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참사 예심 열려…“가해 크루즈선 선장, 혐의 부인”

입력 2020.03.11 (22:15) 수정 2020.03.1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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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참사를 일으킨 크루즈선 선장에 대한 예심이 11일(현지시간) 진행된 가운데, 크루즈선 선장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헝가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부다페스트 지방법원에서 가해 선박 '바이킹 시긴' 호의 유리 카플린스키(64) 선장에 대한 예심이 열렸습니다.

우크라이나 출신의 이 선장은 지난해 5월 29일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이 탑승한 유람선 '허블레아니' 호를 들이받아 수십 명의 인명 피해를 내고 구조 활동을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당시 한국인 승객과 가이드 등 33명 중 2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검찰은 카플린스키 선장이 당시 바이킹 시긴 호의 유일한 운항자였지만, 5분 이상 자신의 임무에 집중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 주의 태만으로 허블레아니 호의 접근을 인지하지 못해 감속하지 않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카플린스키 선장이 혐의를 인정하면 징역 9년과 선박 운항 금지를 구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선장은 이 같은 혐의를 부인하면서 신장 등 건강 문제를 재판부에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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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11 22:15:32
    • 수정2020-03-11 22:17:31
    국제
헝가리 유람선 참사를 일으킨 크루즈선 선장에 대한 예심이 11일(현지시간) 진행된 가운데, 크루즈선 선장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헝가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부다페스트 지방법원에서 가해 선박 '바이킹 시긴' 호의 유리 카플린스키(64) 선장에 대한 예심이 열렸습니다.

우크라이나 출신의 이 선장은 지난해 5월 29일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이 탑승한 유람선 '허블레아니' 호를 들이받아 수십 명의 인명 피해를 내고 구조 활동을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당시 한국인 승객과 가이드 등 33명 중 2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검찰은 카플린스키 선장이 당시 바이킹 시긴 호의 유일한 운항자였지만, 5분 이상 자신의 임무에 집중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 주의 태만으로 허블레아니 호의 접근을 인지하지 못해 감속하지 않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카플린스키 선장이 혐의를 인정하면 징역 9년과 선박 운항 금지를 구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선장은 이 같은 혐의를 부인하면서 신장 등 건강 문제를 재판부에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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