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해제 앞둔 광주 3번째 확진자 다시 ‘양성’…신규 확진자는 ‘0’

입력 2020.03.12 (22:00) 수정 2020.03.1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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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대구 신천지 교회를 다녀온 광주 3번째 확진자가 격리해제를 앞두고 다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는 사흘째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퇴원환자 관리는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6일 대구 신천지 교회 예배에 참석한 광주 세번째 확진자.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조선대병원 음압병동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일주일 전 퇴원했습니다.

지난 8일과 9일 이 남성과 접촉한 신천지 신도 2명이 잇따라 코로나 19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광주시가 생활 치료센터인 광주 소방학교 생활관으로 옮겨 관리를 해온 상태였습니다.

어제 격리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검사에서 다시 코로나 19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김종효/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 "전문의료진의 관리를 위해 어제 오후 생활치료센터에서 전남대학교병원으로 전원하였으며, 현재 환자는 증상이 소실된 상태입니다."]

퇴원한 확진자는 자가격리 중에 두 차례에 걸쳐 검사를 진행하지만, 광주시는 신천지 신도에 대해서는 격리 해제 직전 한차례 더 검사하도록 기준을 강화했고, 이 과정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겁니다.

광주시는 퇴원할 당시 음성으로 완전하게 전환된 상태가 아닌 회복기 상태의 환자였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신민호/전남대병원 예방의학과 교수 : "(회복기에는)바이러스가 통상적으로 3주이내에 소실되는 게 맞습니다. 다른 환자들에 비해서 좀 특이적인 환자라고 볼 수 있고..."]

한편 광주시는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고위험군 직종 신천지 신도 종사자 2백 14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백 28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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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리해제 앞둔 광주 3번째 확진자 다시 ‘양성’…신규 확진자는 ‘0’
    • 입력 2020-03-12 22:00:00
    • 수정2020-03-12 22:19:14
    뉴스9(광주)
[앵커] 지난달 대구 신천지 교회를 다녀온 광주 3번째 확진자가 격리해제를 앞두고 다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는 사흘째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퇴원환자 관리는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6일 대구 신천지 교회 예배에 참석한 광주 세번째 확진자.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조선대병원 음압병동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일주일 전 퇴원했습니다. 지난 8일과 9일 이 남성과 접촉한 신천지 신도 2명이 잇따라 코로나 19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광주시가 생활 치료센터인 광주 소방학교 생활관으로 옮겨 관리를 해온 상태였습니다. 어제 격리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검사에서 다시 코로나 19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김종효/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 "전문의료진의 관리를 위해 어제 오후 생활치료센터에서 전남대학교병원으로 전원하였으며, 현재 환자는 증상이 소실된 상태입니다."] 퇴원한 확진자는 자가격리 중에 두 차례에 걸쳐 검사를 진행하지만, 광주시는 신천지 신도에 대해서는 격리 해제 직전 한차례 더 검사하도록 기준을 강화했고, 이 과정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겁니다. 광주시는 퇴원할 당시 음성으로 완전하게 전환된 상태가 아닌 회복기 상태의 환자였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신민호/전남대병원 예방의학과 교수 : "(회복기에는)바이러스가 통상적으로 3주이내에 소실되는 게 맞습니다. 다른 환자들에 비해서 좀 특이적인 환자라고 볼 수 있고..."] 한편 광주시는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고위험군 직종 신천지 신도 종사자 2백 14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백 28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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