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공무원 ‘코로나19’ 확진 사례 급증

입력 2020.03.12 (22:33) 수정 2020.03.12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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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행정의 중심인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와 국가보훈처에서 오늘 공무원 확진자 14명이 나왔는데, 집단 감염이 확산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송민석 기잡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방역과 국가 정책을 이끄는 정부세종청사의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있습니다.

새로 나온 확진자는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13명과 국가보훈처 직원 1명입니다.

특히 해수부에서는 벌써 확진자가 18명이나 나왔지만 감염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이춘희/세종시장 : "누가 최초 감염자인지 알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해양수산부 직원은 모두 검사를 받도록 해달라 (요청했습니다)."]

현재 560여 명에 달하는 해수부 직원들에 대해 정밀 검사가 시행중이어서 확진자는 더 늘 수 있습니다.

국가보훈처에서도 40대 여성 A씨가 첫 확진됐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까지 국가보훈처에서 근무하다 타지역으로 발령난 다른 직원도 확진됐는데 A 씨와 해당 직원 사이의 역학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세종청사 확진자는 복지부와 교육부 직원, 그리고 대통령기록관 등 외부 건물을 사용하는 기관 직원까지 포함해 모두 23명으로 늘었습니다.

정부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직원만 만 2천여 명으로 확진자가 더 나올 경우 정부 업무 수행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세종청사는 확진자가 가장 많은 해수부의 경우 필수 인력을 뺀 전원이 재택근무를 하고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통근버스 이용을 막는 등 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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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세종청사 공무원 ‘코로나19’ 확진 사례 급증
    • 입력 2020-03-12 22:33:43
    • 수정2020-03-12 22:52:13
    뉴스9(대전)
[앵커] 국가행정의 중심인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와 국가보훈처에서 오늘 공무원 확진자 14명이 나왔는데, 집단 감염이 확산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송민석 기잡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방역과 국가 정책을 이끄는 정부세종청사의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있습니다. 새로 나온 확진자는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13명과 국가보훈처 직원 1명입니다. 특히 해수부에서는 벌써 확진자가 18명이나 나왔지만 감염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이춘희/세종시장 : "누가 최초 감염자인지 알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해양수산부 직원은 모두 검사를 받도록 해달라 (요청했습니다)."] 현재 560여 명에 달하는 해수부 직원들에 대해 정밀 검사가 시행중이어서 확진자는 더 늘 수 있습니다. 국가보훈처에서도 40대 여성 A씨가 첫 확진됐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까지 국가보훈처에서 근무하다 타지역으로 발령난 다른 직원도 확진됐는데 A 씨와 해당 직원 사이의 역학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세종청사 확진자는 복지부와 교육부 직원, 그리고 대통령기록관 등 외부 건물을 사용하는 기관 직원까지 포함해 모두 23명으로 늘었습니다. 정부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직원만 만 2천여 명으로 확진자가 더 나올 경우 정부 업무 수행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세종청사는 확진자가 가장 많은 해수부의 경우 필수 인력을 뺀 전원이 재택근무를 하고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통근버스 이용을 막는 등 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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