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이틀째 추가 확진자 ‘0’…괴산 감염원 추적 본격화

입력 2020.03.12 (19:12) 수정 2020.03.1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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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에 이어 이틀째 충북에선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충청북도는 지역 첫 집단 감염 사례인 괴산 오가리 마을의 감염원을 정확히 파악하기 전까지 방심할 단계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 마을입니다.

지난 4일부터 이 마을 주민 11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대부분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82살 A 씨와 관련돼 있습니다.

하지만 추정만 할 뿐 최초 감염원은 여전히 미궁입니다.

A씨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오리무중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방역 당국은 A 씨의 역학 조사 기간 시점을 애초 지난달 24일에서 2주가량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A 씨의 동선을 확장해 다른 시·군 확진자들과 점접을 찾겠다는 겁니다.

[김태곤/충청북도 역학조사관 : "(A씨의) 신용카드 사용 내역이라든지, GPS를 요청해서 자료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이와 함께, 오가리 인근을 드나든 차량들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도 착수했습니다.

경찰로부터 CCTV로 확인된 차적 2,500여 건을 넘겨받아 대구 등 외부 지역 차량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이후 현재까지 괴산 오가리 주민의 추가 확진 사례는 없는 상황

하지만 방역 당국은 정확한 감염원을 찾기까지 방심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용호/충청북도 보건정책과장 : "(괴산군 감염원이) 확진자인지 모르면서 전국을 다니면서 추가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사전 예방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충북 혁신도시 내 확진 판정을 받은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직원과 접촉한 동료와 주민 49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충북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완치된 4명을 포함해 모두 27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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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이틀째 추가 확진자 ‘0’…괴산 감염원 추적 본격화
    • 입력 2020-03-12 19:12:10
    • 수정2020-03-12 19:15:28
    뉴스7(청주)
[앵커] 어제에 이어 이틀째 충북에선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충청북도는 지역 첫 집단 감염 사례인 괴산 오가리 마을의 감염원을 정확히 파악하기 전까지 방심할 단계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 마을입니다. 지난 4일부터 이 마을 주민 11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대부분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82살 A 씨와 관련돼 있습니다. 하지만 추정만 할 뿐 최초 감염원은 여전히 미궁입니다. A씨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오리무중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방역 당국은 A 씨의 역학 조사 기간 시점을 애초 지난달 24일에서 2주가량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A 씨의 동선을 확장해 다른 시·군 확진자들과 점접을 찾겠다는 겁니다. [김태곤/충청북도 역학조사관 : "(A씨의) 신용카드 사용 내역이라든지, GPS를 요청해서 자료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이와 함께, 오가리 인근을 드나든 차량들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도 착수했습니다. 경찰로부터 CCTV로 확인된 차적 2,500여 건을 넘겨받아 대구 등 외부 지역 차량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이후 현재까지 괴산 오가리 주민의 추가 확진 사례는 없는 상황 하지만 방역 당국은 정확한 감염원을 찾기까지 방심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용호/충청북도 보건정책과장 : "(괴산군 감염원이) 확진자인지 모르면서 전국을 다니면서 추가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사전 예방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충북 혁신도시 내 확진 판정을 받은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직원과 접촉한 동료와 주민 49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충북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완치된 4명을 포함해 모두 27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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