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 예비후보 대담] ‘서귀포시’ 허용진 예비후보

입력 2020.03.12 (16:25) 수정 2020.03.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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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1대 총선 예비후보 대담 - 미래통합당 허용진 예비후보(서귀포시 선거구) 

앵커: KBS가 도민들을 대신해 4.15총선 후보들에게 질문해드립니다. 질문을 자유롭게 작성하셔서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이메일 등으로 보내주시면 후보초청 토론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리고요. 오늘과 내일은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들을 만나보실 텐데요. 예비후보에겐 세부적인 질문지를 주지 않고 큰 주제만 전달했다는 점,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어제 그제 제주시을 후보 간에 질문이 왜 다르냐는 이런 문제를 제기해주신 시청자가 있으신데요, 똑같은 질문을 했을 경우엔 아무래도 나중에 나온 후보가 유리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공정성이라는 원칙 아래서 후보 특성에 맞게 질문을 조정했다는 점, 넓은 이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자, 그럼 4.15 총선 대담 시작하겠습니다. 허용진 예비후보 뉴스룸에 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허용진 예비후보: 안녕하세요.

앵커: 질문을 주도해줄 김가람 기자 함께 합니다.

김가람 기자: 네. 안녕하세요.

■ 총선 출마 이유

앵커: 모든 후보에게 공통적인 질문입니다. 왜 출마하십니까?

허용진 예비후보: 30년 서울 생활 접고 7년 전 서귀포에 내려와 변호사 사무실을 열었습니다. 시민들과 동고동락하는 과정에서 서민들의 아픔을 직접 보고 듣고 느꼈습니다. 20년 동안 민주당이 관심을 두지 않았던 서민들의 아픔을 제가 나서서 해결하기 위해서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 정당 선택 번복 이유는?

앵커: 네. 본격적인 질문에 앞서 한 가지만 먼저, 예비훈련하기 위해서 몸 좀 풀기 위해서. 지난번 선거 때 자유한국당에서 무소속으로 탈당하셨었죠. 그러다가 다시 이번에 선거를 앞두고 다시 또 미래통합당 당원에 가입하셨는데, 정당이라는 게 본인의 정치성을 나타내는 어떤 선택 아니겠습니까? 너무 쉽게 탈당과 입당을 하시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에 대해서 어떻게 반론하시겠습니까?

허용진 예비후보: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출마했다가 4년 전 컷오프를 당했습니다. 그래서 총선 전에 정치할 생각을 버리고 탈당을 한 것이지 변신을 시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는 새누리당이 굉장히 여론의 반응이 좋았던 시절이라 굳이 제가 저까지 나서 정치할 필요성을 못 느껴서 정치를 접었었습니다. 그런데 몇 년이 지나고 나서 새누리당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바닥까지 무너져 내리는 걸 보고 아무도 나서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의 전횡 그저 지켜만 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 결심해서 새누리당으로 즉 자유한국당이죠. 복당하게 된 것이기 때문에 정체성 논란을 한다는 건, 저를 잘못 이해한 것이라고 유권자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앵커: 지금 몸풀기 질문이고요. 본격적으로 대담 시작하겠습니다. 서귀포시 선거구에 들어서는 제2공항. 제주의 최대현안이죠. 이거에 대해서 한번 첫 질문을 시작해보겠습니다. 김가람 기자?

■ 제2공항 신속추진 공약 이유는?

김가람 기자: 네. 후보님이 제2공항 신속 추진을 공행하셨는데요. 그 이유를 좀 설명해 주시죠.

허용진 예비후보: 부지 선정된 지가 지금 4년이 지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 수많은 갈등 요인이 잉태를 했고 현실화되기도 했습니다. 마냥 이것을 끈다는 것은 우리 제주도 지역의 갈등만 초래할 뿐이고 바람직하지 않다. 두 번째는 공항이라는 게 우리 도민들의 손과 발입니다. 육지부에 있는 공항과 전혀 차원이 다릅니다. 육지부에는 대체 교통수단이 있는데, 저희 제주도에는 어쩌면 공항이 유일하지 않겠습니까? 유일한 수단인데, 그 손발을 묶어서야 되겠습니까? 우리가 도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야 됩니다, 공항은. 그런 측면에서 도민을 위해서 신속히 추진하는 것이 너무나 지당하지 않으냐.

■ 20대 총선과 입장 달라진 건 아닌지?

김가람 기자: 그래서 지난 20대 총선에서 KBS가 예비후보들을 상대로 현안 인식 조사를 했었습니다. 당시 후보님께도 여쭤봤는데, 그때 질문이 성산읍 입지선정에 대해서 반대하는 편이다, 이렇게 응답을 하셨는데, 그렇다면 이 사이에 입장이 바뀌신 건가요?

허용진 예비후보: 입장이 바뀐 건 아니고요. 그 당시에는 성산읍이냐 저기 대정 쪽이냐 이런 논란이 많아서 개인적인 사견으로 그런 논란이 많은 바에는 처음에 지정한다고 알려진 곳으로 가면 갈등이 좀 더 해소되는데 쉽지 않겠느냐는 측면을 강조하다 보니까 그렇게 된 것일 뿐이지. 입장이 바뀐 것을 아님을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가람 기자: 그 당시 답변 관련해서도 그 이유를 입지선정절차가 불투명해서 반대한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입지선정절차 불투명 문제는 해소됐다고 보시는 건가요?

허용진 예비후보: 입지선정 불투명은 잘못 이해하고 계신 건데요. 그 당시 부동산 가격상승을 요인을 염두에 두고 한 발언이었습니다. 제가 도지사였다면 예상 후보지 네 군데를 미리 토지 가구의 허가 가구로 묶고 그다음에 공항을 발표한 다음에 나머지 공항이 들어서지 않는 곳에는 해지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급하게 표현하다 보니까, 함축적으로 표현하다 보니까 그런 것이지, 입장이 변한 건 하나도 없습니다.

■ 타당성 조사 부실 논란 입장은?

김가람 기자: 그런데 지금 공항 관련해서 찬반 논란도 있긴 한데, 시민단체에서 제기하는 게 타당성 용역 관련해서 좀 부실하지 않았냐. 이런 논란이 좀 있거든요. 여기에는 좀 어떤 입장이신지?

허용진 예비후보: 타당성 조사의 개요만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전문영역이기 때문에 제가 이게 타당하다 아니다라고 단언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추가적인 도민들한테 혼란만 부추기는 것이고. 시민단체들 의혹 제기하는 부분은 진행 과정에서 갈등조정차원에서 충분히 납득을 시키면 그러한 우려는 해소되는 게 아니냐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제2공항 갈등 해소 방안은?

김가람 기자: 그래서 갈등 관련해서 좀 여쭤보려 하는데요. 그 후보님이 내신 공약을 보면 이 현실적인 보상이 가능한 특별법을 제정해서 갈등을 해소하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요, 공약 관련해서. 그런데 아까 말씀하셨던 것처럼 지역주민 상대로만 한다면 보상만으로 해결될 수 있겠습니다만, 방금 말씀드린 이 타당성 용역 부실 논란 같은 경우에는 이 보상만으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이 갈등은 어떻게 조정할 계획이신지?

허용진 예비후보: 제 공약은 원래 예비후보 단계에서 부분적으로 파트별로 나가다 보니 종합적인 그림을 그려놓고 파트별로 공약을 발표하다 보니까 거기에 초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하신 것 같은데요. 제 구상은 일단 민간주도의 갈등조정위원회를 만들어서 거기서 토지 보상의 문제, 입지선정 타당 의혹 제기 문제, 그다음에 시민단체에서 제기하는 그런 여러 가지 문제를 녹이면 그것이 충분히 해소될 것이 아닌가 하는 차원에서 말씀드렸는데, 그 부분만 포커스를 맞추다 보니까 마치 제가 이거 잘못 이해하는 게 아닌가 하는 오해를 드린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갈등조정위원회, 어떤 구상?

앵커: 아까 위원회 말씀하셨나요?

허용진 예비후보: 예.

앵커: 그럼 그 위원회에서 입지선정에 대한 문제점을 논의하다가 이거 입지선정에 큰 문제가 있다. 기존 공항 확장으로도 충분한데 이거는 용역이 잘못됐다는 결론이 나와 버리면, 그러면 2공항에 대해서 반대할 수도 있다는 열린 입장을 갖고 있으신 건가요?

허용진 예비후보: 그건 제가 설명해 드린 걸 잘못 이해하신 것 같은데요. 뭐냐면 갈등조정위원회라는 거는 충분히 소통하는 창구이고, 진행하는 걸 전제로 해서 그분들한테 오해되는 부분을 해소시키는 것이지. 거기 가서 이거를 예를 들면 공론조사같이 그 갈등위원회가 찬반 논란을 갖고 이렇게 하는 구조로 갈등조정위원회를 말씀드린 것이 아닙니다.

앵커: 지난번에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을 맡아보셔서 아시겠지만, 어떻게 갈등을 조정한다고 할 때 찬반이라는 진영이 명백히 존재하는데, 진행을 전제로 갈등조정위원회를 만든다고 해서 과연 반대진영이 들어올까요?

허용진 예비후보: 제가 알기로는요. 갈등 조정을 하면요, 갈등 요인분석을 먼저 해야 됩니다, 전문가들한테 의뢰해서. 그런데 여기 신공항에 제2공항에 대해서는 죄송합니다. 제2공항에 대해서는 갈등 요인조차 분석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냥 갈등이 있다, 찬성한다, 반대한다만 이렇게 얘기하다 보니까 이 간극이 좁혀지질 않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갈등조정위원회를 만들어서 그 속에서 갈등 요인분석을 한 다음에 그 요인이 왜 생겼는지 근본 처방을 하면서 설득도 하고 이해도 시키고 조정을 하다 보면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겠느냐. 그래서 진행을 그런 과정을 거치면 되는 일이기 때문에 제2공항을 만들면서 충분히 녹여낼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던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제 질문은 뭐냐면. 그 갈등조정위원회에서 논의하는 과정에서 아, 이거 원점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올 수도 있잖습니까? 그런데 왜 추진을 전제 논의를?

허용진 예비후보: 갈등조정위원회! 이거는 뭐 공론조사위원회가 아니고 갈등조정위원회기 때문에 갈등조정위원회에서는 갈등을 해소하는 겁니다. 갈등을 축소하고 그걸 해소하는 것에 방점이 있는 것이지. 이게 공론조사위원장이라면 찬반 이론이 있겠지만, 이거는 접근 방식이 다른 조정위원회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 정도로하고 2공항 추가 질문 있으십니까?

■ 제2공항 연계 모노레일은 어떤 계획?

김가람 기자: 네. 그 공약을 보면 2공항 연계해서 모노레일을 설치하겠다고 하셨는데요. 일단 제주도가 제3차 관광진흥계획 보면 도를 일주하는 트램을 설치하겠다고 제시를 했거든요. 이 트램과는 다른 계획이신 거죠, 모노레일은?

허용진 예비후보: 원칙적으로 제가 구상하는 모노레일은요. 우리 관광 패러다임하고 관련돼 있는 부분입니다. 제2공항하고 관련된 부분이 아니고요. 지금 우리 쭉 관광산업은 단순히 바라만 보는 관광으로 접근이 돼 있습니다. 그러면 이게 즐기는 관광 앤드 플러스 생태관광 접목시키려면 그에 맞는 모노레일 설치를 충분히 검토할 시점이 되지 않았느냐. 그래서 우리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관광을 하고 즐기는 관광으로 패러다임을 변경하려면 반드시 우리가 모노레일과 생태 마을이 연계되고 그렇게 해야만 지역주민들한테 관광으로 인한 혜택이 골고루 배분될 것이 아니냐는 측면에 대해서 구상을 하고 있는 겁니다.

김가람 기자: 아까 말씀드린 3차 진흥 계획상에 관광 트램 같은 경우는 제주도가 예산을 추산해 봤더니 6천3백억 원 정도가 된다고 하더라고요. 모노레일은 물론 다를 수 있겠지만, 많은 예산이 들어가지 않겠습니까?

허용진 예비후보: 예비후보 단계에서 예산을 추정해서 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저의 능력을 너무 과대평가하는 거고요. 일단 타당성 용역도 해야 되고 예산추정도 해봐야 되고 우리 국가 예산이나 도 예산이 모자라면 민간자본을 투입해서 함께 개발할 수 있는 방안도 고려해야 되기 때문에 앞으로 그 부분에 대해선 세부 내용은 차차 기회가 있으면 말씀드리는 게 우리 도민들의 혼란을 줄이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김가람 기자: 알겠습니다.

앵커: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서귀포시 선거구 참 쟁점들이 많은 현안이 많습니다. 이번에 논란 많은 대형개발사업 중에 헬스케어타운 해법에 대해 물어보겠습니다. 김가람 기자 시작해주시죠.

■ 영리병원 공론조사 불수용, 어떻게 평가?

김가람 기자: 아까도 잠깐 언급이 나왔는데, 영리병원 관련해서 공론조사위원장을 맡으셨잖아요? 당시 그래서 결과가 나왔는데 원희룡 지사가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원희룡 지사가 수용하지 않은 그것에 대해서 좀 어떻게 평가하고 계시는지?

허용진 예비후보: 국회의원 예비후보 입장에서 공론조사 결과와 관련된 질문이라면 제가 자유롭게 답변을 드릴 수가 있는데요. 현직 도지사를 상대로 잘했다, 못했다는 의견을 구하는 취지라면 그거는 지금 출마의 변을 얘기하는 이 대담프로그램에서 적절치 않은 것 아니냐는 의견에서 양해 부탁드리면 안 되겠습니까?

■ 헬스케어타운, 대안은?

김가람 기자: 알겠습니다. 그러면 내용을 좀 바꿔서 영리병원이 좌초되지 않았습니까? 헬스케어타운 사업에 큰 변화가 있어야 될 것 같은데 어떤 대안을 제시하고 계시는지?

허용진 예비후보: 일단 영리병원을 떠나서 서귀포는 의료 인프라가 사실은 열악합니다. 이 열악한 의료 인프라를 접목시키고 또 한편으로써는 의료 관광이라는 측면에서 영리병원을 제외한 얘깁니다. 우리 미용이라든가 피부라든가 이런 거. 그다음 재활 치료, 환경 좋은 데서 하는 관광 유인할 수 있는 의료와 합쳐서 복합 의료센터를 만들면 지금 좌초된 헬스케어타운도 원래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고, 서귀포 주민들도 중증 응급환자를 치료함으로 인해서 저기서 1차 진료를 하고 제주시 종합병원으로 넘어오는 순간에 이 생명권이 박탈당하는 위험을 우리가 줄일 수 있지 않으냐. 이런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김가람 기자: 좀 더 구체적으로 여쭤보려 하는데요. 후보자님께서 내신 보도자료 내용을 봤더니, 전염병 관련 정부 기관 이전, 이건 되게 인상 깊었습니다. 그런데 그 말고는 웰니스 관련 아니면 케어하는 그런 것들을 제시했는데, 사실 그런 것들이 이미 기존에 JDC가 제시했던 사업들이거든요.

허용진 예비후보: 그러니까 거기서 기존에 그거는 부분적으로 JDC가 단편적인 대안으로 제시했던 것이지 아까 말씀드린 것과 같이 서귀포 주민들한테 진짜 의료혜택이 꼭 필요한 의료 혜택이 들어갈 수 있는 것을 결합시켜서 한다면 시너지효과도 나고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지 않으냐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JDC, 지방공사 전환 주장 이유는?

앵커: 알겠습니다. JDC 얘기가 나오니까 이 질문을 드릴 수밖에 없는 것 같은데, JDC 관련해서 지방공사로 전환해서 헬스케어타운 문제를 풀어보겠다는 말씀하셨더라고요. 이게 JDC를 지방공사로 전환하자는 말씀인 거죠?

허용진 예비후보: 그렇죠.

앵커: 그런데 지난 총선에 저희들이 그 나오셔서. 자꾸 지난 총선을 말씀해서 죄송합니다만, 그때 KBS가 질문했을 때 정부 산하로 그대로 두어야 한다고 답변을 하셨어요. 기억나십니까?

허용진 예비후보: 네.

앵커: 입장이 바뀌신 겁니까?

허용진 예비후보: 입장이 바뀌었습니다. 왜 바뀌었나를 여쭤봐 주시면 4년 전만 해도 이렇게 모든 게 JDC에서 추진하는 사업마다 좌초되리라고는 예상을 못 했습니다. 정부 산하기관으로 그대로 두면 예산확보의 용이성 때문에 그렇게 설명을 드렸던 것인데, 그 기대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4년이라는 세월 동안에 실상이 아주 암울하게 변했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관심 안 두는 구나, 그렇다면 우리 제주도는 제주도민 뜻에 맞는 친환경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려면 그 중앙정부에 있는 권한을 제주도지사한테 이양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지 않겠느냐고

앵커: 만약 국회의원이 되신다면 임기 4년 내 지방정부 밑으로 데려오실 수 있습니까?

허용진 예비후보: 단답형으로 말씀드리면, 그렇게 하도록 제가 정치 생명을 걸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답변이 되겠습니까?

앵커: 알겠습니다. 자 다음은 서귀포시 경제의 주춧돌 감귤 산업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관련 공약들 참 많이 내셨더라고요. 김 기자, 해주시죠.

■ 감귤 가격경쟁력 하락, 어떻게 진단?

김가람 기자: 네. 일단 구체적인 공약에 앞서서요. 현재 감귤의 가격 경쟁력이 낮아진 것에 대해서 무엇 때문으로 진단하고 계시는지 듣고 싶습니다.

허용진 예비후보: 네. 아주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그 감귤이 3·40년 전에는 대한민국의 고급 과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상류층에서 주로 소비하는 패턴으로 가격이 유지됐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감귤보다 더 기후에 맞는 열대과일이나 여러 수입도 되고 육지부에서도 생산되다 보니까 서민 과일로 전락해 있습니다. 그러면 서민들이 경제가 어려우면 소비량이 줄어들고 감귤가격은 폭락합니다. 아무도 지금까지 감귤가격 대책을 그렇게 외쳐대던 그 어느 정치인도, 그 어느 도지사도 저와 같은 진단을 해볼 생각조차 못 했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감귤 정책은 그렇게 가면 안 된다. 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감귤이 어떤 위상을 가졌는지를 이해한 다음에 정책을 수립해야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지 않으냐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연간 10만 톤 비공개시장 소비, 현실성 있나?

김가람 기자: 그래서 구체적인 공약을 여쭤보려 하는데요. 일단 감귤 관련해서 연간 10만 톤을 대기업과 공공기관 협약을 통해서 비공개시장에서 소비를 하겠다. 그래서 출하를 조절하겠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이게 10만 톤이란 양을 대기업과 공공기관에서 다 소비가 가능한 겁니까? 그리고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안인지 여쭤보고 싶은데요.

허용진 예비후보: 제가 목표로 설정한, 정책은 목표입니다. 그러니까 실현 과정에서는 우여곡절을 겪을 수 있겠지만, 왜 10만 톤이냐가 더 중요합니다. 지금 우리 노지감귤 기준으로, 노지감귤 10만 톤입니다. 노지감귤 기준으로 약 45만 톤에서 50만 톤 생산량이 왔다 갔다 하는 상황인데요. 감귤가격이 최저 생산 단가를 지지할 수 있으려면 그 물량이 줄어들어야 됩니다. 그렇다고 지금 서민들의 생명산업인 감귤밭을 폐원하라고 할 수 없잖습니까? 그러면 제주도 서민들을 위한다는 대표 과일인 감귤을 잘해보겠다는 사람들이 누군가 나서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분명히 그 실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겁니다.

■ 감귤 가격경쟁력 높이기 위한 대안은?

김가람 기자: 그래도 감귤 값 관련해서 또 가격을 지탱하려면 가격주도권을 가져올 필요가 있지 않겠습니까. 제주도가? 그 대안 중의 하나가 계통출하율 비율을 높이는 것이 있을 텐데, 현재는 APC가 처리능력 부족 때문에 한 40%대에 머물러있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이 계통출하율은 어떻게 높일 계획이신지도 듣고 싶습니다.

허용진 예비후보: 계통출하율보다 저는 근본 생각이 다른데요. 계통출하 비율을 높인다고 해서 아까 말했지만, 서민 가격이 지지가 되진 않는다고 근본 처방이 기존 있던 틀하고 저는 다릅니다. 그래서 물량을 조절하지 않으면, 이게 출하량을 조절할 방법이 없습니다. 출하량 조절하는 사이에 물량은 창고에 놔둬야 되지 않습니까? 이게 오래 저장이 안 됩니다.

김가람 기자: 그러면 감귤의 생산량을 줄이겠다는 말씀이십니까?

허용진 예비후보: 생산량이 아니라 소비촉진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나가고,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이 생산량을 줄일 수 있는 구조조정 계획을 착수할 때, 조금 늦었습니다. 누군가는 했어야 합니다.

■ 감귤값 관당 4,500원 보장, 어떤 내용?

김가람 기자: 그래서 또 관당 4,500원. 최저가 보장 계획도 내놓으셨잖아요? 이게 좀 제주형 가격안정제와 다른 개념입니까?

허용진 예비후보: 네. 다른 개념입니다.

김가람 기자: 어떻게 좀 다른 개념입니까?

허용진 예비후보: 4,500원이 왜 4,500원이냐. 이거는 제가 주목 끌기로 맞춘 금액도 아니고 목표가격입니다. 왜 목표가격이냐, 노지감귤 3천 평을 농사를 지으면 최저 생계비 정도는 벌 수 있어야 농민들이 생업이라고 종사하지 않겠습니까?

김가람 기자: 알겠습니다. 가격은 알겠고, 모든 감귤 농가에게 다 일괄적으로 지급하는 방안인가요?

허용진 예비후보: 아니 4,500원 지급하겠다는 게 아니고.

김가람 기자: 아니 그러니까 관당 4,500원 보장하겠다.

허용진 예비후보: 아, 관당 가격이 지지가 되도록 내가 구조조정도 하고 물량 출하도 공개 시장 외에서 소비되도록 제가 앞장서서 하고 나머지는.

김가람 기자: 그러니까 제가 궁금한 부분이 농민이 본인의 구조조정을 전제한 상황에서 일정 적으로….

허용진 예비후보: 장기적으로 보면요.

김가람 기자: 그렇죠. 농민이 내가 어느 정도 생산하겠다. 동참하겠다는 그런 참여가 전제 상태에서 관당 4,500원을 보장한다면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 그런 절차 없이 생산량에 대해서 일괄적으로 4,500원을 정한다면.

허용진 예비후보: 일괄적으로 4,500원. 그러니까 공개 시장 외에서 약 10만 톤. 뭐 10만 톤이 될지 5만 톤이 될지 그건 제 능력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만, 배제하고 나면 공개 시장가에서 그 정도 가격이면 충분히 지지가 될 수 있다는 제가 검토 결과에 따라서 그런 것이지. 관당 4,500원을 지급하겠다고 하는 정치인이 어디 있겠습니까?

앵커: 알겠습니다. 감귤 문제 제가 몇 가지 여쭤볼 게 있는데, 다음 주제로 좀 넘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시간이 이 주제까진 다뤄야 될 것 같아가지고요. 마지막 주제가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서귀포시 시민들이 항상 얘기하는 균형발전 문제에 대해서 김가람 기자 질문해주시죠.

■ 제주도청 일부·도의회 이전, 왜?

김가람 기자: 제주도청 일부하고 제주 도의회를 이전한다고 하셨는데요. 이 기존상권 반발이나 공직사회 반발로 부작용은 좀 없겠습니까?

허용진 예비후보: 좋은 질문이라고 저는 받아들이겠는데요. 질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울시가 서울특별시가 대한민국의 모든 기관·기업들이 밀집돼있어서 그 오랫동안 인구 집중화에 따른 병폐로 신음하고 있어서 지방 분권화라는 이름으로 기관을 이전했습니다. 그 기관을 이전할 때도 서울시민들도 소상공인들 반발했습니다. 국가 정치적인 입장에서 바라보면, 그런 다소의 반발이 있다고 그걸 놔두는 거는 병폐를 더 키우는 길이다. 그걸 역으로 저희 제주도에 도입을 하자면 제주시에 모든 것이 지금 집중돼있습니다. 서귀포는 상대적으로 아주 열악한 상황이거든요. 균형발전 우리 국가정치에서 균형발전 외치면서 제주도 전체에서는 균형발전 안 해야 되겠습니까? 해야 되겠지요?

김가람 기자: 서귀포시를 보면 농업기술원과 감사위원원이 위치하고 있지 않습니까? 뭐 지리적 한계를 갖고 있다고 보진 않으신가요? 서귀포지역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허용진 예비후보: 제가 비유가 적절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세종시에 정부청사가 있다고 해서 국회가 세종시에 없어서 지리적으로 더 불편한 것이 아니냐고 질문하는 것과 똑같다고 제가 답변을 해드리겠습니다.

앵커: 계속 질문이 쌓여있는데, 약속한 시간이 벌써 다 됐습니다. 아쉽겠지만 마지막으로 유권자와 도민들에게 한 말씀 해주시죠.

■ 끝으로 하고 싶은 말?

허용진 예비후보: 서귀포에서 민주당 20년 실정을 심판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가 저 허용진입니다. 저를 믿고 저를 지지해 주신다면 우리 서민들의 눈물을 반드시 닦아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네 고맙습니다. 오늘 나와 주신 허용진 후보 그리고 김가람 기자 수고 많으셨습니다.

허용진 예비후보: 고맙습니다.

앵커: 자 내일은 허용진 예비후보와 경선을 앞두고 있는 미래통합당 강경필 예비후보와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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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대 총선 예비후보 대담] ‘서귀포시’ 허용진 예비후보
    • 입력 2020-03-12 16:25:28
    • 수정2020-03-12 16:39:53
    제주
■ 제21대 총선 예비후보 대담 - 미래통합당 허용진 예비후보(서귀포시 선거구)  앵커: KBS가 도민들을 대신해 4.15총선 후보들에게 질문해드립니다. 질문을 자유롭게 작성하셔서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이메일 등으로 보내주시면 후보초청 토론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리고요. 오늘과 내일은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들을 만나보실 텐데요. 예비후보에겐 세부적인 질문지를 주지 않고 큰 주제만 전달했다는 점,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어제 그제 제주시을 후보 간에 질문이 왜 다르냐는 이런 문제를 제기해주신 시청자가 있으신데요, 똑같은 질문을 했을 경우엔 아무래도 나중에 나온 후보가 유리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공정성이라는 원칙 아래서 후보 특성에 맞게 질문을 조정했다는 점, 넓은 이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자, 그럼 4.15 총선 대담 시작하겠습니다. 허용진 예비후보 뉴스룸에 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허용진 예비후보: 안녕하세요. 앵커: 질문을 주도해줄 김가람 기자 함께 합니다. 김가람 기자: 네. 안녕하세요. ■ 총선 출마 이유 앵커: 모든 후보에게 공통적인 질문입니다. 왜 출마하십니까? 허용진 예비후보: 30년 서울 생활 접고 7년 전 서귀포에 내려와 변호사 사무실을 열었습니다. 시민들과 동고동락하는 과정에서 서민들의 아픔을 직접 보고 듣고 느꼈습니다. 20년 동안 민주당이 관심을 두지 않았던 서민들의 아픔을 제가 나서서 해결하기 위해서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 정당 선택 번복 이유는? 앵커: 네. 본격적인 질문에 앞서 한 가지만 먼저, 예비훈련하기 위해서 몸 좀 풀기 위해서. 지난번 선거 때 자유한국당에서 무소속으로 탈당하셨었죠. 그러다가 다시 이번에 선거를 앞두고 다시 또 미래통합당 당원에 가입하셨는데, 정당이라는 게 본인의 정치성을 나타내는 어떤 선택 아니겠습니까? 너무 쉽게 탈당과 입당을 하시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에 대해서 어떻게 반론하시겠습니까? 허용진 예비후보: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출마했다가 4년 전 컷오프를 당했습니다. 그래서 총선 전에 정치할 생각을 버리고 탈당을 한 것이지 변신을 시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는 새누리당이 굉장히 여론의 반응이 좋았던 시절이라 굳이 제가 저까지 나서 정치할 필요성을 못 느껴서 정치를 접었었습니다. 그런데 몇 년이 지나고 나서 새누리당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바닥까지 무너져 내리는 걸 보고 아무도 나서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의 전횡 그저 지켜만 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 결심해서 새누리당으로 즉 자유한국당이죠. 복당하게 된 것이기 때문에 정체성 논란을 한다는 건, 저를 잘못 이해한 것이라고 유권자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앵커: 지금 몸풀기 질문이고요. 본격적으로 대담 시작하겠습니다. 서귀포시 선거구에 들어서는 제2공항. 제주의 최대현안이죠. 이거에 대해서 한번 첫 질문을 시작해보겠습니다. 김가람 기자? ■ 제2공항 신속추진 공약 이유는? 김가람 기자: 네. 후보님이 제2공항 신속 추진을 공행하셨는데요. 그 이유를 좀 설명해 주시죠. 허용진 예비후보: 부지 선정된 지가 지금 4년이 지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 수많은 갈등 요인이 잉태를 했고 현실화되기도 했습니다. 마냥 이것을 끈다는 것은 우리 제주도 지역의 갈등만 초래할 뿐이고 바람직하지 않다. 두 번째는 공항이라는 게 우리 도민들의 손과 발입니다. 육지부에 있는 공항과 전혀 차원이 다릅니다. 육지부에는 대체 교통수단이 있는데, 저희 제주도에는 어쩌면 공항이 유일하지 않겠습니까? 유일한 수단인데, 그 손발을 묶어서야 되겠습니까? 우리가 도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야 됩니다, 공항은. 그런 측면에서 도민을 위해서 신속히 추진하는 것이 너무나 지당하지 않으냐. ■ 20대 총선과 입장 달라진 건 아닌지? 김가람 기자: 그래서 지난 20대 총선에서 KBS가 예비후보들을 상대로 현안 인식 조사를 했었습니다. 당시 후보님께도 여쭤봤는데, 그때 질문이 성산읍 입지선정에 대해서 반대하는 편이다, 이렇게 응답을 하셨는데, 그렇다면 이 사이에 입장이 바뀌신 건가요? 허용진 예비후보: 입장이 바뀐 건 아니고요. 그 당시에는 성산읍이냐 저기 대정 쪽이냐 이런 논란이 많아서 개인적인 사견으로 그런 논란이 많은 바에는 처음에 지정한다고 알려진 곳으로 가면 갈등이 좀 더 해소되는데 쉽지 않겠느냐는 측면을 강조하다 보니까 그렇게 된 것일 뿐이지. 입장이 바뀐 것을 아님을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가람 기자: 그 당시 답변 관련해서도 그 이유를 입지선정절차가 불투명해서 반대한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입지선정절차 불투명 문제는 해소됐다고 보시는 건가요? 허용진 예비후보: 입지선정 불투명은 잘못 이해하고 계신 건데요. 그 당시 부동산 가격상승을 요인을 염두에 두고 한 발언이었습니다. 제가 도지사였다면 예상 후보지 네 군데를 미리 토지 가구의 허가 가구로 묶고 그다음에 공항을 발표한 다음에 나머지 공항이 들어서지 않는 곳에는 해지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급하게 표현하다 보니까, 함축적으로 표현하다 보니까 그런 것이지, 입장이 변한 건 하나도 없습니다. ■ 타당성 조사 부실 논란 입장은? 김가람 기자: 그런데 지금 공항 관련해서 찬반 논란도 있긴 한데, 시민단체에서 제기하는 게 타당성 용역 관련해서 좀 부실하지 않았냐. 이런 논란이 좀 있거든요. 여기에는 좀 어떤 입장이신지? 허용진 예비후보: 타당성 조사의 개요만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전문영역이기 때문에 제가 이게 타당하다 아니다라고 단언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추가적인 도민들한테 혼란만 부추기는 것이고. 시민단체들 의혹 제기하는 부분은 진행 과정에서 갈등조정차원에서 충분히 납득을 시키면 그러한 우려는 해소되는 게 아니냐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제2공항 갈등 해소 방안은? 김가람 기자: 그래서 갈등 관련해서 좀 여쭤보려 하는데요. 그 후보님이 내신 공약을 보면 이 현실적인 보상이 가능한 특별법을 제정해서 갈등을 해소하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요, 공약 관련해서. 그런데 아까 말씀하셨던 것처럼 지역주민 상대로만 한다면 보상만으로 해결될 수 있겠습니다만, 방금 말씀드린 이 타당성 용역 부실 논란 같은 경우에는 이 보상만으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이 갈등은 어떻게 조정할 계획이신지? 허용진 예비후보: 제 공약은 원래 예비후보 단계에서 부분적으로 파트별로 나가다 보니 종합적인 그림을 그려놓고 파트별로 공약을 발표하다 보니까 거기에 초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하신 것 같은데요. 제 구상은 일단 민간주도의 갈등조정위원회를 만들어서 거기서 토지 보상의 문제, 입지선정 타당 의혹 제기 문제, 그다음에 시민단체에서 제기하는 그런 여러 가지 문제를 녹이면 그것이 충분히 해소될 것이 아닌가 하는 차원에서 말씀드렸는데, 그 부분만 포커스를 맞추다 보니까 마치 제가 이거 잘못 이해하는 게 아닌가 하는 오해를 드린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갈등조정위원회, 어떤 구상? 앵커: 아까 위원회 말씀하셨나요? 허용진 예비후보: 예. 앵커: 그럼 그 위원회에서 입지선정에 대한 문제점을 논의하다가 이거 입지선정에 큰 문제가 있다. 기존 공항 확장으로도 충분한데 이거는 용역이 잘못됐다는 결론이 나와 버리면, 그러면 2공항에 대해서 반대할 수도 있다는 열린 입장을 갖고 있으신 건가요? 허용진 예비후보: 그건 제가 설명해 드린 걸 잘못 이해하신 것 같은데요. 뭐냐면 갈등조정위원회라는 거는 충분히 소통하는 창구이고, 진행하는 걸 전제로 해서 그분들한테 오해되는 부분을 해소시키는 것이지. 거기 가서 이거를 예를 들면 공론조사같이 그 갈등위원회가 찬반 논란을 갖고 이렇게 하는 구조로 갈등조정위원회를 말씀드린 것이 아닙니다. 앵커: 지난번에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을 맡아보셔서 아시겠지만, 어떻게 갈등을 조정한다고 할 때 찬반이라는 진영이 명백히 존재하는데, 진행을 전제로 갈등조정위원회를 만든다고 해서 과연 반대진영이 들어올까요? 허용진 예비후보: 제가 알기로는요. 갈등 조정을 하면요, 갈등 요인분석을 먼저 해야 됩니다, 전문가들한테 의뢰해서. 그런데 여기 신공항에 제2공항에 대해서는 죄송합니다. 제2공항에 대해서는 갈등 요인조차 분석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냥 갈등이 있다, 찬성한다, 반대한다만 이렇게 얘기하다 보니까 이 간극이 좁혀지질 않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갈등조정위원회를 만들어서 그 속에서 갈등 요인분석을 한 다음에 그 요인이 왜 생겼는지 근본 처방을 하면서 설득도 하고 이해도 시키고 조정을 하다 보면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겠느냐. 그래서 진행을 그런 과정을 거치면 되는 일이기 때문에 제2공항을 만들면서 충분히 녹여낼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던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제 질문은 뭐냐면. 그 갈등조정위원회에서 논의하는 과정에서 아, 이거 원점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올 수도 있잖습니까? 그런데 왜 추진을 전제 논의를? 허용진 예비후보: 갈등조정위원회! 이거는 뭐 공론조사위원회가 아니고 갈등조정위원회기 때문에 갈등조정위원회에서는 갈등을 해소하는 겁니다. 갈등을 축소하고 그걸 해소하는 것에 방점이 있는 것이지. 이게 공론조사위원장이라면 찬반 이론이 있겠지만, 이거는 접근 방식이 다른 조정위원회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 정도로하고 2공항 추가 질문 있으십니까? ■ 제2공항 연계 모노레일은 어떤 계획? 김가람 기자: 네. 그 공약을 보면 2공항 연계해서 모노레일을 설치하겠다고 하셨는데요. 일단 제주도가 제3차 관광진흥계획 보면 도를 일주하는 트램을 설치하겠다고 제시를 했거든요. 이 트램과는 다른 계획이신 거죠, 모노레일은? 허용진 예비후보: 원칙적으로 제가 구상하는 모노레일은요. 우리 관광 패러다임하고 관련돼 있는 부분입니다. 제2공항하고 관련된 부분이 아니고요. 지금 우리 쭉 관광산업은 단순히 바라만 보는 관광으로 접근이 돼 있습니다. 그러면 이게 즐기는 관광 앤드 플러스 생태관광 접목시키려면 그에 맞는 모노레일 설치를 충분히 검토할 시점이 되지 않았느냐. 그래서 우리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관광을 하고 즐기는 관광으로 패러다임을 변경하려면 반드시 우리가 모노레일과 생태 마을이 연계되고 그렇게 해야만 지역주민들한테 관광으로 인한 혜택이 골고루 배분될 것이 아니냐는 측면에 대해서 구상을 하고 있는 겁니다. 김가람 기자: 아까 말씀드린 3차 진흥 계획상에 관광 트램 같은 경우는 제주도가 예산을 추산해 봤더니 6천3백억 원 정도가 된다고 하더라고요. 모노레일은 물론 다를 수 있겠지만, 많은 예산이 들어가지 않겠습니까? 허용진 예비후보: 예비후보 단계에서 예산을 추정해서 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저의 능력을 너무 과대평가하는 거고요. 일단 타당성 용역도 해야 되고 예산추정도 해봐야 되고 우리 국가 예산이나 도 예산이 모자라면 민간자본을 투입해서 함께 개발할 수 있는 방안도 고려해야 되기 때문에 앞으로 그 부분에 대해선 세부 내용은 차차 기회가 있으면 말씀드리는 게 우리 도민들의 혼란을 줄이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김가람 기자: 알겠습니다. 앵커: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서귀포시 선거구 참 쟁점들이 많은 현안이 많습니다. 이번에 논란 많은 대형개발사업 중에 헬스케어타운 해법에 대해 물어보겠습니다. 김가람 기자 시작해주시죠. ■ 영리병원 공론조사 불수용, 어떻게 평가? 김가람 기자: 아까도 잠깐 언급이 나왔는데, 영리병원 관련해서 공론조사위원장을 맡으셨잖아요? 당시 그래서 결과가 나왔는데 원희룡 지사가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원희룡 지사가 수용하지 않은 그것에 대해서 좀 어떻게 평가하고 계시는지? 허용진 예비후보: 국회의원 예비후보 입장에서 공론조사 결과와 관련된 질문이라면 제가 자유롭게 답변을 드릴 수가 있는데요. 현직 도지사를 상대로 잘했다, 못했다는 의견을 구하는 취지라면 그거는 지금 출마의 변을 얘기하는 이 대담프로그램에서 적절치 않은 것 아니냐는 의견에서 양해 부탁드리면 안 되겠습니까? ■ 헬스케어타운, 대안은? 김가람 기자: 알겠습니다. 그러면 내용을 좀 바꿔서 영리병원이 좌초되지 않았습니까? 헬스케어타운 사업에 큰 변화가 있어야 될 것 같은데 어떤 대안을 제시하고 계시는지? 허용진 예비후보: 일단 영리병원을 떠나서 서귀포는 의료 인프라가 사실은 열악합니다. 이 열악한 의료 인프라를 접목시키고 또 한편으로써는 의료 관광이라는 측면에서 영리병원을 제외한 얘깁니다. 우리 미용이라든가 피부라든가 이런 거. 그다음 재활 치료, 환경 좋은 데서 하는 관광 유인할 수 있는 의료와 합쳐서 복합 의료센터를 만들면 지금 좌초된 헬스케어타운도 원래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고, 서귀포 주민들도 중증 응급환자를 치료함으로 인해서 저기서 1차 진료를 하고 제주시 종합병원으로 넘어오는 순간에 이 생명권이 박탈당하는 위험을 우리가 줄일 수 있지 않으냐. 이런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김가람 기자: 좀 더 구체적으로 여쭤보려 하는데요. 후보자님께서 내신 보도자료 내용을 봤더니, 전염병 관련 정부 기관 이전, 이건 되게 인상 깊었습니다. 그런데 그 말고는 웰니스 관련 아니면 케어하는 그런 것들을 제시했는데, 사실 그런 것들이 이미 기존에 JDC가 제시했던 사업들이거든요. 허용진 예비후보: 그러니까 거기서 기존에 그거는 부분적으로 JDC가 단편적인 대안으로 제시했던 것이지 아까 말씀드린 것과 같이 서귀포 주민들한테 진짜 의료혜택이 꼭 필요한 의료 혜택이 들어갈 수 있는 것을 결합시켜서 한다면 시너지효과도 나고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지 않으냐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JDC, 지방공사 전환 주장 이유는? 앵커: 알겠습니다. JDC 얘기가 나오니까 이 질문을 드릴 수밖에 없는 것 같은데, JDC 관련해서 지방공사로 전환해서 헬스케어타운 문제를 풀어보겠다는 말씀하셨더라고요. 이게 JDC를 지방공사로 전환하자는 말씀인 거죠? 허용진 예비후보: 그렇죠. 앵커: 그런데 지난 총선에 저희들이 그 나오셔서. 자꾸 지난 총선을 말씀해서 죄송합니다만, 그때 KBS가 질문했을 때 정부 산하로 그대로 두어야 한다고 답변을 하셨어요. 기억나십니까? 허용진 예비후보: 네. 앵커: 입장이 바뀌신 겁니까? 허용진 예비후보: 입장이 바뀌었습니다. 왜 바뀌었나를 여쭤봐 주시면 4년 전만 해도 이렇게 모든 게 JDC에서 추진하는 사업마다 좌초되리라고는 예상을 못 했습니다. 정부 산하기관으로 그대로 두면 예산확보의 용이성 때문에 그렇게 설명을 드렸던 것인데, 그 기대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4년이라는 세월 동안에 실상이 아주 암울하게 변했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관심 안 두는 구나, 그렇다면 우리 제주도는 제주도민 뜻에 맞는 친환경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려면 그 중앙정부에 있는 권한을 제주도지사한테 이양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지 않겠느냐고 앵커: 만약 국회의원이 되신다면 임기 4년 내 지방정부 밑으로 데려오실 수 있습니까? 허용진 예비후보: 단답형으로 말씀드리면, 그렇게 하도록 제가 정치 생명을 걸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답변이 되겠습니까? 앵커: 알겠습니다. 자 다음은 서귀포시 경제의 주춧돌 감귤 산업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관련 공약들 참 많이 내셨더라고요. 김 기자, 해주시죠. ■ 감귤 가격경쟁력 하락, 어떻게 진단? 김가람 기자: 네. 일단 구체적인 공약에 앞서서요. 현재 감귤의 가격 경쟁력이 낮아진 것에 대해서 무엇 때문으로 진단하고 계시는지 듣고 싶습니다. 허용진 예비후보: 네. 아주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그 감귤이 3·40년 전에는 대한민국의 고급 과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상류층에서 주로 소비하는 패턴으로 가격이 유지됐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감귤보다 더 기후에 맞는 열대과일이나 여러 수입도 되고 육지부에서도 생산되다 보니까 서민 과일로 전락해 있습니다. 그러면 서민들이 경제가 어려우면 소비량이 줄어들고 감귤가격은 폭락합니다. 아무도 지금까지 감귤가격 대책을 그렇게 외쳐대던 그 어느 정치인도, 그 어느 도지사도 저와 같은 진단을 해볼 생각조차 못 했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감귤 정책은 그렇게 가면 안 된다. 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감귤이 어떤 위상을 가졌는지를 이해한 다음에 정책을 수립해야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지 않으냐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연간 10만 톤 비공개시장 소비, 현실성 있나? 김가람 기자: 그래서 구체적인 공약을 여쭤보려 하는데요. 일단 감귤 관련해서 연간 10만 톤을 대기업과 공공기관 협약을 통해서 비공개시장에서 소비를 하겠다. 그래서 출하를 조절하겠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이게 10만 톤이란 양을 대기업과 공공기관에서 다 소비가 가능한 겁니까? 그리고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안인지 여쭤보고 싶은데요. 허용진 예비후보: 제가 목표로 설정한, 정책은 목표입니다. 그러니까 실현 과정에서는 우여곡절을 겪을 수 있겠지만, 왜 10만 톤이냐가 더 중요합니다. 지금 우리 노지감귤 기준으로, 노지감귤 10만 톤입니다. 노지감귤 기준으로 약 45만 톤에서 50만 톤 생산량이 왔다 갔다 하는 상황인데요. 감귤가격이 최저 생산 단가를 지지할 수 있으려면 그 물량이 줄어들어야 됩니다. 그렇다고 지금 서민들의 생명산업인 감귤밭을 폐원하라고 할 수 없잖습니까? 그러면 제주도 서민들을 위한다는 대표 과일인 감귤을 잘해보겠다는 사람들이 누군가 나서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분명히 그 실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겁니다. ■ 감귤 가격경쟁력 높이기 위한 대안은? 김가람 기자: 그래도 감귤 값 관련해서 또 가격을 지탱하려면 가격주도권을 가져올 필요가 있지 않겠습니까. 제주도가? 그 대안 중의 하나가 계통출하율 비율을 높이는 것이 있을 텐데, 현재는 APC가 처리능력 부족 때문에 한 40%대에 머물러있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이 계통출하율은 어떻게 높일 계획이신지도 듣고 싶습니다. 허용진 예비후보: 계통출하율보다 저는 근본 생각이 다른데요. 계통출하 비율을 높인다고 해서 아까 말했지만, 서민 가격이 지지가 되진 않는다고 근본 처방이 기존 있던 틀하고 저는 다릅니다. 그래서 물량을 조절하지 않으면, 이게 출하량을 조절할 방법이 없습니다. 출하량 조절하는 사이에 물량은 창고에 놔둬야 되지 않습니까? 이게 오래 저장이 안 됩니다. 김가람 기자: 그러면 감귤의 생산량을 줄이겠다는 말씀이십니까? 허용진 예비후보: 생산량이 아니라 소비촉진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나가고,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이 생산량을 줄일 수 있는 구조조정 계획을 착수할 때, 조금 늦었습니다. 누군가는 했어야 합니다. ■ 감귤값 관당 4,500원 보장, 어떤 내용? 김가람 기자: 그래서 또 관당 4,500원. 최저가 보장 계획도 내놓으셨잖아요? 이게 좀 제주형 가격안정제와 다른 개념입니까? 허용진 예비후보: 네. 다른 개념입니다. 김가람 기자: 어떻게 좀 다른 개념입니까? 허용진 예비후보: 4,500원이 왜 4,500원이냐. 이거는 제가 주목 끌기로 맞춘 금액도 아니고 목표가격입니다. 왜 목표가격이냐, 노지감귤 3천 평을 농사를 지으면 최저 생계비 정도는 벌 수 있어야 농민들이 생업이라고 종사하지 않겠습니까? 김가람 기자: 알겠습니다. 가격은 알겠고, 모든 감귤 농가에게 다 일괄적으로 지급하는 방안인가요? 허용진 예비후보: 아니 4,500원 지급하겠다는 게 아니고. 김가람 기자: 아니 그러니까 관당 4,500원 보장하겠다. 허용진 예비후보: 아, 관당 가격이 지지가 되도록 내가 구조조정도 하고 물량 출하도 공개 시장 외에서 소비되도록 제가 앞장서서 하고 나머지는. 김가람 기자: 그러니까 제가 궁금한 부분이 농민이 본인의 구조조정을 전제한 상황에서 일정 적으로…. 허용진 예비후보: 장기적으로 보면요. 김가람 기자: 그렇죠. 농민이 내가 어느 정도 생산하겠다. 동참하겠다는 그런 참여가 전제 상태에서 관당 4,500원을 보장한다면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 그런 절차 없이 생산량에 대해서 일괄적으로 4,500원을 정한다면. 허용진 예비후보: 일괄적으로 4,500원. 그러니까 공개 시장 외에서 약 10만 톤. 뭐 10만 톤이 될지 5만 톤이 될지 그건 제 능력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만, 배제하고 나면 공개 시장가에서 그 정도 가격이면 충분히 지지가 될 수 있다는 제가 검토 결과에 따라서 그런 것이지. 관당 4,500원을 지급하겠다고 하는 정치인이 어디 있겠습니까? 앵커: 알겠습니다. 감귤 문제 제가 몇 가지 여쭤볼 게 있는데, 다음 주제로 좀 넘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시간이 이 주제까진 다뤄야 될 것 같아가지고요. 마지막 주제가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서귀포시 시민들이 항상 얘기하는 균형발전 문제에 대해서 김가람 기자 질문해주시죠. ■ 제주도청 일부·도의회 이전, 왜? 김가람 기자: 제주도청 일부하고 제주 도의회를 이전한다고 하셨는데요. 이 기존상권 반발이나 공직사회 반발로 부작용은 좀 없겠습니까? 허용진 예비후보: 좋은 질문이라고 저는 받아들이겠는데요. 질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울시가 서울특별시가 대한민국의 모든 기관·기업들이 밀집돼있어서 그 오랫동안 인구 집중화에 따른 병폐로 신음하고 있어서 지방 분권화라는 이름으로 기관을 이전했습니다. 그 기관을 이전할 때도 서울시민들도 소상공인들 반발했습니다. 국가 정치적인 입장에서 바라보면, 그런 다소의 반발이 있다고 그걸 놔두는 거는 병폐를 더 키우는 길이다. 그걸 역으로 저희 제주도에 도입을 하자면 제주시에 모든 것이 지금 집중돼있습니다. 서귀포는 상대적으로 아주 열악한 상황이거든요. 균형발전 우리 국가정치에서 균형발전 외치면서 제주도 전체에서는 균형발전 안 해야 되겠습니까? 해야 되겠지요? 김가람 기자: 서귀포시를 보면 농업기술원과 감사위원원이 위치하고 있지 않습니까? 뭐 지리적 한계를 갖고 있다고 보진 않으신가요? 서귀포지역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허용진 예비후보: 제가 비유가 적절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세종시에 정부청사가 있다고 해서 국회가 세종시에 없어서 지리적으로 더 불편한 것이 아니냐고 질문하는 것과 똑같다고 제가 답변을 해드리겠습니다. 앵커: 계속 질문이 쌓여있는데, 약속한 시간이 벌써 다 됐습니다. 아쉽겠지만 마지막으로 유권자와 도민들에게 한 말씀 해주시죠. ■ 끝으로 하고 싶은 말? 허용진 예비후보: 서귀포에서 민주당 20년 실정을 심판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가 저 허용진입니다. 저를 믿고 저를 지지해 주신다면 우리 서민들의 눈물을 반드시 닦아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네 고맙습니다. 오늘 나와 주신 허용진 후보 그리고 김가람 기자 수고 많으셨습니다. 허용진 예비후보: 고맙습니다. 앵커: 자 내일은 허용진 예비후보와 경선을 앞두고 있는 미래통합당 강경필 예비후보와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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