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서산 한화토탈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지 하루만에 동료 직원 6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직장 내 감염자 크게 늘면서 대산산업단지 전체에 비상이 걸렸는데 정작 서산시의 초동 대응이 미숙해 지역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가 확진된 직원들은 첫 확진자의 연구동 동료입니다.
특히 3명은 5백여 명이 거주하는 회사 기숙사에 사는 직원들입니다.
때문에 서산의료원 차량 이동형 선별진료소에는 검사를 받으러 온 한화 직원들로 온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최초 감염원도 아직 찾지 못했는데 서산시의 초기 대응마저 늦어지고 있습니다.
첫 확진 판정은 지난 9일 밤 10시였지만, 동선 공개는 어젯밤 8시에야 시 홈페이지에 공개됐습니다.
하지만 서산시와 한화토탈 등이 1차 조사한 이동경로와 시간대별로 자세히 적힌 문서가 시보다 한참 앞서 이미 SNS에서 나돈 뒤입니다.
확진자 진술만으로도 신속히 공개하라는 양승조 충남지사의 지시와도 엇박자입니다.
[맹정호/서산시장 : "확진자의 진술을 통해서 이동경로를 확인한 시점은 (어제) 새벽에 이른 시간이었습니다.역학조사팀의 결정이 난 이후에 발표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자칫 초기 대응이 늦어 확진자가 늘었던 천안시의 전철을 밟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서산시민/음성변조 : "다른 데서 돌고 돌아서 들었어요 이거를...큰 데는 알려줬어야 저희들도 피하고 확진자들이 퍼져나가는 것도 조금씩 줄어들 수 있을 것 같은데..."]
여기에 서산시가 오전에 밝힌 한화토탈 기숙사 사원 전원 자가격리는 여전히 진행되지 않았고 차량 이동형 선별진료소 추가 설치도 한참 늦게나 완료돼 방역망 구축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어제 서산 한화토탈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지 하루만에 동료 직원 6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직장 내 감염자 크게 늘면서 대산산업단지 전체에 비상이 걸렸는데 정작 서산시의 초동 대응이 미숙해 지역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가 확진된 직원들은 첫 확진자의 연구동 동료입니다.
특히 3명은 5백여 명이 거주하는 회사 기숙사에 사는 직원들입니다.
때문에 서산의료원 차량 이동형 선별진료소에는 검사를 받으러 온 한화 직원들로 온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최초 감염원도 아직 찾지 못했는데 서산시의 초기 대응마저 늦어지고 있습니다.
첫 확진 판정은 지난 9일 밤 10시였지만, 동선 공개는 어젯밤 8시에야 시 홈페이지에 공개됐습니다.
하지만 서산시와 한화토탈 등이 1차 조사한 이동경로와 시간대별로 자세히 적힌 문서가 시보다 한참 앞서 이미 SNS에서 나돈 뒤입니다.
확진자 진술만으로도 신속히 공개하라는 양승조 충남지사의 지시와도 엇박자입니다.
[맹정호/서산시장 : "확진자의 진술을 통해서 이동경로를 확인한 시점은 (어제) 새벽에 이른 시간이었습니다.역학조사팀의 결정이 난 이후에 발표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자칫 초기 대응이 늦어 확진자가 늘었던 천안시의 전철을 밟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서산시민/음성변조 : "다른 데서 돌고 돌아서 들었어요 이거를...큰 데는 알려줬어야 저희들도 피하고 확진자들이 퍼져나가는 것도 조금씩 줄어들 수 있을 것 같은데..."]
여기에 서산시가 오전에 밝힌 한화토탈 기숙사 사원 전원 자가격리는 여전히 진행되지 않았고 차량 이동형 선별진료소 추가 설치도 한참 늦게나 완료돼 방역망 구축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직장 내 감염 확산 추세…초기 대응 늦어
-
- 입력 2020-03-12 07:49:17

[앵커]
어제 서산 한화토탈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지 하루만에 동료 직원 6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직장 내 감염자 크게 늘면서 대산산업단지 전체에 비상이 걸렸는데 정작 서산시의 초동 대응이 미숙해 지역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가 확진된 직원들은 첫 확진자의 연구동 동료입니다.
특히 3명은 5백여 명이 거주하는 회사 기숙사에 사는 직원들입니다.
때문에 서산의료원 차량 이동형 선별진료소에는 검사를 받으러 온 한화 직원들로 온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최초 감염원도 아직 찾지 못했는데 서산시의 초기 대응마저 늦어지고 있습니다.
첫 확진 판정은 지난 9일 밤 10시였지만, 동선 공개는 어젯밤 8시에야 시 홈페이지에 공개됐습니다.
하지만 서산시와 한화토탈 등이 1차 조사한 이동경로와 시간대별로 자세히 적힌 문서가 시보다 한참 앞서 이미 SNS에서 나돈 뒤입니다.
확진자 진술만으로도 신속히 공개하라는 양승조 충남지사의 지시와도 엇박자입니다.
[맹정호/서산시장 : "확진자의 진술을 통해서 이동경로를 확인한 시점은 (어제) 새벽에 이른 시간이었습니다.역학조사팀의 결정이 난 이후에 발표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자칫 초기 대응이 늦어 확진자가 늘었던 천안시의 전철을 밟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서산시민/음성변조 : "다른 데서 돌고 돌아서 들었어요 이거를...큰 데는 알려줬어야 저희들도 피하고 확진자들이 퍼져나가는 것도 조금씩 줄어들 수 있을 것 같은데..."]
여기에 서산시가 오전에 밝힌 한화토탈 기숙사 사원 전원 자가격리는 여전히 진행되지 않았고 차량 이동형 선별진료소 추가 설치도 한참 늦게나 완료돼 방역망 구축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어제 서산 한화토탈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지 하루만에 동료 직원 6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직장 내 감염자 크게 늘면서 대산산업단지 전체에 비상이 걸렸는데 정작 서산시의 초동 대응이 미숙해 지역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가 확진된 직원들은 첫 확진자의 연구동 동료입니다.
특히 3명은 5백여 명이 거주하는 회사 기숙사에 사는 직원들입니다.
때문에 서산의료원 차량 이동형 선별진료소에는 검사를 받으러 온 한화 직원들로 온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최초 감염원도 아직 찾지 못했는데 서산시의 초기 대응마저 늦어지고 있습니다.
첫 확진 판정은 지난 9일 밤 10시였지만, 동선 공개는 어젯밤 8시에야 시 홈페이지에 공개됐습니다.
하지만 서산시와 한화토탈 등이 1차 조사한 이동경로와 시간대별로 자세히 적힌 문서가 시보다 한참 앞서 이미 SNS에서 나돈 뒤입니다.
확진자 진술만으로도 신속히 공개하라는 양승조 충남지사의 지시와도 엇박자입니다.
[맹정호/서산시장 : "확진자의 진술을 통해서 이동경로를 확인한 시점은 (어제) 새벽에 이른 시간이었습니다.역학조사팀의 결정이 난 이후에 발표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자칫 초기 대응이 늦어 확진자가 늘었던 천안시의 전철을 밟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서산시민/음성변조 : "다른 데서 돌고 돌아서 들었어요 이거를...큰 데는 알려줬어야 저희들도 피하고 확진자들이 퍼져나가는 것도 조금씩 줄어들 수 있을 것 같은데..."]
여기에 서산시가 오전에 밝힌 한화토탈 기숙사 사원 전원 자가격리는 여전히 진행되지 않았고 차량 이동형 선별진료소 추가 설치도 한참 늦게나 완료돼 방역망 구축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
-
박장훈 기자 pjh@kbs.co.kr
박장훈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