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도 “재난기본소득 필요…환영”
입력 2020.03.12 (19:43)
수정 2020.03.1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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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상남도가 제안한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대해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환영하고 나섰습니다.
두 자치단체는 취약 계층에 대해 재난 기본 소득을 지원해달라고 정부 설득에 나섰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 교동시장 거리가 텅 비었고, 골목 안 점포들은 상당수가 문을 닫았습니다.
그나마 거리를 채운 이들은 대부분 시장 상인들, 오랜 시간 시장을 지켜온 상인들은 이렇게 힘들었던 적이 없었다고 입을 모읍니다.
[김태식/대구 교동시장 활성화 구역 상인회 부회장 : "저희들도 자체적으로 며칠 놀았습니다. 집에 놀기 지겨워서 나와도 길에 사람도 안 다니고. 첫째, 손님이 없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화된 이후, 대구 경북의 서비스 매출액이 4천억 원 줄었다는 통계가 나오는 등 지역 중소 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생존 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대구와 경산, 청도 등의 취약 계층에게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이른바 재난 기본 소득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막대한 재정 부담에다 분배 방법 등의 문제로 당장 실현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현재 우리 재정 여건이나 여러 가지를 볼 때 당장 여기에 대해서 찬성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는 중앙정부와 국회를 찾아 감염병 특별 관리 지역인 대구 경북만이라도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득했습니다.
코로나19가 이대로 꺾이느냐, 다시 확산하느냐의 갈림길에 선 대구 경북, 최선의 방역인 사회적 거리 두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긴급 생계지원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경상남도가 제안한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대해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환영하고 나섰습니다.
두 자치단체는 취약 계층에 대해 재난 기본 소득을 지원해달라고 정부 설득에 나섰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 교동시장 거리가 텅 비었고, 골목 안 점포들은 상당수가 문을 닫았습니다.
그나마 거리를 채운 이들은 대부분 시장 상인들, 오랜 시간 시장을 지켜온 상인들은 이렇게 힘들었던 적이 없었다고 입을 모읍니다.
[김태식/대구 교동시장 활성화 구역 상인회 부회장 : "저희들도 자체적으로 며칠 놀았습니다. 집에 놀기 지겨워서 나와도 길에 사람도 안 다니고. 첫째, 손님이 없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화된 이후, 대구 경북의 서비스 매출액이 4천억 원 줄었다는 통계가 나오는 등 지역 중소 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생존 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대구와 경산, 청도 등의 취약 계층에게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이른바 재난 기본 소득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막대한 재정 부담에다 분배 방법 등의 문제로 당장 실현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현재 우리 재정 여건이나 여러 가지를 볼 때 당장 여기에 대해서 찬성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는 중앙정부와 국회를 찾아 감염병 특별 관리 지역인 대구 경북만이라도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득했습니다.
코로나19가 이대로 꺾이느냐, 다시 확산하느냐의 갈림길에 선 대구 경북, 최선의 방역인 사회적 거리 두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긴급 생계지원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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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3-12 19:43:57
- 수정2020-03-12 22:16:57

[앵커]
경상남도가 제안한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대해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환영하고 나섰습니다.
두 자치단체는 취약 계층에 대해 재난 기본 소득을 지원해달라고 정부 설득에 나섰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 교동시장 거리가 텅 비었고, 골목 안 점포들은 상당수가 문을 닫았습니다.
그나마 거리를 채운 이들은 대부분 시장 상인들, 오랜 시간 시장을 지켜온 상인들은 이렇게 힘들었던 적이 없었다고 입을 모읍니다.
[김태식/대구 교동시장 활성화 구역 상인회 부회장 : "저희들도 자체적으로 며칠 놀았습니다. 집에 놀기 지겨워서 나와도 길에 사람도 안 다니고. 첫째, 손님이 없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화된 이후, 대구 경북의 서비스 매출액이 4천억 원 줄었다는 통계가 나오는 등 지역 중소 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생존 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대구와 경산, 청도 등의 취약 계층에게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이른바 재난 기본 소득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막대한 재정 부담에다 분배 방법 등의 문제로 당장 실현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현재 우리 재정 여건이나 여러 가지를 볼 때 당장 여기에 대해서 찬성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는 중앙정부와 국회를 찾아 감염병 특별 관리 지역인 대구 경북만이라도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득했습니다.
코로나19가 이대로 꺾이느냐, 다시 확산하느냐의 갈림길에 선 대구 경북, 최선의 방역인 사회적 거리 두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긴급 생계지원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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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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