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힘내세요”…각지 응원 물결

입력 2020.03.12 (19:58) 수정 2020.03.1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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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 환자들이 전북지역 의료시설에서 이틀째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쾌유를 기원하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윤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성스럽게 포장된 커피가 상자에 가득 담겨 병원 의료진에 건네집니다.

남원의료원으로 옮겨진 대구지역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에게 인근 주민이 보낸 겁니다.
 
환자들에게도 쾌유를 기원하며 떡도 전달했습니다.

[허승미/남원시 조산동 : "가족들과 떨어진 게 제일 외로움일 것 같아요. 그래서 얼른 드시고 든든하게 건강하게 회복되셔서 가셨으면 하는 마음이었어요."]

전북에 옮겨온 지 하루 만에 의료원 안에는 응원 물품들이 쌓였습니다.

각지에서 환자들을 응원하는 물품을 보내고 있는 겁니다.

김제 삼성생명 전주연수소에도 쾌유를 바라는 현수막이 잇따라 내걸렸습니다.

환자들은 이어지는 격려와 응원에 힘을 내고 있습니다.

[이숙희/대구 코로나19 환자/영상 통화 : "우리를 이렇게 오게 해주시고 받아주시고. 또 이렇게 물품이나 이런 것을 제공해주신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대구를 대표해서 감사하다고 인사드립니다."]

이런 가운데 남원과 군산의료원에는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 환자들이 추가로 이송됐습니다.

이틀 동안 전북지역에 옮겨온 확진 환자는 모두 2백6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추가 이송에 대비해 의료진과 병상을 더 확보해나가기로 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대구로부터) 최대로 받겠다고 하는 게 120여 명의 환자분이시고요, 도내 환자분들이 발생할 경우에도 그 부분에 대해서도 준비가 돼 있는..."]

지역은 달라도 함께 어려움을 나누며,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응원의 물결은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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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에서 힘내세요”…각지 응원 물결
    • 입력 2020-03-12 19:58:49
    • 수정2020-03-12 20:06:22
    뉴스7(전주)
[앵커]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 환자들이 전북지역 의료시설에서 이틀째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쾌유를 기원하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윤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성스럽게 포장된 커피가 상자에 가득 담겨 병원 의료진에 건네집니다. 남원의료원으로 옮겨진 대구지역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에게 인근 주민이 보낸 겁니다.   환자들에게도 쾌유를 기원하며 떡도 전달했습니다. [허승미/남원시 조산동 : "가족들과 떨어진 게 제일 외로움일 것 같아요. 그래서 얼른 드시고 든든하게 건강하게 회복되셔서 가셨으면 하는 마음이었어요."] 전북에 옮겨온 지 하루 만에 의료원 안에는 응원 물품들이 쌓였습니다. 각지에서 환자들을 응원하는 물품을 보내고 있는 겁니다. 김제 삼성생명 전주연수소에도 쾌유를 바라는 현수막이 잇따라 내걸렸습니다. 환자들은 이어지는 격려와 응원에 힘을 내고 있습니다. [이숙희/대구 코로나19 환자/영상 통화 : "우리를 이렇게 오게 해주시고 받아주시고. 또 이렇게 물품이나 이런 것을 제공해주신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대구를 대표해서 감사하다고 인사드립니다."] 이런 가운데 남원과 군산의료원에는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 환자들이 추가로 이송됐습니다. 이틀 동안 전북지역에 옮겨온 확진 환자는 모두 2백6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추가 이송에 대비해 의료진과 병상을 더 확보해나가기로 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대구로부터) 최대로 받겠다고 하는 게 120여 명의 환자분이시고요, 도내 환자분들이 발생할 경우에도 그 부분에 대해서도 준비가 돼 있는..."] 지역은 달라도 함께 어려움을 나누며,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응원의 물결은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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