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 몰린 강원 관광 업계…“지원 절실”

입력 2020.03.12 (22:13) 수정 2020.03.1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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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여파로 모든 산업 분야가 어려움을 겪지만 특히 관광 분야는 고사 위기에 몰려 있습니다.

관광업계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도권에서 강원도로 오는 관문인 남이섬입니다.

평소 많은 관광객으로 붐볐던 산책길이 썰렁합니다.

섬 주변을 20분 가량 돌며 운행하던 셔틀버스 역시 개점 휴업 상탭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보시는 것처럼 매우 한산한 모습입니다.

이달 들어 남이섬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하루 평균 100명도 안됩니다.

외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에 불과합니다.

내국인까지 합해도 방문객은 지난해의 15%에 그칩니다.

강원도가 마련한 여행업계 간담회에서도 한숨 소리만 가득합니다.

스키장, 숙박업소 딱히 어디랄 것도 없이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오창희/한국여행업협회 회장 : "지금 일본, 중국, 구미, 또 미국 전체적으로 들어오는 인바운드는 거의 제로라고 보셔야 하겠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의 코로나 19 우선 검진부터 청정 이미지 캠페인 진행까지.

조속한 대책을 촉구합니다.

[한정규/여행사 대표 : "마케팅을 해야 사람이 오는 것이라서 마케팅 비용을 조금 더 늘려 주시면 어떨까."]

강원도는 최대한 신속한 지원을 약속합니다.

[정일섭/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 : "코로나 극복을 하고 관광객을 모으는데 모든 예산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이와 함께 여행업계 인건비 보조 등 추가 지원책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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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벼랑 끝에 몰린 강원 관광 업계…“지원 절실”
    • 입력 2020-03-12 22:13:51
    • 수정2020-03-12 22:13:53
    뉴스7(강릉)
[앵커] 코로나 19 여파로 모든 산업 분야가 어려움을 겪지만 특히 관광 분야는 고사 위기에 몰려 있습니다. 관광업계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도권에서 강원도로 오는 관문인 남이섬입니다. 평소 많은 관광객으로 붐볐던 산책길이 썰렁합니다. 섬 주변을 20분 가량 돌며 운행하던 셔틀버스 역시 개점 휴업 상탭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보시는 것처럼 매우 한산한 모습입니다. 이달 들어 남이섬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하루 평균 100명도 안됩니다. 외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에 불과합니다. 내국인까지 합해도 방문객은 지난해의 15%에 그칩니다. 강원도가 마련한 여행업계 간담회에서도 한숨 소리만 가득합니다. 스키장, 숙박업소 딱히 어디랄 것도 없이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오창희/한국여행업협회 회장 : "지금 일본, 중국, 구미, 또 미국 전체적으로 들어오는 인바운드는 거의 제로라고 보셔야 하겠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의 코로나 19 우선 검진부터 청정 이미지 캠페인 진행까지. 조속한 대책을 촉구합니다. [한정규/여행사 대표 : "마케팅을 해야 사람이 오는 것이라서 마케팅 비용을 조금 더 늘려 주시면 어떨까."] 강원도는 최대한 신속한 지원을 약속합니다. [정일섭/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 : "코로나 극복을 하고 관광객을 모으는데 모든 예산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이와 함께 여행업계 인건비 보조 등 추가 지원책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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