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지사 “올림픽 취소하는 선택 있을 수 없어”

입력 2020.03.12 (20:39) 수정 2020.03.1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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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가 "도쿄 올림픽을 취소하는 선택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NHK 등 일본 언론은 고이케 지사가 오늘(12일) 오후 아베 신조 총리를 만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도쿄올림픽은 7월 24일 개막에 변함이 없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 대회 조직위원회, 도쿄도가 지금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가 '세계적인 대유행' 단계에 들어섰다고 의견을 낸 것이 도쿄올림픽에 미칠 영향을 묻자 "전혀 없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전염 확산을 어떻게 예방·억제할지가 과제라고 언급했습니다.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역시 WHO의 '대유행' 선언에 대해 "사태의 추이를 주시하면서 예정대로 7월의 안전·안심 대회 개최를 준비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은 기자들에게 "지금까지처럼 변함없이 준비할 것"이라며 "결정권은 IOC에 있지만 이런 상황이라면 개최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들이 다음 달 하순부터 5월 초순에 걸쳐 있는 일본의 대형 연휴 때까지 코로나19를 일본 내에서 종식한다는 목표를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늘 오후 7시 30분 기준으로 일본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 29명이 추가로 확인돼 확진자가 649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는 요코하마항 정박 중 집단 감염자가 쏟아진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696명을 뺀 수치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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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12 20:39:32
    • 수정2020-03-12 20:50:12
    국제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가 "도쿄 올림픽을 취소하는 선택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NHK 등 일본 언론은 고이케 지사가 오늘(12일) 오후 아베 신조 총리를 만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도쿄올림픽은 7월 24일 개막에 변함이 없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 대회 조직위원회, 도쿄도가 지금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가 '세계적인 대유행' 단계에 들어섰다고 의견을 낸 것이 도쿄올림픽에 미칠 영향을 묻자 "전혀 없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전염 확산을 어떻게 예방·억제할지가 과제라고 언급했습니다.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역시 WHO의 '대유행' 선언에 대해 "사태의 추이를 주시하면서 예정대로 7월의 안전·안심 대회 개최를 준비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은 기자들에게 "지금까지처럼 변함없이 준비할 것"이라며 "결정권은 IOC에 있지만 이런 상황이라면 개최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들이 다음 달 하순부터 5월 초순에 걸쳐 있는 일본의 대형 연휴 때까지 코로나19를 일본 내에서 종식한다는 목표를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늘 오후 7시 30분 기준으로 일본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 29명이 추가로 확인돼 확진자가 649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는 요코하마항 정박 중 집단 감염자가 쏟아진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696명을 뺀 수치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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