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5부제 혼란 여전…콜센터 방역 강화

입력 2020.03.12 (10:24) 수정 2020.03.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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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부터 공적 마스크 재고 알리미 앱이 도입됐지만 혼선이 여전한 가운데 약국별로 지정된 시간에 팔거나 직장인만을 위한 마스크 판매 약국이 등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집단 감염 취약지로 지목된 콜센터에 대한 방역도 강화됐습니다.

보도에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약국입니다.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번호표가 동난 이후에도 재고 문의 전화가 하루 수백 통씩 쏟아집니다.

마스크 재고 현황을 알리는 모바일 앱과 약국 사정이 실시간으로 연동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스크 5부제 참여 약국 약사 :  "실시간으로 판매하면서 입력을 해도 중간에 오류가 생기면 저장이 안 돼서 실 재고가 차이가 날 수도 있고..."]

대전 서구의 한 약국입니다.

이 약국은 회사 출근으로 구매가 어려운 직장인을 위해 정오부터 마스크를 팔기로 했는데 불과 20분 사이 긴 줄이 섰습니다.

[직장인/음성변조 : "저 같은 직장인은 마스크 두 장 사려고 진짜 몇 km를 이동했는지 몰라요. 지금. 그리고 결국 점심도 못 먹게 생겼고. 눈치 봐서 좀 일찍 나온 거예요. 마스크 사기 위해서."]

대전 동구는 시민 혼란을 줄이기 위해 아예 관내 약국의 공적 마스크 판매 시간을 평일 오후 2시와 오후 6시부터 하루 두차례만 팔도록 지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대전시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국 3번째로 콜센터가 많기때문인데 당장 업체 방역과 함께 신천지 교인 유무에 대한 조사에 나섰습니다.

[강민구/대전시 투자유치과장 : "(대전에는) 137개 업체에 1만 7천여 명이 근무를 하고 있고요. 지금 방역대책으로는 출입자 모두 (발열)체크를 하고 있고요. 하루 종일 마스크 착용을 실내에서도 할 수 있도록 유도를 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노총 대전지부는 일부 콜센터가 칸막이 없이 근로자를 감염에 취약한 곳에서 근무시키고 있다고 주장해 대책이 요구됩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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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 5부제 혼란 여전…콜센터 방역 강화
    • 입력 2020-03-12 10:24:58
    • 수정2020-03-12 10:28:08
    뉴스광장(대전)
[앵커] 어제부터 공적 마스크 재고 알리미 앱이 도입됐지만 혼선이 여전한 가운데 약국별로 지정된 시간에 팔거나 직장인만을 위한 마스크 판매 약국이 등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집단 감염 취약지로 지목된 콜센터에 대한 방역도 강화됐습니다. 보도에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약국입니다.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번호표가 동난 이후에도 재고 문의 전화가 하루 수백 통씩 쏟아집니다. 마스크 재고 현황을 알리는 모바일 앱과 약국 사정이 실시간으로 연동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스크 5부제 참여 약국 약사 :  "실시간으로 판매하면서 입력을 해도 중간에 오류가 생기면 저장이 안 돼서 실 재고가 차이가 날 수도 있고..."] 대전 서구의 한 약국입니다. 이 약국은 회사 출근으로 구매가 어려운 직장인을 위해 정오부터 마스크를 팔기로 했는데 불과 20분 사이 긴 줄이 섰습니다. [직장인/음성변조 : "저 같은 직장인은 마스크 두 장 사려고 진짜 몇 km를 이동했는지 몰라요. 지금. 그리고 결국 점심도 못 먹게 생겼고. 눈치 봐서 좀 일찍 나온 거예요. 마스크 사기 위해서."] 대전 동구는 시민 혼란을 줄이기 위해 아예 관내 약국의 공적 마스크 판매 시간을 평일 오후 2시와 오후 6시부터 하루 두차례만 팔도록 지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대전시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국 3번째로 콜센터가 많기때문인데 당장 업체 방역과 함께 신천지 교인 유무에 대한 조사에 나섰습니다. [강민구/대전시 투자유치과장 : "(대전에는) 137개 업체에 1만 7천여 명이 근무를 하고 있고요. 지금 방역대책으로는 출입자 모두 (발열)체크를 하고 있고요. 하루 종일 마스크 착용을 실내에서도 할 수 있도록 유도를 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노총 대전지부는 일부 콜센터가 칸막이 없이 근로자를 감염에 취약한 곳에서 근무시키고 있다고 주장해 대책이 요구됩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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