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K리그 MVP시상식…개막까지 온라인 콘텐츠로 팬과 만날 예정

입력 2020.03.12 (16:38) 수정 2020.03.1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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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개막을 앞두고 주장과 감독, 미디어가 가장 기대하는 선수는 울산의 이청용 그리고 전북의 조규성이었습니다.

이청용이 '미리 보는 2020시즌 K리그 1 MVP·영 플레이어 모의투표'에서 MVP로 선정됐습니다. 지난 6일부터 11일 자정까지 6일간 시행된 이번 모의투표에서 이청용은 미디어로부터 최다 득표(54표 중 28표, 총점 33.24점)를 받으며 MVP에 올랐습니다. 그 뒤는 대구 세징야(28.89점)가 이었습니다. 11년 만에 국내에 복귀한 이청용에 대한 기대가 드러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전북 조규성(61.94점)도 감독과 주장, 미디어의 지지를 한몸에 받으며 영 플레이어에 선정됐습니다. 상주 오세훈(18.15점)과 포항 송민규(12.22점)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시즌 시작 전에 선정된 'MVP·영 플레이어'

이번 투표는 K리그 개막을 앞두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한 모의투표였습니다. 코로나 19여파로 개막일이 불확실한 상황, 개막까지 팬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시행된 겁니다.

투표 방식은 실제 K리그 대상 시상식과 같았습니다. 다만 후보 선정 과정만 달랐습니다. 실제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는 연맹 후보선정위원회에서 후보를 선정하는 것과는 달리 이번 투표에서는 K리그1 12개 구단으로부터 소속팀 선수를 추천받았습니다.

투표 결과 발표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생중계됐습니다. 시즌 시작도 전에 받은 상이지만 선수들도 마치 시즌이 끝난 것처럼 동참했습니다.

이청용은 "팀 동료들이 워낙 잘 도와줘서 MVP를 탈 수 있었다. 하루빨리 팬들과 경기장에서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조규성도 "잘 준비하고 있다. 열심히 하다 보면 실제 영 플레이어 상도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 작년보다 더 잘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K리그 개막까지 다양한 콘텐츠 제공할 것

방송을 진행한 이주헌 해설위원은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K리그 개막이 미루어지면서 팬들이 많이 아쉬워하고 지루해했다. 이렇게라도 K리그가 노출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개막 연기라는 초유의 사태. 프로축구연맹도 K리그를 노출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지난주 연맹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축구 게임을 중계했습니다. 아나운서들이 게임을 하며 팬과 소통했습니다. 이 축구 대결을 확대하는 것이 연맹의 첫 번째 계획입니다.

연맹 관계자는 "다음 대결에서는 선수들이 게임에 나설 것이다. K리그가 개막할 때까지 최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어떤 형식, 어떤 내용이 될지는 논의 중입니다.

K리그 개막일은 아직 불확실합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도, 미국 프로농구도 멈췄습니다. 팬들의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 리그 개막은 어렵습니다. 진짜 축구만큼 재미있는 콘텐츠는 없지만, 팬들의 마음을 잡으려고 연맹부터 구단·선수까지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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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K리그 MVP시상식…개막까지 온라인 콘텐츠로 팬과 만날 예정
    • 입력 2020-03-12 16:38:15
    • 수정2020-03-12 16:42:31
    스포츠K
K리그 개막을 앞두고 주장과 감독, 미디어가 가장 기대하는 선수는 울산의 이청용 그리고 전북의 조규성이었습니다.

이청용이 '미리 보는 2020시즌 K리그 1 MVP·영 플레이어 모의투표'에서 MVP로 선정됐습니다. 지난 6일부터 11일 자정까지 6일간 시행된 이번 모의투표에서 이청용은 미디어로부터 최다 득표(54표 중 28표, 총점 33.24점)를 받으며 MVP에 올랐습니다. 그 뒤는 대구 세징야(28.89점)가 이었습니다. 11년 만에 국내에 복귀한 이청용에 대한 기대가 드러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전북 조규성(61.94점)도 감독과 주장, 미디어의 지지를 한몸에 받으며 영 플레이어에 선정됐습니다. 상주 오세훈(18.15점)과 포항 송민규(12.22점)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시즌 시작 전에 선정된 'MVP·영 플레이어'

이번 투표는 K리그 개막을 앞두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한 모의투표였습니다. 코로나 19여파로 개막일이 불확실한 상황, 개막까지 팬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시행된 겁니다.

투표 방식은 실제 K리그 대상 시상식과 같았습니다. 다만 후보 선정 과정만 달랐습니다. 실제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는 연맹 후보선정위원회에서 후보를 선정하는 것과는 달리 이번 투표에서는 K리그1 12개 구단으로부터 소속팀 선수를 추천받았습니다.

투표 결과 발표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생중계됐습니다. 시즌 시작도 전에 받은 상이지만 선수들도 마치 시즌이 끝난 것처럼 동참했습니다.

이청용은 "팀 동료들이 워낙 잘 도와줘서 MVP를 탈 수 있었다. 하루빨리 팬들과 경기장에서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조규성도 "잘 준비하고 있다. 열심히 하다 보면 실제 영 플레이어 상도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 작년보다 더 잘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K리그 개막까지 다양한 콘텐츠 제공할 것

방송을 진행한 이주헌 해설위원은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K리그 개막이 미루어지면서 팬들이 많이 아쉬워하고 지루해했다. 이렇게라도 K리그가 노출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개막 연기라는 초유의 사태. 프로축구연맹도 K리그를 노출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지난주 연맹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축구 게임을 중계했습니다. 아나운서들이 게임을 하며 팬과 소통했습니다. 이 축구 대결을 확대하는 것이 연맹의 첫 번째 계획입니다.

연맹 관계자는 "다음 대결에서는 선수들이 게임에 나설 것이다. K리그가 개막할 때까지 최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어떤 형식, 어떤 내용이 될지는 논의 중입니다.

K리그 개막일은 아직 불확실합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도, 미국 프로농구도 멈췄습니다. 팬들의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 리그 개막은 어렵습니다. 진짜 축구만큼 재미있는 콘텐츠는 없지만, 팬들의 마음을 잡으려고 연맹부터 구단·선수까지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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