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로나19’ 2명 추가 확진…부산 콜센터 “유증상 없어”

입력 2020.03.12 (21:00) 수정 2020.03.1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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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신천지 신도가 가족인 남성을 포함해 부산에서는 오늘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로써 부산 확진자는 94명으로 늘었습니다.

다행히 부산지역 콜센터에서는 의심 증상이 있는 직원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93번째 확진자인 40대 남성은 대구에 사는 동생이 신천지 신도로 확인됐습니다.

동생을 포함한 가족 4명은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본인은 신천지 신도가 아니라고 말해 부산시가 사실 확인에 나섰습니다.

또 다른 확진자는 경기도 용인시에 사는 40대 남성인데, 부산에 출장을 왔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동래구의 한 병원에서 CT 촬영 등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돼 부산시가 병원 내 접촉자들을 자가 격리했습니다.

해외 감염 첫 사례인 20대 남성은 한 달 정도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여럿이 한 공간에서 지내는 여행객 전용 숙소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시는 이 남성이 방문한 해운대 백화점과 서점 등을 방역하고, 밀접 접촉한 사람이 없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부산에 와서 긴밀하게 같이 다닌 친구는 있어서 그 분은 접촉자로 분류가 된 걸로 알고 있는데, 여행 중에 접촉자와 관련된 정보는 저희에게 들어온 것은 없습니다."]

부산지역 콜센터에서는 다행히 유증상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시는 콜센터 직원 만 9천여 명의 증상 여부를 확인한 결과, 의심 증상을 보여 검체 검사를 받은 사람은 현재까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재/부산시 투자통상과장 : "발병된 사례는 없지만 구로 사태부터 대구에 이르기까지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많은 긴장감 속에서 그런대로 차분하게 업무에 대응하면서 협조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부산지역 전체 확진자 94명 중 오늘까지 완치돼 퇴원한 사람은 35명. 

나머지 59명이 음압 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202명이 자가격리중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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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코로나19’ 2명 추가 확진…부산 콜센터 “유증상 없어”
    • 입력 2020-03-12 21: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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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신천지 신도가 가족인 남성을 포함해 부산에서는 오늘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로써 부산 확진자는 94명으로 늘었습니다. 다행히 부산지역 콜센터에서는 의심 증상이 있는 직원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93번째 확진자인 40대 남성은 대구에 사는 동생이 신천지 신도로 확인됐습니다. 동생을 포함한 가족 4명은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본인은 신천지 신도가 아니라고 말해 부산시가 사실 확인에 나섰습니다. 또 다른 확진자는 경기도 용인시에 사는 40대 남성인데, 부산에 출장을 왔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동래구의 한 병원에서 CT 촬영 등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돼 부산시가 병원 내 접촉자들을 자가 격리했습니다. 해외 감염 첫 사례인 20대 남성은 한 달 정도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여럿이 한 공간에서 지내는 여행객 전용 숙소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시는 이 남성이 방문한 해운대 백화점과 서점 등을 방역하고, 밀접 접촉한 사람이 없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부산에 와서 긴밀하게 같이 다닌 친구는 있어서 그 분은 접촉자로 분류가 된 걸로 알고 있는데, 여행 중에 접촉자와 관련된 정보는 저희에게 들어온 것은 없습니다."] 부산지역 콜센터에서는 다행히 유증상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시는 콜센터 직원 만 9천여 명의 증상 여부를 확인한 결과, 의심 증상을 보여 검체 검사를 받은 사람은 현재까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재/부산시 투자통상과장 : "발병된 사례는 없지만 구로 사태부터 대구에 이르기까지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많은 긴장감 속에서 그런대로 차분하게 업무에 대응하면서 협조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부산지역 전체 확진자 94명 중 오늘까지 완치돼 퇴원한 사람은 35명.  나머지 59명이 음압 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202명이 자가격리중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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