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대구·경북

입력 2020.03.12 (21:27) 수정 2020.03.1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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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의 추가 확진자는 100명선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대구에서는 지난달부터 콜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와 조치가 취해진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또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도 과젠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대구시가 지역 콜센터들에 영업중지 요청까지 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구지역 콜센터에서 확진자가 처음 확인된 것은 지난달 28일입니다.

대구 달서구의 삼성전자 서비스 콜센터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고 모두 6명이 감염됐습니다.

지난 2일부터 대구 신한카드 콜센터에서 모두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시가 콜센터 66곳의 직원 8천여 명을 조사했더니, 13곳에서 5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 가운데 10명은 신천지 신도였고 이들 대부분이 해당 콜센터의 첫 확진자였습니다.

대구시는 오늘(12일) 콜센터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역 내 콜센터에 대해 이달 말까지 한시적인 운영 중단을 요청한 겁니다.

[앵커]

그런데 콜센터 확진자와 관련된 내용이 왜 이제서야 공개됐나요?

[기자]

네, 조금 전 전해드렸듯이 지난달부터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했고, 확인된 57명의 확진자도 이미 발표됐던 통계에 포함돼 있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콜센터들도 이미 폐쇄됐고, 직원들의 자가격리 등 모든 조치가 취해진 상탭니다.

하지만 콜센터 특별점검반이 구성돼 본격적인 현장점검이 진행된 것은 어제(11일)부터였습니다.

서울 콜센터 집단 확진 사례를 보고 뒤늦게 조사를 시작한 겁니다.

대구시는 하루에 수백 명씩 환자가 발생해 역학조사가 늦을 수밖에 없었고, 어린이집, 병원 등의 집단 감염 사례가 많아 콜센터까지는 별도로 조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취약계층을 위한 재난 기본 소득 지원도 요청했죠?

[기자]

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화되면서 대구, 경북 지역의 중소 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생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대구시는 대구와 경산, 청도 등의 취약 계층에게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재난 기본 소득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재정 부담이 크고 마땅히 분배할 방법을 찾기 어려워 당장 실현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오늘(12일) 국회를 찾아 대구, 경북 지역을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하고, 감염병 특별 관리 지역인 대구·경북만이라도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득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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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대구·경북
    • 입력 2020-03-12 21:29:28
    • 수정2020-03-12 21:35:58
    뉴스 9
[앵커]

대구의 추가 확진자는 100명선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대구에서는 지난달부터 콜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와 조치가 취해진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또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도 과젠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대구시가 지역 콜센터들에 영업중지 요청까지 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구지역 콜센터에서 확진자가 처음 확인된 것은 지난달 28일입니다.

대구 달서구의 삼성전자 서비스 콜센터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고 모두 6명이 감염됐습니다.

지난 2일부터 대구 신한카드 콜센터에서 모두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시가 콜센터 66곳의 직원 8천여 명을 조사했더니, 13곳에서 5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 가운데 10명은 신천지 신도였고 이들 대부분이 해당 콜센터의 첫 확진자였습니다.

대구시는 오늘(12일) 콜센터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역 내 콜센터에 대해 이달 말까지 한시적인 운영 중단을 요청한 겁니다.

[앵커]

그런데 콜센터 확진자와 관련된 내용이 왜 이제서야 공개됐나요?

[기자]

네, 조금 전 전해드렸듯이 지난달부터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했고, 확인된 57명의 확진자도 이미 발표됐던 통계에 포함돼 있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콜센터들도 이미 폐쇄됐고, 직원들의 자가격리 등 모든 조치가 취해진 상탭니다.

하지만 콜센터 특별점검반이 구성돼 본격적인 현장점검이 진행된 것은 어제(11일)부터였습니다.

서울 콜센터 집단 확진 사례를 보고 뒤늦게 조사를 시작한 겁니다.

대구시는 하루에 수백 명씩 환자가 발생해 역학조사가 늦을 수밖에 없었고, 어린이집, 병원 등의 집단 감염 사례가 많아 콜센터까지는 별도로 조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취약계층을 위한 재난 기본 소득 지원도 요청했죠?

[기자]

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화되면서 대구, 경북 지역의 중소 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생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대구시는 대구와 경산, 청도 등의 취약 계층에게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재난 기본 소득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재정 부담이 크고 마땅히 분배할 방법을 찾기 어려워 당장 실현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오늘(12일) 국회를 찾아 대구, 경북 지역을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하고, 감염병 특별 관리 지역인 대구·경북만이라도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득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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