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랩] 수어통역사는 왜 마스크를 쓰지 않을까?

입력 2020.03.12 (19:34) 수정 2020.03.1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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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이 연일 브리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브리핑실에 있는 기자들과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도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는데요.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도 마스크를 벗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바로 '수어통역사' 입니다.

많은 사람이 '수어'는 손짓으로만 전달하는 언어로 알고 있죠. 사실 '수어'에는 손짓뿐만 아니라 비수지 신호라 불리는 얼굴의 표정과 머리의 움직임 방향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같은 손짓이라도 얼굴의 표정에 따라 뜻이 달라집니다.


수어통역사들은 청각장애인들에게 정확한 뜻을 전달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은 것입니다. 하지만 좁은 브리핑실에서 홀로 마스크를 벗고 있는 모습에 우려의 목소리도 큽니다. 제주도에서 브리핑을 담당하는 배우리 수어통역사는 '우리 역시 누군가의 가족이다. 스스로 문제가 되지 않기 위해 그 누구보다 철저하게 예방 수칙을 지키고 있다'며 말했습니다

청각장애인의 알 권리를 위해 마스크를 벗은 수어통역사들, 크랩이 만나봤습니다.

이수연 크리에이터(layyee7@gmail.com)

인포그래픽 - 강준희 디자이너


https://www.youtube.com/watch?v=Zhba--5mm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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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랩] 수어통역사는 왜 마스크를 쓰지 않을까?
    • 입력 2020-03-12 19:34:27
    • 수정2020-03-13 14: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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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이 연일 브리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브리핑실에 있는 기자들과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도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는데요.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도 마스크를 벗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바로 '수어통역사' 입니다.

많은 사람이 '수어'는 손짓으로만 전달하는 언어로 알고 있죠. 사실 '수어'에는 손짓뿐만 아니라 비수지 신호라 불리는 얼굴의 표정과 머리의 움직임 방향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같은 손짓이라도 얼굴의 표정에 따라 뜻이 달라집니다.


수어통역사들은 청각장애인들에게 정확한 뜻을 전달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은 것입니다. 하지만 좁은 브리핑실에서 홀로 마스크를 벗고 있는 모습에 우려의 목소리도 큽니다. 제주도에서 브리핑을 담당하는 배우리 수어통역사는 '우리 역시 누군가의 가족이다. 스스로 문제가 되지 않기 위해 그 누구보다 철저하게 예방 수칙을 지키고 있다'며 말했습니다

청각장애인의 알 권리를 위해 마스크를 벗은 수어통역사들, 크랩이 만나봤습니다.

이수연 크리에이터(layyee7@gmail.com)

인포그래픽 - 강준희 디자이너


https://www.youtube.com/watch?v=Zhba--5mm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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