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114명 늘어 모두 7,869명…고위험 사업장 집중 관리 지침
입력 2020.03.12 (19:36)
수정 2020.03.1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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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7천8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방역당국은 대구의 확진자 발생 상황은 안정적으로 줄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콜센터 집단 감염 확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감염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집중관리 지침도 마련됐습니다.
김세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하루 1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7,869명으로 늘었습니다.
하루 동안 확진된 환자로는 지난달 22일 이후 가장 적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가 81명으로, 백 명 아래로 줄었습니다.
사망자는 어제와 오늘 7명이 늘어 모두 67명입니다.
확진자 가운데 중증 단계 이상은 93명으로, 이 가운데 59명은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환자는 어제 하루 45명 늘어 333명이 됐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평균 5백 명 내외의 확진자가 발생하던 일주일 전에 비해, 대구 지역 환자 발생이 안정적으로 줄고 있다"며 "상황이 분명히 나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콜센터 관련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에서는 어제 하루 19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콜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가 모두 10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부분 콜센터에서 일하는 직원들이지만, 이들에게 감염된 가족과 지인도 포함됐습니다.
또 첫 확진자가 나온 층이 아닌 다른 층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서울시가 해당 건물을 감염병특별지원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감염 위험이 높은 지난달 27일부터 어제까지 해당 건물을 방문한 사람들을 확인해 전수 조사할 계획입니다.
콜센터 감염 확산에 따라 정부에서는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집중 관리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집중 관리 대상 사업장은 부처별로 별도 지정해 관리합니다.
밀폐된 공간에 사람들이 밀집돼 있고 집단 감염 발생 우려가 있는 콜센터와 종교시설, 학원, 그리고 노래방, PC방, 클럽, 스포츠센터 등이 대상입니다.
해당 사업장은 팀장급 이상의 감염 관리 책임자를 지정해 직원들의 체온 등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위생 물품을 비치해둬야 합니다.
또 의심환자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보건소, 의료기관 등과 비상연락체계도 구축합니다.
정부는 또한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 5개 국가에 대해 특별 입국 절차를 확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해당 국가에서 입국할 경우 발열 등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국내 체류지 주소와 연락처를 제출해야 합니다.
이로써 특별입국절차를 적용받는 대상은 이미 지정된 중국과 홍콩, 마카오, 일본, 이탈리아, 이란을 포함해 모두 11곳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7천8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방역당국은 대구의 확진자 발생 상황은 안정적으로 줄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콜센터 집단 감염 확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감염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집중관리 지침도 마련됐습니다.
김세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하루 1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7,869명으로 늘었습니다.
하루 동안 확진된 환자로는 지난달 22일 이후 가장 적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가 81명으로, 백 명 아래로 줄었습니다.
사망자는 어제와 오늘 7명이 늘어 모두 67명입니다.
확진자 가운데 중증 단계 이상은 93명으로, 이 가운데 59명은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환자는 어제 하루 45명 늘어 333명이 됐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평균 5백 명 내외의 확진자가 발생하던 일주일 전에 비해, 대구 지역 환자 발생이 안정적으로 줄고 있다"며 "상황이 분명히 나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콜센터 관련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에서는 어제 하루 19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콜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가 모두 10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부분 콜센터에서 일하는 직원들이지만, 이들에게 감염된 가족과 지인도 포함됐습니다.
또 첫 확진자가 나온 층이 아닌 다른 층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서울시가 해당 건물을 감염병특별지원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감염 위험이 높은 지난달 27일부터 어제까지 해당 건물을 방문한 사람들을 확인해 전수 조사할 계획입니다.
콜센터 감염 확산에 따라 정부에서는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집중 관리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집중 관리 대상 사업장은 부처별로 별도 지정해 관리합니다.
밀폐된 공간에 사람들이 밀집돼 있고 집단 감염 발생 우려가 있는 콜센터와 종교시설, 학원, 그리고 노래방, PC방, 클럽, 스포츠센터 등이 대상입니다.
해당 사업장은 팀장급 이상의 감염 관리 책임자를 지정해 직원들의 체온 등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위생 물품을 비치해둬야 합니다.
또 의심환자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보건소, 의료기관 등과 비상연락체계도 구축합니다.
정부는 또한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 5개 국가에 대해 특별 입국 절차를 확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해당 국가에서 입국할 경우 발열 등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국내 체류지 주소와 연락처를 제출해야 합니다.
이로써 특별입국절차를 적용받는 대상은 이미 지정된 중국과 홍콩, 마카오, 일본, 이탈리아, 이란을 포함해 모두 11곳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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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7천8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방역당국은 대구의 확진자 발생 상황은 안정적으로 줄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콜센터 집단 감염 확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감염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집중관리 지침도 마련됐습니다.
김세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하루 1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7,869명으로 늘었습니다.
하루 동안 확진된 환자로는 지난달 22일 이후 가장 적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가 81명으로, 백 명 아래로 줄었습니다.
사망자는 어제와 오늘 7명이 늘어 모두 67명입니다.
확진자 가운데 중증 단계 이상은 93명으로, 이 가운데 59명은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환자는 어제 하루 45명 늘어 333명이 됐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평균 5백 명 내외의 확진자가 발생하던 일주일 전에 비해, 대구 지역 환자 발생이 안정적으로 줄고 있다"며 "상황이 분명히 나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콜센터 관련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에서는 어제 하루 19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콜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가 모두 10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부분 콜센터에서 일하는 직원들이지만, 이들에게 감염된 가족과 지인도 포함됐습니다.
또 첫 확진자가 나온 층이 아닌 다른 층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서울시가 해당 건물을 감염병특별지원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감염 위험이 높은 지난달 27일부터 어제까지 해당 건물을 방문한 사람들을 확인해 전수 조사할 계획입니다.
콜센터 감염 확산에 따라 정부에서는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집중 관리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집중 관리 대상 사업장은 부처별로 별도 지정해 관리합니다.
밀폐된 공간에 사람들이 밀집돼 있고 집단 감염 발생 우려가 있는 콜센터와 종교시설, 학원, 그리고 노래방, PC방, 클럽, 스포츠센터 등이 대상입니다.
해당 사업장은 팀장급 이상의 감염 관리 책임자를 지정해 직원들의 체온 등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위생 물품을 비치해둬야 합니다.
또 의심환자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보건소, 의료기관 등과 비상연락체계도 구축합니다.
정부는 또한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 5개 국가에 대해 특별 입국 절차를 확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해당 국가에서 입국할 경우 발열 등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국내 체류지 주소와 연락처를 제출해야 합니다.
이로써 특별입국절차를 적용받는 대상은 이미 지정된 중국과 홍콩, 마카오, 일본, 이탈리아, 이란을 포함해 모두 11곳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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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희 기자 3h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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