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이겨내요”…위기 속 훈훈한 이웃의 정
입력 2020.03.12 (22:48)
수정 2020.03.12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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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에게 온정을 전하는 기부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소외 계층에게 손수 만든 마스크를 전달하거나, 매출 타격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게에는 임대료를 인하해주는 등 곳곳에서 이웃을 돕는 따뜻한 정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잡니다.
[리포트]
밤낮으로 무거운 방호복을 입고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들.
쪽잠을 자며, 밀려드는 환자를 돌보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신경림/대한간호협회 회장 : "잠잘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없고…. 마스크도 그렇고 방호복 자체가 조이다 보니까 얼굴에 전부 알레르기가 생기고..."]
충북의 시민들도 급박한 코로나19 현장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생필품부터 간식거리, 심지어는 쉽게 구하기 힘든 마스크까지 기부 행렬에 등장했습니다.
당장 필요한 곳에 먼저 나눠야겠다는 생각에섭니다.
[이정은/인터넷 동호회 운영자 : "서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본인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도운 모습을 보면서, 서로 이해하고 더 배려(하고 있습니다.)"]
대학가에 자리 잡은 한 치킨집도 매출은 뚝 떨어졌지만 직원들 월급 걱정은 잠시 미뤄두고 의료진에게 치킨 200인분가량을 선뜻 기부했습니다.
[박성진/치킨집 사장 : "의료진들 도시락을 보니까 조금 많이 부실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의료진들한테 치킨 도시락을 기부하자 해서..."]
마스크를 구하기 힘든 고령의 어르신들에게는 자원봉사자들이 꼬박 일주일 동안 손수 만든 면마스크가 전달됐고.
[정정화/제작 자원봉사자 :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잖아요. 우리가 작은 힘이나마 이 마스크를 충족시킬까."]
월세를 치러야 하는데, 손님들의 발길이 끊겨 고심하던 가게 주인에게는 위로 인사와 함께, 임대료 일부를 감면해주겠다는 건물주의 문자가 전해졌습니다.
[박기섭/식당 운영 : "이틀 정도만 임대료를 미뤄달라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대단히 감동받았습니다."]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이웃들의 따뜻한 마음이 큰 위로와 용기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에게 온정을 전하는 기부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소외 계층에게 손수 만든 마스크를 전달하거나, 매출 타격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게에는 임대료를 인하해주는 등 곳곳에서 이웃을 돕는 따뜻한 정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잡니다.
[리포트]
밤낮으로 무거운 방호복을 입고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들.
쪽잠을 자며, 밀려드는 환자를 돌보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신경림/대한간호협회 회장 : "잠잘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없고…. 마스크도 그렇고 방호복 자체가 조이다 보니까 얼굴에 전부 알레르기가 생기고..."]
충북의 시민들도 급박한 코로나19 현장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생필품부터 간식거리, 심지어는 쉽게 구하기 힘든 마스크까지 기부 행렬에 등장했습니다.
당장 필요한 곳에 먼저 나눠야겠다는 생각에섭니다.
[이정은/인터넷 동호회 운영자 : "서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본인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도운 모습을 보면서, 서로 이해하고 더 배려(하고 있습니다.)"]
대학가에 자리 잡은 한 치킨집도 매출은 뚝 떨어졌지만 직원들 월급 걱정은 잠시 미뤄두고 의료진에게 치킨 200인분가량을 선뜻 기부했습니다.
[박성진/치킨집 사장 : "의료진들 도시락을 보니까 조금 많이 부실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의료진들한테 치킨 도시락을 기부하자 해서..."]
마스크를 구하기 힘든 고령의 어르신들에게는 자원봉사자들이 꼬박 일주일 동안 손수 만든 면마스크가 전달됐고.
[정정화/제작 자원봉사자 :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잖아요. 우리가 작은 힘이나마 이 마스크를 충족시킬까."]
월세를 치러야 하는데, 손님들의 발길이 끊겨 고심하던 가게 주인에게는 위로 인사와 함께, 임대료 일부를 감면해주겠다는 건물주의 문자가 전해졌습니다.
[박기섭/식당 운영 : "이틀 정도만 임대료를 미뤄달라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대단히 감동받았습니다."]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이웃들의 따뜻한 마음이 큰 위로와 용기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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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3-12 22:48:32
- 수정2020-03-12 22: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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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에게 온정을 전하는 기부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소외 계층에게 손수 만든 마스크를 전달하거나, 매출 타격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게에는 임대료를 인하해주는 등 곳곳에서 이웃을 돕는 따뜻한 정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잡니다.
[리포트]
밤낮으로 무거운 방호복을 입고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들.
쪽잠을 자며, 밀려드는 환자를 돌보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신경림/대한간호협회 회장 : "잠잘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없고…. 마스크도 그렇고 방호복 자체가 조이다 보니까 얼굴에 전부 알레르기가 생기고..."]
충북의 시민들도 급박한 코로나19 현장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생필품부터 간식거리, 심지어는 쉽게 구하기 힘든 마스크까지 기부 행렬에 등장했습니다.
당장 필요한 곳에 먼저 나눠야겠다는 생각에섭니다.
[이정은/인터넷 동호회 운영자 : "서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본인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도운 모습을 보면서, 서로 이해하고 더 배려(하고 있습니다.)"]
대학가에 자리 잡은 한 치킨집도 매출은 뚝 떨어졌지만 직원들 월급 걱정은 잠시 미뤄두고 의료진에게 치킨 200인분가량을 선뜻 기부했습니다.
[박성진/치킨집 사장 : "의료진들 도시락을 보니까 조금 많이 부실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의료진들한테 치킨 도시락을 기부하자 해서..."]
마스크를 구하기 힘든 고령의 어르신들에게는 자원봉사자들이 꼬박 일주일 동안 손수 만든 면마스크가 전달됐고.
[정정화/제작 자원봉사자 :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잖아요. 우리가 작은 힘이나마 이 마스크를 충족시킬까."]
월세를 치러야 하는데, 손님들의 발길이 끊겨 고심하던 가게 주인에게는 위로 인사와 함께, 임대료 일부를 감면해주겠다는 건물주의 문자가 전해졌습니다.
[박기섭/식당 운영 : "이틀 정도만 임대료를 미뤄달라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대단히 감동받았습니다."]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이웃들의 따뜻한 마음이 큰 위로와 용기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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