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추경은 만능 아냐…경제 정책 한시적 전환해야”

입력 2020.03.12 (16:12) 수정 2020.03.1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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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 침체를 우려하며, 한시적으로라도 경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정부와 여당에 요구했습니다.

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오늘(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국민 입국 제한 국가가 110개국을 넘어서면서 청년들의 해외 취업의 문이 막히고 무역이 멈추고 있다며,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에서 해외 입국이 막히면 우리 경제는 고사 상태에 접어들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코스피지수 1,900선이 깨지고 코스닥지수가 600 밑으로 하락한 데 대해, "우한 코로나가 우한 경제 위기로 번질 조짐"이라며, "추경은 만능이 아니고, 세금으로 잠시 지혈이나 하는 정도"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법인세 인하, 최저임금 업종별 적용, 주 52시간 예외 허용 등 파격적 대책들을 임시로 시행해야 한다"며 "경제정책 대전환이 근본적 처방이지만 그게 도저히 어렵다면 한시적으로라도 자유시장경제 대책을 써야 한다"라고 정부와 민주당을 향해 대승적 결단을 요구했습니다.

심재철 원내대표도 "지난 2008년 국제 금융 위기 당시 신속 자금 지원제도와 같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고, 세금 감면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숨통을 터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이제라도 대구, 경북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이뤄져서 해당 지역 취약계층과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긴급 생계 자금 지원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며, "상상력의 빈곤이 드러나는 상품권 살포로는 경제를 살릴 수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라는 마당에 소비를 하라며 시장, 백화점으로 소비 쿠폰을 지급하면서 내모는 건 앞뒤가 안 맞는 소리"라며 "전 국민에게 준다는 재난 기본 소득도 총선용 현금살포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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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12 16: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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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미래통합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 침체를 우려하며, 한시적으로라도 경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정부와 여당에 요구했습니다.

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오늘(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국민 입국 제한 국가가 110개국을 넘어서면서 청년들의 해외 취업의 문이 막히고 무역이 멈추고 있다며,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에서 해외 입국이 막히면 우리 경제는 고사 상태에 접어들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코스피지수 1,900선이 깨지고 코스닥지수가 600 밑으로 하락한 데 대해, "우한 코로나가 우한 경제 위기로 번질 조짐"이라며, "추경은 만능이 아니고, 세금으로 잠시 지혈이나 하는 정도"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법인세 인하, 최저임금 업종별 적용, 주 52시간 예외 허용 등 파격적 대책들을 임시로 시행해야 한다"며 "경제정책 대전환이 근본적 처방이지만 그게 도저히 어렵다면 한시적으로라도 자유시장경제 대책을 써야 한다"라고 정부와 민주당을 향해 대승적 결단을 요구했습니다.

심재철 원내대표도 "지난 2008년 국제 금융 위기 당시 신속 자금 지원제도와 같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고, 세금 감면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숨통을 터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이제라도 대구, 경북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이뤄져서 해당 지역 취약계층과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긴급 생계 자금 지원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며, "상상력의 빈곤이 드러나는 상품권 살포로는 경제를 살릴 수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라는 마당에 소비를 하라며 시장, 백화점으로 소비 쿠폰을 지급하면서 내모는 건 앞뒤가 안 맞는 소리"라며 "전 국민에게 준다는 재난 기본 소득도 총선용 현금살포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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