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피크만 남았다…장애 산악인 김홍빈 7월 세계 최초에 도전
입력 2020.03.12 (16:17)
수정 2020.03.1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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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손가락이 없는 장애 산악인 김홍빈 대장. 오는 6월 10일 히말라야 브로드피크(8,047m) 등정을 위해 출국한다. 이어 7월 초 정상 등반에 도전할 예정이다. 브로드피크는 파키스탄과 중국의 경계에 있는 히말라야 산군 중 하나다.
브로드피크 정상을 밟으면 김 대장은 히말라야 8천m급 자이언트 봉 14개 등정에 마침표를 찍는다. 국내에서는 엄홍길, 박영석, 김재수, 한왕용, 김창호, 김미곤 등에 이은 대기록 작성이다.
물론 장애 산악인으로서는 세계 최초다. 김 대장은 1991년 알래스카에 있는 북미 최고봉 드날리(6,194m) 단독 등반 중 동상을 입어 손가락 모두를 잘라야 했던 아픈 경험을 갖고 있다.
대원들과 훈련 중인 김홍빈 대장, 무주스키장
마지막 화룡점정이 될 이번 브로드피크 등반대는 9명으로 꾸려진다. 김 대장의 역대 등정 중 가장 많은 인원이다. 후배 산악인들이 많이 합류한다.
김 대장은 "능력 있는 후배들이 마지막이라고 힘을 실어주고 싶어 했다.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다. 힘들지 않은, 특히 외롭지 않은 등정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6일부터 사흘 동안 전북 무주스키장에서 팀 훈련을 했던 김 대장은 오는 22일 강원 용평스키장이 폐장되면 그곳에서 설벽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코로나 19사태로 컨디션 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김 대장은 "기침이나 콧물에 각별히 주의하고 있다. 건강해야 훈련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히말라야 브로드피크(8,047m) 전경
김 대장은 2015년 브로드피크 등정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다. 7,500m 지점에서 악천후로 아쉬움을 삼키며 하산해야 했다.
브로드피크는 자이언트 봉 14개 중에 12번째로 높다. 그러나 등정 코스의 난도는 꽤 높은 편이다. 능선 코스를 많이 타야 하기 때문이다. 김 대장은 "능선 코스를 타면서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해야 해서 힘이 많이 빠진다.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인 만큼 꼭 성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미 2009년 세계 7대륙 최고봉을 완등해 산악계 불굴의 의지와 인간 승리의 상징이 된 김홍빈.
2006년 7월 가셔브룸Ⅱ(8,035m)부터 시작한 히말라야 8천m급 자이언트 봉 14개 완등이 누군가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라고 있다.
브로드피크 정상을 밟으면 김 대장은 히말라야 8천m급 자이언트 봉 14개 등정에 마침표를 찍는다. 국내에서는 엄홍길, 박영석, 김재수, 한왕용, 김창호, 김미곤 등에 이은 대기록 작성이다.
물론 장애 산악인으로서는 세계 최초다. 김 대장은 1991년 알래스카에 있는 북미 최고봉 드날리(6,194m) 단독 등반 중 동상을 입어 손가락 모두를 잘라야 했던 아픈 경험을 갖고 있다.

마지막 화룡점정이 될 이번 브로드피크 등반대는 9명으로 꾸려진다. 김 대장의 역대 등정 중 가장 많은 인원이다. 후배 산악인들이 많이 합류한다.
김 대장은 "능력 있는 후배들이 마지막이라고 힘을 실어주고 싶어 했다.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다. 힘들지 않은, 특히 외롭지 않은 등정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6일부터 사흘 동안 전북 무주스키장에서 팀 훈련을 했던 김 대장은 오는 22일 강원 용평스키장이 폐장되면 그곳에서 설벽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코로나 19사태로 컨디션 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김 대장은 "기침이나 콧물에 각별히 주의하고 있다. 건강해야 훈련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장은 2015년 브로드피크 등정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다. 7,500m 지점에서 악천후로 아쉬움을 삼키며 하산해야 했다.
브로드피크는 자이언트 봉 14개 중에 12번째로 높다. 그러나 등정 코스의 난도는 꽤 높은 편이다. 능선 코스를 많이 타야 하기 때문이다. 김 대장은 "능선 코스를 타면서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해야 해서 힘이 많이 빠진다.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인 만큼 꼭 성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미 2009년 세계 7대륙 최고봉을 완등해 산악계 불굴의 의지와 인간 승리의 상징이 된 김홍빈.
2006년 7월 가셔브룸Ⅱ(8,035m)부터 시작한 히말라야 8천m급 자이언트 봉 14개 완등이 누군가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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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3-12 16:17:48
- 수정2020-03-12 17:33:10

열 손가락이 없는 장애 산악인 김홍빈 대장. 오는 6월 10일 히말라야 브로드피크(8,047m) 등정을 위해 출국한다. 이어 7월 초 정상 등반에 도전할 예정이다. 브로드피크는 파키스탄과 중국의 경계에 있는 히말라야 산군 중 하나다.
브로드피크 정상을 밟으면 김 대장은 히말라야 8천m급 자이언트 봉 14개 등정에 마침표를 찍는다. 국내에서는 엄홍길, 박영석, 김재수, 한왕용, 김창호, 김미곤 등에 이은 대기록 작성이다.
물론 장애 산악인으로서는 세계 최초다. 김 대장은 1991년 알래스카에 있는 북미 최고봉 드날리(6,194m) 단독 등반 중 동상을 입어 손가락 모두를 잘라야 했던 아픈 경험을 갖고 있다.
마지막 화룡점정이 될 이번 브로드피크 등반대는 9명으로 꾸려진다. 김 대장의 역대 등정 중 가장 많은 인원이다. 후배 산악인들이 많이 합류한다.
김 대장은 "능력 있는 후배들이 마지막이라고 힘을 실어주고 싶어 했다.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다. 힘들지 않은, 특히 외롭지 않은 등정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6일부터 사흘 동안 전북 무주스키장에서 팀 훈련을 했던 김 대장은 오는 22일 강원 용평스키장이 폐장되면 그곳에서 설벽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코로나 19사태로 컨디션 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김 대장은 "기침이나 콧물에 각별히 주의하고 있다. 건강해야 훈련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장은 2015년 브로드피크 등정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다. 7,500m 지점에서 악천후로 아쉬움을 삼키며 하산해야 했다.
브로드피크는 자이언트 봉 14개 중에 12번째로 높다. 그러나 등정 코스의 난도는 꽤 높은 편이다. 능선 코스를 많이 타야 하기 때문이다. 김 대장은 "능선 코스를 타면서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해야 해서 힘이 많이 빠진다.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인 만큼 꼭 성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미 2009년 세계 7대륙 최고봉을 완등해 산악계 불굴의 의지와 인간 승리의 상징이 된 김홍빈.
2006년 7월 가셔브룸Ⅱ(8,035m)부터 시작한 히말라야 8천m급 자이언트 봉 14개 완등이 누군가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라고 있다.
브로드피크 정상을 밟으면 김 대장은 히말라야 8천m급 자이언트 봉 14개 등정에 마침표를 찍는다. 국내에서는 엄홍길, 박영석, 김재수, 한왕용, 김창호, 김미곤 등에 이은 대기록 작성이다.
물론 장애 산악인으로서는 세계 최초다. 김 대장은 1991년 알래스카에 있는 북미 최고봉 드날리(6,194m) 단독 등반 중 동상을 입어 손가락 모두를 잘라야 했던 아픈 경험을 갖고 있다.

마지막 화룡점정이 될 이번 브로드피크 등반대는 9명으로 꾸려진다. 김 대장의 역대 등정 중 가장 많은 인원이다. 후배 산악인들이 많이 합류한다.
김 대장은 "능력 있는 후배들이 마지막이라고 힘을 실어주고 싶어 했다.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다. 힘들지 않은, 특히 외롭지 않은 등정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6일부터 사흘 동안 전북 무주스키장에서 팀 훈련을 했던 김 대장은 오는 22일 강원 용평스키장이 폐장되면 그곳에서 설벽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코로나 19사태로 컨디션 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김 대장은 "기침이나 콧물에 각별히 주의하고 있다. 건강해야 훈련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장은 2015년 브로드피크 등정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다. 7,500m 지점에서 악천후로 아쉬움을 삼키며 하산해야 했다.
브로드피크는 자이언트 봉 14개 중에 12번째로 높다. 그러나 등정 코스의 난도는 꽤 높은 편이다. 능선 코스를 많이 타야 하기 때문이다. 김 대장은 "능선 코스를 타면서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해야 해서 힘이 많이 빠진다.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인 만큼 꼭 성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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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일 기자 sb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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