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트럼프 ‘유럽발 입국 금지’에 “일방적 조치” 비판

입력 2020.03.12 (22:05) 수정 2020.03.12 (22: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유럽 국가에 대해 한시적 입국 금지 조치를 한 것과 관련해 유럽연합, EU가 "일방적 조치"라고 비판했습니다.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EU 회원국 정상의 회의체인 EU 정상회의 샤를 미셸 상임의장은 현지 시각으로 12일 공동 성명을 통해 "EU는 여행 금지를 부과한 미국의 결정이 일방적으로, 협의 없이 이뤄졌다는 점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코로나19는 세계적인 위기로, 어떠한 대륙에 국한되지 않으며 일방적인 조치보다는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EU는 바이러스 확산을 제한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셸 상임의장은 공동 성명 발표에 앞서 트위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여행 금지 조치에 따라 상황을 분석할 것"이라며 "경제적 차질은 막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이 심한 유럽에 대해 13일부터 30일간 미국으로의 여행을 중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실상 입국 금지에 해당하는 이 조치는 영국과 아일랜드를 제외한 26개국에 적용됩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EU, 트럼프 ‘유럽발 입국 금지’에 “일방적 조치” 비판
    • 입력 2020-03-12 22:05:48
    • 수정2020-03-12 22:06:20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유럽 국가에 대해 한시적 입국 금지 조치를 한 것과 관련해 유럽연합, EU가 "일방적 조치"라고 비판했습니다.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EU 회원국 정상의 회의체인 EU 정상회의 샤를 미셸 상임의장은 현지 시각으로 12일 공동 성명을 통해 "EU는 여행 금지를 부과한 미국의 결정이 일방적으로, 협의 없이 이뤄졌다는 점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코로나19는 세계적인 위기로, 어떠한 대륙에 국한되지 않으며 일방적인 조치보다는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EU는 바이러스 확산을 제한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셸 상임의장은 공동 성명 발표에 앞서 트위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여행 금지 조치에 따라 상황을 분석할 것"이라며 "경제적 차질은 막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이 심한 유럽에 대해 13일부터 30일간 미국으로의 여행을 중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실상 입국 금지에 해당하는 이 조치는 영국과 아일랜드를 제외한 26개국에 적용됩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