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공천 후폭풍…무소속 출마 봇물

입력 2020.03.12 (10:26) 수정 2020.03.1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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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각 정당의 부산 지역구 공천 작업이 마무리 단계입니다.

특히 미래통합당에서는 중앙당에서 전략공천을 한 지역구에서 이에 반발한 기존 예비 후보들이 무소속 출마를 잇따라 선언하고 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래통합당 부산진구갑 공천에서 탈락한 정근 예비후보가 지지자들 앞에서 머리를 깎습니다. 

중앙당이 경선 요구에 답하지 않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정근/부산진갑 무소속 후보 : "부산진구 주민과 지역당원의 뜻을 무시한 공천결과가 어떤 것인지 사랑하는 주민 여러분과 함께 분명하게 보여줄 것입니다."] 

이어서 같은 지역구의 이수원 예비후보와 이언주 의원이 전략공천된 남구을 김현성 예비후보도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이들 역시 중앙당에 신청한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를 고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성/미래통합당 남구을 예비후보 : "여론조사를 한다든지 그런 절차 한 번 거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무슨 근거로 이언주 의원을 우선 전략공천한 것인지.."]

북강서을 강인길 전 강서구청장과 금정구 백종헌 전 부산시의회 의장, 해운대을 김대식 동서대 교수, 남구갑 진남일 전 부산시의원 등 다른 지역구 탈락자들 역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거나 검토중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기장군 김한선 예비후보가 특정 후보의 들러리가 되기 싫다며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나섰습니다. 

[김한선/기장군 무소속 후보 : "아무리 잘해봤자 이것은 미리 정해진 특정후보가 될 수 밖에 없구나 하는 것을 제가 느꼈습니다."]

415 총선까지 앞으로 한달여.

주요 정당 예비후보들의 무소속 출마가 어떤 변수로 작용할 지 핵심 관전 포인트의 하나입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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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당 공천 후폭풍…무소속 출마 봇물
    • 입력 2020-03-12 10:26:07
    • 수정2020-03-12 11:35:31
    뉴스광장(부산)
[앵커]  여야 각 정당의 부산 지역구 공천 작업이 마무리 단계입니다. 특히 미래통합당에서는 중앙당에서 전략공천을 한 지역구에서 이에 반발한 기존 예비 후보들이 무소속 출마를 잇따라 선언하고 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래통합당 부산진구갑 공천에서 탈락한 정근 예비후보가 지지자들 앞에서 머리를 깎습니다.  중앙당이 경선 요구에 답하지 않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정근/부산진갑 무소속 후보 : "부산진구 주민과 지역당원의 뜻을 무시한 공천결과가 어떤 것인지 사랑하는 주민 여러분과 함께 분명하게 보여줄 것입니다."]  이어서 같은 지역구의 이수원 예비후보와 이언주 의원이 전략공천된 남구을 김현성 예비후보도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이들 역시 중앙당에 신청한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를 고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성/미래통합당 남구을 예비후보 : "여론조사를 한다든지 그런 절차 한 번 거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무슨 근거로 이언주 의원을 우선 전략공천한 것인지.."] 북강서을 강인길 전 강서구청장과 금정구 백종헌 전 부산시의회 의장, 해운대을 김대식 동서대 교수, 남구갑 진남일 전 부산시의원 등 다른 지역구 탈락자들 역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거나 검토중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기장군 김한선 예비후보가 특정 후보의 들러리가 되기 싫다며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나섰습니다.  [김한선/기장군 무소속 후보 : "아무리 잘해봤자 이것은 미리 정해진 특정후보가 될 수 밖에 없구나 하는 것을 제가 느꼈습니다."] 415 총선까지 앞으로 한달여. 주요 정당 예비후보들의 무소속 출마가 어떤 변수로 작용할 지 핵심 관전 포인트의 하나입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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