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 고용·실업 지원금 신청 급증
입력 2020.03.12 (23:14)
수정 2020.03.12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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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자 고용 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고용 유지를 돕는 정부 지원금 신청 건수가 10배 이상 늘었고 실업급여 신청자들도 급증하고 있는데요.
IMF 때와 유사한 실업과 고용 대란이 일어나지 않을까하는 우려마저 낳고 있습니다.
오늘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 상황을 집중적으로 보도합니다.
먼저 최재훈 기잡니다.
[리포트]
실업급여를 신청하려는 사람들로 고용노동청이 북적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자 휴업과 폐업이 늘면서 실직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직자 : "어린이집 교사였는데 원생이 줄어가지고 잘렸어요. 그래서 실업급여 신청하려고 왔어요"]
2월 부산지역 실업급여 신청 건수는 2,89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8.3%나 증가했습니다.
[정용섭/부산지방노동청/실업급여팀장 : "코로나 19사태가 장기회되니까 3월 들어서도 신청 건수가 소폭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직원 해고 없이 휴업하는 업체에 임금 일부를 지원하는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업체도 코로나19 심각 단계 발표 이후 10배 이상 폭증했습니다.
[남태경/부산지방고용노동청/기업지원과 주무관 : "1000% 이상 늘었어요. 다른 일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신청자들이 늘었어요"]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임금의 2/3를 지원했지만 현재는 3/4까지 지원 액수를 늘렸습니다.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자 : "매출이 너무 줄어서 휴업을 했는데 직원은 자를 수 없고 그래서 신청하러 왔습니다."]
코로나 19 사태 이전엔 한 달에 100건 안팎에 불과했던 부산지역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건수가 보름여 만에 천 건을 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말하는 이른바 '코로노미 쇼크'를 이기기 위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안들이 필요한 때입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자 고용 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고용 유지를 돕는 정부 지원금 신청 건수가 10배 이상 늘었고 실업급여 신청자들도 급증하고 있는데요.
IMF 때와 유사한 실업과 고용 대란이 일어나지 않을까하는 우려마저 낳고 있습니다.
오늘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 상황을 집중적으로 보도합니다.
먼저 최재훈 기잡니다.
[리포트]
실업급여를 신청하려는 사람들로 고용노동청이 북적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자 휴업과 폐업이 늘면서 실직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직자 : "어린이집 교사였는데 원생이 줄어가지고 잘렸어요. 그래서 실업급여 신청하려고 왔어요"]
2월 부산지역 실업급여 신청 건수는 2,89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8.3%나 증가했습니다.
[정용섭/부산지방노동청/실업급여팀장 : "코로나 19사태가 장기회되니까 3월 들어서도 신청 건수가 소폭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직원 해고 없이 휴업하는 업체에 임금 일부를 지원하는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업체도 코로나19 심각 단계 발표 이후 10배 이상 폭증했습니다.
[남태경/부산지방고용노동청/기업지원과 주무관 : "1000% 이상 늘었어요. 다른 일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신청자들이 늘었어요"]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임금의 2/3를 지원했지만 현재는 3/4까지 지원 액수를 늘렸습니다.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자 : "매출이 너무 줄어서 휴업을 했는데 직원은 자를 수 없고 그래서 신청하러 왔습니다."]
코로나 19 사태 이전엔 한 달에 100건 안팎에 불과했던 부산지역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건수가 보름여 만에 천 건을 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말하는 이른바 '코로노미 쇼크'를 이기기 위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안들이 필요한 때입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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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장기화… 고용·실업 지원금 신청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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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3-12 23:14:28
- 수정2020-03-12 23:15:32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자 고용 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고용 유지를 돕는 정부 지원금 신청 건수가 10배 이상 늘었고 실업급여 신청자들도 급증하고 있는데요.
IMF 때와 유사한 실업과 고용 대란이 일어나지 않을까하는 우려마저 낳고 있습니다.
오늘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 상황을 집중적으로 보도합니다.
먼저 최재훈 기잡니다.
[리포트]
실업급여를 신청하려는 사람들로 고용노동청이 북적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자 휴업과 폐업이 늘면서 실직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직자 : "어린이집 교사였는데 원생이 줄어가지고 잘렸어요. 그래서 실업급여 신청하려고 왔어요"]
2월 부산지역 실업급여 신청 건수는 2,89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8.3%나 증가했습니다.
[정용섭/부산지방노동청/실업급여팀장 : "코로나 19사태가 장기회되니까 3월 들어서도 신청 건수가 소폭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직원 해고 없이 휴업하는 업체에 임금 일부를 지원하는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업체도 코로나19 심각 단계 발표 이후 10배 이상 폭증했습니다.
[남태경/부산지방고용노동청/기업지원과 주무관 : "1000% 이상 늘었어요. 다른 일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신청자들이 늘었어요"]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임금의 2/3를 지원했지만 현재는 3/4까지 지원 액수를 늘렸습니다.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자 : "매출이 너무 줄어서 휴업을 했는데 직원은 자를 수 없고 그래서 신청하러 왔습니다."]
코로나 19 사태 이전엔 한 달에 100건 안팎에 불과했던 부산지역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건수가 보름여 만에 천 건을 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말하는 이른바 '코로노미 쇼크'를 이기기 위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안들이 필요한 때입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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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 기자 jh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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