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이겨내요"...위기 속 훈훈한 이웃의 정
입력 2020.03.12 (17:40)
수정 2020.03.1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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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에게
온정을 전하는
기부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소외 계층에게
손수 만든 마스크를 전달하거나,
매출 타격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게에는 임대료를 인하해주는 등
곳곳에서 이웃을 돕는
따뜻한 정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잡니다.
[리포트]
밤낮으로 무거운 방호복을 입고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들.
쪽잠을 자며, 밀려드는 환자를
돌보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신경림/대한간호협회 회장 [녹취]
잠잘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없고…. 마스크도 그렇고 방호복 자체가 조이다 보니까 얼굴에 전부 알레르기가 생기고.
충북의 시민들도
급박한 코로나19 현장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생필품부터 간식거리,
심지어는 쉽게 구하기 힘든
마스크까지 기부 행렬에
등장했습니다.
당장 필요한 곳에
먼저 나눠야겠다는 생각에섭니다.
[인터뷰]
이정은/인터넷 동호회 운영자
서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본인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도운 모습을 보면서, 서로 이해하고 더 배려(하고 있습니다.)
대학가에 자리 잡은 한 치킨집도
매출은 뚝 떨어졌지만
직원들 월급 걱정은 잠시 미뤄두고
의료진에게 치킨 200인분가량을
선뜻 기부했습니다.
박성진/치킨집 사장 [인터뷰]
의료진들 도시락을 보니까 조금 많이 부실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의료진들한테 치킨 도시락을 기부하자 해서...
마스크를 구하기 힘든
고령의 어르신들에게는
자원봉사자들이 꼬박 일주일 동안
손수 만든 면마스크가 전달됐고
정정화/마스크 제작 자원봉사자 [인터뷰]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잖아요. 우리가 작은 힘이나마 이 마스크를 충족시킬까.
월세를 치러야 하는데,
손님들의 발길이 끊겨
고심하던 가게 주인에게는
위로 인사와 함께,
임대료 일부를 감면해주겠다는
건물주의 문자가 전해졌습니다.
박기섭/칼국수 가게 주인[인터뷰]
이틀 정도만 임대료를 미뤄달라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대단히 감동받았습니다.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이웃들의 따뜻한 마음이
큰 위로와 용기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에게
온정을 전하는
기부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소외 계층에게
손수 만든 마스크를 전달하거나,
매출 타격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게에는 임대료를 인하해주는 등
곳곳에서 이웃을 돕는
따뜻한 정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잡니다.
[리포트]
밤낮으로 무거운 방호복을 입고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들.
쪽잠을 자며, 밀려드는 환자를
돌보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신경림/대한간호협회 회장 [녹취]
잠잘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없고…. 마스크도 그렇고 방호복 자체가 조이다 보니까 얼굴에 전부 알레르기가 생기고.
충북의 시민들도
급박한 코로나19 현장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생필품부터 간식거리,
심지어는 쉽게 구하기 힘든
마스크까지 기부 행렬에
등장했습니다.
당장 필요한 곳에
먼저 나눠야겠다는 생각에섭니다.
[인터뷰]
이정은/인터넷 동호회 운영자
서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본인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도운 모습을 보면서, 서로 이해하고 더 배려(하고 있습니다.)
대학가에 자리 잡은 한 치킨집도
매출은 뚝 떨어졌지만
직원들 월급 걱정은 잠시 미뤄두고
의료진에게 치킨 200인분가량을
선뜻 기부했습니다.
박성진/치킨집 사장 [인터뷰]
의료진들 도시락을 보니까 조금 많이 부실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의료진들한테 치킨 도시락을 기부하자 해서...
마스크를 구하기 힘든
고령의 어르신들에게는
자원봉사자들이 꼬박 일주일 동안
손수 만든 면마스크가 전달됐고
정정화/마스크 제작 자원봉사자 [인터뷰]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잖아요. 우리가 작은 힘이나마 이 마스크를 충족시킬까.
월세를 치러야 하는데,
손님들의 발길이 끊겨
고심하던 가게 주인에게는
위로 인사와 함께,
임대료 일부를 감면해주겠다는
건물주의 문자가 전해졌습니다.
박기섭/칼국수 가게 주인[인터뷰]
이틀 정도만 임대료를 미뤄달라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대단히 감동받았습니다.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이웃들의 따뜻한 마음이
큰 위로와 용기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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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이겨내요"...위기 속 훈훈한 이웃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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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3-13 07:18:19
- 수정2020-03-13 07:20:20
[앵커멘트]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에게
온정을 전하는
기부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소외 계층에게
손수 만든 마스크를 전달하거나,
매출 타격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게에는 임대료를 인하해주는 등
곳곳에서 이웃을 돕는
따뜻한 정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잡니다.
[리포트]
밤낮으로 무거운 방호복을 입고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들.
쪽잠을 자며, 밀려드는 환자를
돌보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신경림/대한간호협회 회장 [녹취]
잠잘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없고…. 마스크도 그렇고 방호복 자체가 조이다 보니까 얼굴에 전부 알레르기가 생기고.
충북의 시민들도
급박한 코로나19 현장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생필품부터 간식거리,
심지어는 쉽게 구하기 힘든
마스크까지 기부 행렬에
등장했습니다.
당장 필요한 곳에
먼저 나눠야겠다는 생각에섭니다.
[인터뷰]
이정은/인터넷 동호회 운영자
서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본인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도운 모습을 보면서, 서로 이해하고 더 배려(하고 있습니다.)
대학가에 자리 잡은 한 치킨집도
매출은 뚝 떨어졌지만
직원들 월급 걱정은 잠시 미뤄두고
의료진에게 치킨 200인분가량을
선뜻 기부했습니다.
박성진/치킨집 사장 [인터뷰]
의료진들 도시락을 보니까 조금 많이 부실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의료진들한테 치킨 도시락을 기부하자 해서...
마스크를 구하기 힘든
고령의 어르신들에게는
자원봉사자들이 꼬박 일주일 동안
손수 만든 면마스크가 전달됐고
정정화/마스크 제작 자원봉사자 [인터뷰]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잖아요. 우리가 작은 힘이나마 이 마스크를 충족시킬까.
월세를 치러야 하는데,
손님들의 발길이 끊겨
고심하던 가게 주인에게는
위로 인사와 함께,
임대료 일부를 감면해주겠다는
건물주의 문자가 전해졌습니다.
박기섭/칼국수 가게 주인[인터뷰]
이틀 정도만 임대료를 미뤄달라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대단히 감동받았습니다.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이웃들의 따뜻한 마음이
큰 위로와 용기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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