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개강연기에 ‘온라인 수업’…대학들 ‘난감’

입력 2020.03.12 (21:47) 수정 2020.03.1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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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대학들이 개강을 연기하면서 3월의 대학 캠퍼스는 인적을 찾기 힘든 모습입니다.

강의는 온라인 방식으로 대체됐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어 대학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예년 같으면 학생들로 북적이던 대학 캠퍼스에 인적이 끊겼습니다.

건물 곳곳에는 출입구 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여러분, 지금까지 조금 전에 우리가 배웠던 문법을 통해서…"]

개강을 2주 미룬 각 대학들은 온라인 강의 녹화에 분주합니다.

3월 중순 개강 이후에도 온라인 동영상 강의로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이소현/아주대 다산학부대학 교수 : "열심히 하고 있고요. 빨리 이런 상황이 좀 좋아져서 학생들을 빨리 만나서 수업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모든 수업을 온라인 강의로 진행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 대학이 녹화해야 하는 온라인 강의는 2주 분량, 학부와 대학원 수업을 합치면 6천 개의 강의를 녹화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우선 2주치 강의를 녹화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온라인 수업이 장기화할 수도 있다고 보고 대책 논의에 분주합니다.

[장은주/경기대 교수학습개발센터 팀장 : "저희 학교는 2주간 온라인 수업을 16일부터 시작을 하고 있고요. 지금 교수님들마다 다 스케줄이 다르시기 때문에 그 스케줄에 따라서 지금부터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실습이 필수적인 예체능 분야의 강의 진행과 온라인 강의 장기화시 출결과 중간고사 등 학사관리 문제도 대학들을 고심하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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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따른 개강연기에 ‘온라인 수업’…대학들 ‘난감’
    • 입력 2020-03-12 21:45:36
    • 수정2020-03-12 21:51:14
    뉴스9(경인)
[앵커]

코로나19로 대학들이 개강을 연기하면서 3월의 대학 캠퍼스는 인적을 찾기 힘든 모습입니다.

강의는 온라인 방식으로 대체됐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어 대학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예년 같으면 학생들로 북적이던 대학 캠퍼스에 인적이 끊겼습니다.

건물 곳곳에는 출입구 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여러분, 지금까지 조금 전에 우리가 배웠던 문법을 통해서…"]

개강을 2주 미룬 각 대학들은 온라인 강의 녹화에 분주합니다.

3월 중순 개강 이후에도 온라인 동영상 강의로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이소현/아주대 다산학부대학 교수 : "열심히 하고 있고요. 빨리 이런 상황이 좀 좋아져서 학생들을 빨리 만나서 수업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모든 수업을 온라인 강의로 진행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 대학이 녹화해야 하는 온라인 강의는 2주 분량, 학부와 대학원 수업을 합치면 6천 개의 강의를 녹화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우선 2주치 강의를 녹화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온라인 수업이 장기화할 수도 있다고 보고 대책 논의에 분주합니다.

[장은주/경기대 교수학습개발센터 팀장 : "저희 학교는 2주간 온라인 수업을 16일부터 시작을 하고 있고요. 지금 교수님들마다 다 스케줄이 다르시기 때문에 그 스케줄에 따라서 지금부터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실습이 필수적인 예체능 분야의 강의 진행과 온라인 강의 장기화시 출결과 중간고사 등 학사관리 문제도 대학들을 고심하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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