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식당 휴무 늘려…“식당가 살리기”
입력 2020.03.12 (10:15)
수정 2020.03.1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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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님이 뚝 끊긴 식당들을 돕기 위해 지자체마다 구내식당 휴무일을 늘리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오늘부터 구내식당 휴무일을 한 달 2차례에서 8차례로 늘렸는데요.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는 식당들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경남도청과 창원시청 주변 식당의 어제 점심시간, 김소영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점심시간이 다 돼가는데도 경남도청 구내식당의 배식대가 텅 비었습니다.
조리실 안에서는 청소가 한창입니다.
같은 시각, 공무원들은 삼삼오오 청사 밖을 빠져나갑니다.
문 닫은 구내식당 대신 인근 전통시장을 찾았습니다.
[최낙근/식당 업주 : "시청이나 도청에서 많이 이용을 해주면, 사람들이 좀 붐벼야 다른 사람들이 오고 하니까..."]
경상남도는 한 달 두 번이던 구내식당 휴무일을 매주 수요일 점심과 저녁, 모두 8차례로 늘렸습니다.
구내식당을 한 달 8차례 닫으면, 외부식당을 이용하는 공무원이 한 달 만 명 정도 늘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공무원 복지를 위해 평소 구내식당 휴무에 부정적이었던 노동조합도 이번만큼은 휴무일수를 더 늘리자고 먼저 제안했습니다.
[신동근/경상남도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 "우리 공무원들은 월급은 나오잖아요. 구내식당에 불편함이 있어도 이분들하고 아픔은 같이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하자는 (취지에서 동참했습니다.) "]
창원시도 구내식당 휴무를 매주 수요일, 한 달 네 차례로 늘렸습니다.
신천지 관련 시설이 입주해 있던 상가나, 확진자의 동선에 포함된 식당들을 일부러 찾아가 밥을 먹습니다.
[진미정/식당 업주 : "상가 전체가 절간과 마찬가지고 너무 매출이 감소해서 힘듭니다. 그런데 이렇게 창원시, 도에 계시는 여러 공무원이 오셔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고성군은 지난달 말부터 구내식당 운영을 잠정 중단했고 진주시도 휴무일수를 월 4회로 늘리는 등,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나누기 위한 움직임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손님이 뚝 끊긴 식당들을 돕기 위해 지자체마다 구내식당 휴무일을 늘리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오늘부터 구내식당 휴무일을 한 달 2차례에서 8차례로 늘렸는데요.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는 식당들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경남도청과 창원시청 주변 식당의 어제 점심시간, 김소영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점심시간이 다 돼가는데도 경남도청 구내식당의 배식대가 텅 비었습니다.
조리실 안에서는 청소가 한창입니다.
같은 시각, 공무원들은 삼삼오오 청사 밖을 빠져나갑니다.
문 닫은 구내식당 대신 인근 전통시장을 찾았습니다.
[최낙근/식당 업주 : "시청이나 도청에서 많이 이용을 해주면, 사람들이 좀 붐벼야 다른 사람들이 오고 하니까..."]
경상남도는 한 달 두 번이던 구내식당 휴무일을 매주 수요일 점심과 저녁, 모두 8차례로 늘렸습니다.
구내식당을 한 달 8차례 닫으면, 외부식당을 이용하는 공무원이 한 달 만 명 정도 늘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공무원 복지를 위해 평소 구내식당 휴무에 부정적이었던 노동조합도 이번만큼은 휴무일수를 더 늘리자고 먼저 제안했습니다.
[신동근/경상남도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 "우리 공무원들은 월급은 나오잖아요. 구내식당에 불편함이 있어도 이분들하고 아픔은 같이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하자는 (취지에서 동참했습니다.) "]
창원시도 구내식당 휴무를 매주 수요일, 한 달 네 차례로 늘렸습니다.
신천지 관련 시설이 입주해 있던 상가나, 확진자의 동선에 포함된 식당들을 일부러 찾아가 밥을 먹습니다.
[진미정/식당 업주 : "상가 전체가 절간과 마찬가지고 너무 매출이 감소해서 힘듭니다. 그런데 이렇게 창원시, 도에 계시는 여러 공무원이 오셔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고성군은 지난달 말부터 구내식당 운영을 잠정 중단했고 진주시도 휴무일수를 월 4회로 늘리는 등,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나누기 위한 움직임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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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내식당 휴무 늘려…“식당가 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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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3-12 10:15:12
- 수정2020-03-12 10:52:43

[앵커]
손님이 뚝 끊긴 식당들을 돕기 위해 지자체마다 구내식당 휴무일을 늘리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오늘부터 구내식당 휴무일을 한 달 2차례에서 8차례로 늘렸는데요.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는 식당들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경남도청과 창원시청 주변 식당의 어제 점심시간, 김소영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점심시간이 다 돼가는데도 경남도청 구내식당의 배식대가 텅 비었습니다.
조리실 안에서는 청소가 한창입니다.
같은 시각, 공무원들은 삼삼오오 청사 밖을 빠져나갑니다.
문 닫은 구내식당 대신 인근 전통시장을 찾았습니다.
[최낙근/식당 업주 : "시청이나 도청에서 많이 이용을 해주면, 사람들이 좀 붐벼야 다른 사람들이 오고 하니까..."]
경상남도는 한 달 두 번이던 구내식당 휴무일을 매주 수요일 점심과 저녁, 모두 8차례로 늘렸습니다.
구내식당을 한 달 8차례 닫으면, 외부식당을 이용하는 공무원이 한 달 만 명 정도 늘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공무원 복지를 위해 평소 구내식당 휴무에 부정적이었던 노동조합도 이번만큼은 휴무일수를 더 늘리자고 먼저 제안했습니다.
[신동근/경상남도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 "우리 공무원들은 월급은 나오잖아요. 구내식당에 불편함이 있어도 이분들하고 아픔은 같이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하자는 (취지에서 동참했습니다.) "]
창원시도 구내식당 휴무를 매주 수요일, 한 달 네 차례로 늘렸습니다.
신천지 관련 시설이 입주해 있던 상가나, 확진자의 동선에 포함된 식당들을 일부러 찾아가 밥을 먹습니다.
[진미정/식당 업주 : "상가 전체가 절간과 마찬가지고 너무 매출이 감소해서 힘듭니다. 그런데 이렇게 창원시, 도에 계시는 여러 공무원이 오셔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고성군은 지난달 말부터 구내식당 운영을 잠정 중단했고 진주시도 휴무일수를 월 4회로 늘리는 등,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나누기 위한 움직임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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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kantap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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