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코로나19 확진자…퇴원 조치 뒤 격리해제 전 ‘양성’ 판정

입력 2020.03.12 (19:24) 수정 2020.03.1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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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퇴원 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재입원했습니다.

격리 해제를 앞두고 시행한 검사에서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송현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 확진자는 지난달 20일 양성판정을 받은 광주에 사는 30대 남성입니다.

대구 신천지 교회 예배를 다녀온 광주 3번째 확진자인데요.

일주일 전, 감염증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됐습니다.

그러나 자가격리수칙을 위반한 정황이 드러나 광주소방학교 생활관에 격리됐고, 어제 격리해제를 앞두고 진행한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주 14번째 확진자 역시 음성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뒤, 재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때문에 통상 14일로 알려진 바이러스 잠복기가 길어진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고 있습니다.

또 음성판정을 받더라도 마냥 안심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광주시민관합동대책위는 회복기에는 바이러스가 3주 안에 사라지지만, 그렇지 않은 환자도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해당 환자를 다시 전남대병원으로 옮겨 추적 관찰할 예정입니다.

[앵커]

광주전남은 사흘째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어 다행인데, 타지역에서는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광주시가 방역을 한층 강화하고 나섰죠!

[기자]

서울과 대구에서 콜센터 근무자들의 집단감염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는데요.

콜센터가 상대적으로 많은 광주시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광주 지역 콜센터 근무자들은 대략 7천여 명으로 파악되는데요.

광주시는 방역과 소독을 강화하고 콜센터 사무공간을 재배치해 밀집도를 낮추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신천지 신도 가운데 요양병원 등 고위험군 종사자 214명에 대해 감염증 검사를 진행하고는데요.

백 28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전라남도는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가운데 어린이나 노약자, 장애인 시설 등에 근무하는 고위험군 종사자 130여 명에게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긴급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시청에서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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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코로나19 확진자…퇴원 조치 뒤 격리해제 전 ‘양성’ 판정
    • 입력 2020-03-12 19:24:58
    • 수정2020-03-12 22:28:55
    뉴스7(광주)
[앵커]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퇴원 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재입원했습니다. 격리 해제를 앞두고 시행한 검사에서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송현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 확진자는 지난달 20일 양성판정을 받은 광주에 사는 30대 남성입니다. 대구 신천지 교회 예배를 다녀온 광주 3번째 확진자인데요. 일주일 전, 감염증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됐습니다. 그러나 자가격리수칙을 위반한 정황이 드러나 광주소방학교 생활관에 격리됐고, 어제 격리해제를 앞두고 진행한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주 14번째 확진자 역시 음성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뒤, 재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때문에 통상 14일로 알려진 바이러스 잠복기가 길어진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고 있습니다. 또 음성판정을 받더라도 마냥 안심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광주시민관합동대책위는 회복기에는 바이러스가 3주 안에 사라지지만, 그렇지 않은 환자도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해당 환자를 다시 전남대병원으로 옮겨 추적 관찰할 예정입니다. [앵커] 광주전남은 사흘째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어 다행인데, 타지역에서는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광주시가 방역을 한층 강화하고 나섰죠! [기자] 서울과 대구에서 콜센터 근무자들의 집단감염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는데요. 콜센터가 상대적으로 많은 광주시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광주 지역 콜센터 근무자들은 대략 7천여 명으로 파악되는데요. 광주시는 방역과 소독을 강화하고 콜센터 사무공간을 재배치해 밀집도를 낮추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신천지 신도 가운데 요양병원 등 고위험군 종사자 214명에 대해 감염증 검사를 진행하고는데요. 백 28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전라남도는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가운데 어린이나 노약자, 장애인 시설 등에 근무하는 고위험군 종사자 130여 명에게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긴급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시청에서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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