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복·재심 얼룩진 민주당 경선…비판 잇따라
입력 2020.03.12 (13:29)
수정 2020.03.1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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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일부 선거구에서 재경선을 치르기로 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광주전남지역에서는 '민주당 경선이 본선'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예비후보 사이에 과다한 경쟁이 벌어졌지만 민주당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이같은 사태를 초래했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광산을 선거구를 전략지역으로 선정해 일반 시민 여론조사 100%로 재경선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민형배 예비후보의 재심신청을 인정해 과다 조회로 문제가 된 권리 당원 천 4백여 명을 제외시킨 후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시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하기로 한 결정을 다시 뒤집은 것입니다.
민주당의 재경선 방침이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비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참여자치 21은 광산갑과 을 선거구를 비롯해 재심을 신청한 선거구가 광주전남에서 6곳에 달한다며 민주당의 이른바 '시스템 공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불법 당원모집 의혹 등에 대해 수차례 대책을 요구했지만 책임있는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안일하게 대처한 민주당 지도부의 책임론을 제기했숍니다.
[임선진/ 참여자치21 사무처장 : "미리 걸러내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저희 유권자들에게 사과를 하고 그리고 그에 준하는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후보로서의 자격 박탈을 포함해서..."]
정치권의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정의당 광주시당은 민주당 경선의 잇단 재심청구로 정치혐오와 불신이 확대됐다며 혼탁한 경선을 사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깨끗한 경선을 할 수 없다면 '무공천'을 해서라도 상처 입은 광주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생당도 경선을 둘러싼 일련의 사건은 경선 승리가 곧 본선 당선이라는 오만에 빠진 민주당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민주당이 일부 선거구에서 재경선을 치르기로 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광주전남지역에서는 '민주당 경선이 본선'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예비후보 사이에 과다한 경쟁이 벌어졌지만 민주당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이같은 사태를 초래했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광산을 선거구를 전략지역으로 선정해 일반 시민 여론조사 100%로 재경선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민형배 예비후보의 재심신청을 인정해 과다 조회로 문제가 된 권리 당원 천 4백여 명을 제외시킨 후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시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하기로 한 결정을 다시 뒤집은 것입니다.
민주당의 재경선 방침이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비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참여자치 21은 광산갑과 을 선거구를 비롯해 재심을 신청한 선거구가 광주전남에서 6곳에 달한다며 민주당의 이른바 '시스템 공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불법 당원모집 의혹 등에 대해 수차례 대책을 요구했지만 책임있는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안일하게 대처한 민주당 지도부의 책임론을 제기했숍니다.
[임선진/ 참여자치21 사무처장 : "미리 걸러내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저희 유권자들에게 사과를 하고 그리고 그에 준하는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후보로서의 자격 박탈을 포함해서..."]
정치권의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정의당 광주시당은 민주당 경선의 잇단 재심청구로 정치혐오와 불신이 확대됐다며 혼탁한 경선을 사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깨끗한 경선을 할 수 없다면 '무공천'을 해서라도 상처 입은 광주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생당도 경선을 둘러싼 일련의 사건은 경선 승리가 곧 본선 당선이라는 오만에 빠진 민주당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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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3-12 14:05:22

[앵커]
민주당이 일부 선거구에서 재경선을 치르기로 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광주전남지역에서는 '민주당 경선이 본선'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예비후보 사이에 과다한 경쟁이 벌어졌지만 민주당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이같은 사태를 초래했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광산을 선거구를 전략지역으로 선정해 일반 시민 여론조사 100%로 재경선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민형배 예비후보의 재심신청을 인정해 과다 조회로 문제가 된 권리 당원 천 4백여 명을 제외시킨 후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시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하기로 한 결정을 다시 뒤집은 것입니다.
민주당의 재경선 방침이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비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참여자치 21은 광산갑과 을 선거구를 비롯해 재심을 신청한 선거구가 광주전남에서 6곳에 달한다며 민주당의 이른바 '시스템 공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불법 당원모집 의혹 등에 대해 수차례 대책을 요구했지만 책임있는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안일하게 대처한 민주당 지도부의 책임론을 제기했숍니다.
[임선진/ 참여자치21 사무처장 : "미리 걸러내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저희 유권자들에게 사과를 하고 그리고 그에 준하는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후보로서의 자격 박탈을 포함해서..."]
정치권의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정의당 광주시당은 민주당 경선의 잇단 재심청구로 정치혐오와 불신이 확대됐다며 혼탁한 경선을 사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깨끗한 경선을 할 수 없다면 '무공천'을 해서라도 상처 입은 광주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생당도 경선을 둘러싼 일련의 사건은 경선 승리가 곧 본선 당선이라는 오만에 빠진 민주당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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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철웅 기자 cheol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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