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가 비상사태 선포?…변화된 일상

입력 2020.03.12 (08:15) 수정 2020.03.1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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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천 명을 넘어선 미국은 야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워싱턴 주에선 250명 이상 모임이 금지됐고, 일부 프로 농구 경기는 관중없이 치러지게 됐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을 총괄하는 파우치 박사는 현재 미국의 상황이 위중하다고 진단했습니다.

[파우치/박사 : "Things will get worse than they are right now. How much worse it'll get will depend on our ability to do two things."]

사망자가 30명에 이르고 확진자가 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파우치 박사는 다음 달이 코로나19의 미국 내 확산 여부에 중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야당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이 엉뚱하다며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척 슈머 : "And so the administration is proposing tax cuts and bailouts for the airline industry, the oil and gas industry, that’s just out of touch."]

건강, 보건 위기에 웬 감세며, 기업 도와주는 정책이냐는 겁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나 집중하라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코로나19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미 언론은 전했습니다.

중앙 정치와 무관하게 미국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분야의 일상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워싱턴 주는 250명 이상 모이는 것을 금지했고 시애틀 시는 공립학교를 모두 폐쇄했습니다.

미 프로농구 NBA는 내일 워리어스 대 네츠 경기를 관중없이 치를 예정입니다.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ABC의 아침 프로그램 '켈리와 라이언' 그리고 '더 뷰'는 방청객 없이 방송했습니다.

하버드 대를 비롯한 최소 60개 이상의 미국 대학들이 당분간 캠퍼스는 물론 기숙사까지 폐쇄했습니다.

대규모 청중이 모이는 콘서트도 일부 주에서 취소되거나 연기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 시간 오늘 밤 코로나19 관련 대응책을 또 발표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피해가 심한 유럽 국가들에 대한 조치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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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국가 비상사태 선포?…변화된 일상
    • 입력 2020-03-12 08:19:45
    • 수정2020-03-12 09: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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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천 명을 넘어선 미국은 야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워싱턴 주에선 250명 이상 모임이 금지됐고, 일부 프로 농구 경기는 관중없이 치러지게 됐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을 총괄하는 파우치 박사는 현재 미국의 상황이 위중하다고 진단했습니다.

[파우치/박사 : "Things will get worse than they are right now. How much worse it'll get will depend on our ability to do two things."]

사망자가 30명에 이르고 확진자가 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파우치 박사는 다음 달이 코로나19의 미국 내 확산 여부에 중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야당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이 엉뚱하다며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척 슈머 : "And so the administration is proposing tax cuts and bailouts for the airline industry, the oil and gas industry, that’s just out of touch."]

건강, 보건 위기에 웬 감세며, 기업 도와주는 정책이냐는 겁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나 집중하라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코로나19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미 언론은 전했습니다.

중앙 정치와 무관하게 미국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분야의 일상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워싱턴 주는 250명 이상 모이는 것을 금지했고 시애틀 시는 공립학교를 모두 폐쇄했습니다.

미 프로농구 NBA는 내일 워리어스 대 네츠 경기를 관중없이 치를 예정입니다.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ABC의 아침 프로그램 '켈리와 라이언' 그리고 '더 뷰'는 방청객 없이 방송했습니다.

하버드 대를 비롯한 최소 60개 이상의 미국 대학들이 당분간 캠퍼스는 물론 기숙사까지 폐쇄했습니다.

대규모 청중이 모이는 콘서트도 일부 주에서 취소되거나 연기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 시간 오늘 밤 코로나19 관련 대응책을 또 발표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피해가 심한 유럽 국가들에 대한 조치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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