어갑니다.
2번 주차장에서는 선수와 관중이 계단 등을 이용해 바로 경기장으로 입장합니다.
조 편성 결과에 따라 우리 대표 선수들도 이곳에서 경기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지 주민 : "(방사능이) 있기는 하지만 (수치가) 떨어졌어요. 당연히. (현재) 0.07μSv 정도니까."]
현지 주민들은 이곳 방사능 수치가 서울의 2분의 1 수준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 방사선량을 측정해봤습니다.
1번 주차장 앞 화단의 1분 평균 방사선량은 시간당 0.23μSv(마이크로시버트)입니다.
국제 기준치의 2배를 초과하는 수치입니다.
0.24, 0.21, 0.25 등 13군데를 측정해봤지만 국제 기준 수치를 모두 초과했습니다.
심지어 일본 정부가 정한 자체 기준치를 초과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현지 주민 : "당신네 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신경 쓰고 있죠? (저희가 측정해보니 0.25 정도였는데요.) 여기가? 그렇게 높지 않을걸요. 날조한 거 아니에요?"]
이번엔 2번 주차장에서 경기장으로 이어지는 동선입니다.
주차장 입구는 0.22, 이 동선에서도 기준치 이하로 나오는 곳이 단 한 곳도 없습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은 모든 올림픽 경기장은 전 세계 주요 도시보다 방사선량이 낮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구장에서 기준치를 넘는 방사선량이 측정된 결과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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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3-11 21:52:09
- 수정2020-03-13 16:51:54
[앵커]
9년전 오늘은(11일)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해 대규모 방사능 유출이 있었던 날입니다.
그런 후쿠시마에서 도쿄올림픽 일부 경기가 열립니다.
인기 종목인 야구가 대표적인데요.
이석재 기자가 경기장의 방사능 오염 실태를 점검했습니다.
[리포트]
도쿄올림픽 야구 개막전이 열릴 곳입니다.
경기장 안 출입을 막아 응원객 동선을 중심으로 살펴봤습니다.
1번 주차장에서 보조경기장 옆 산책로를 따라 이동해 경기장으로 들어갑니다.
2번 주차장에서는 선수와 관중이 계단 등을 이용해 바로 경기장으로 입장합니다.
조 편성 결과에 따라 우리 대표 선수들도 이곳에서 경기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지 주민 : "(방사능이) 있기는 하지만 (수치가) 떨어졌어요. 당연히. (현재) 0.07μSv 정도니까."]
현지 주민들은 이곳 방사능 수치가 서울의 2분의 1 수준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 방사선량을 측정해봤습니다.
1번 주차장 앞 화단의 1분 평균 방사선량은 시간당 0.23μSv(마이크로시버트)입니다.
국제 기준치의 2배를 초과하는 수치입니다.
0.24, 0.21, 0.25 등 13군데를 측정해봤지만 국제 기준 수치를 모두 초과했습니다.
심지어 일본 정부가 정한 자체 기준치를 초과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현지 주민 : "당신네 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신경 쓰고 있죠? (저희가 측정해보니 0.25 정도였는데요.) 여기가? 그렇게 높지 않을걸요. 날조한 거 아니에요?"]
이번엔 2번 주차장에서 경기장으로 이어지는 동선입니다.
주차장 입구는 0.22, 이 동선에서도 기준치 이하로 나오는 곳이 단 한 곳도 없습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은 모든 올림픽 경기장은 전 세계 주요 도시보다 방사선량이 낮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구장에서 기준치를 넘는 방사선량이 측정된 결과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9년전 오늘은(11일)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해 대규모 방사능 유출이 있었던 날입니다.
그런 후쿠시마에서 도쿄올림픽 일부 경기가 열립니다.
인기 종목인 야구가 대표적인데요.
이석재 기자가 경기장의 방사능 오염 실태를 점검했습니다.
[리포트]
도쿄올림픽 야구 개막전이 열릴 곳입니다.
경기장 안 출입을 막아 응원객 동선을 중심으로 살펴봤습니다.
1번 주차장에서 보조경기장 옆 산책로를 따라 이동해 경기장으로 들어갑니다.
2번 주차장에서는 선수와 관중이 계단 등을 이용해 바로 경기장으로 입장합니다.
조 편성 결과에 따라 우리 대표 선수들도 이곳에서 경기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지 주민 : "(방사능이) 있기는 하지만 (수치가) 떨어졌어요. 당연히. (현재) 0.07μSv 정도니까."]
현지 주민들은 이곳 방사능 수치가 서울의 2분의 1 수준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 방사선량을 측정해봤습니다.
1번 주차장 앞 화단의 1분 평균 방사선량은 시간당 0.23μSv(마이크로시버트)입니다.
국제 기준치의 2배를 초과하는 수치입니다.
0.24, 0.21, 0.25 등 13군데를 측정해봤지만 국제 기준 수치를 모두 초과했습니다.
심지어 일본 정부가 정한 자체 기준치를 초과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현지 주민 : "당신네 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신경 쓰고 있죠? (저희가 측정해보니 0.25 정도였는데요.) 여기가? 그렇게 높지 않을걸요. 날조한 거 아니에요?"]
이번엔 2번 주차장에서 경기장으로 이어지는 동선입니다.
주차장 입구는 0.22, 이 동선에서도 기준치 이하로 나오는 곳이 단 한 곳도 없습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은 모든 올림픽 경기장은 전 세계 주요 도시보다 방사선량이 낮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구장에서 기준치를 넘는 방사선량이 측정된 결과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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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재 기자 sukjae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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