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금요일’ 사상 첫 동시 서킷브레이커
입력 2020.03.14 (07:23)
수정 2020.03.1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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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 공포가 전 세계 금융시장을 덮쳤습니다.
어제 코스피는 3%, 코스닥지수는 7% 넘게 떨어졌는데요.
한때 주가가 너무 많이 떨어져서 주식 매매를 20분간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두 시장에 모두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주식 시장 개장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스피는 3%, 코스닥지수는 7% 넘게 동반 급락한 어제, 주식시장은 롤러코스터장세였습니다.
코스피의 하루 추이를 보죠.
장이 열리자마자 8% 넘게 추락하자, 오전 10시 43분, 거래를 20분간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더 빨리 떨어진 코스닥 시장은 9시 4분 이미 발동돼 사상 처음으로 같은 날 함께 서킷브레이커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충격은 오후 1시까지 이어지다 겨우 회복하기 시작했는데 기관의 힘이었습니다.
국민연금을 포함한 연기금이 5천5백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2008년 이후 순매수 금액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일본과 홍콩 등 아시아 증시도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부양책이 기대 이하로 평가되며 기업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하인환/메리츠증권 연구원 : "실적이 안 좋아지면 이자를 못 갚게 되겠죠. 그게 지금 금융시장의 문제로 부각이 되고 있고 이게 더 상황이 안 좋아진다면 주가가 계속 큰 폭으로 흔들릴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전 세계 실물경제가 위축된 상황에 투자 심리까지 얼어붙고 있는 겁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치료제나 백신의 개발이 완성되었다는 뉴스가 나오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금융시장은 불안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10원 넘게 급등해 불안감이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 공포가 전 세계 금융시장을 덮쳤습니다.
어제 코스피는 3%, 코스닥지수는 7% 넘게 떨어졌는데요.
한때 주가가 너무 많이 떨어져서 주식 매매를 20분간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두 시장에 모두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주식 시장 개장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스피는 3%, 코스닥지수는 7% 넘게 동반 급락한 어제, 주식시장은 롤러코스터장세였습니다.
코스피의 하루 추이를 보죠.
장이 열리자마자 8% 넘게 추락하자, 오전 10시 43분, 거래를 20분간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더 빨리 떨어진 코스닥 시장은 9시 4분 이미 발동돼 사상 처음으로 같은 날 함께 서킷브레이커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충격은 오후 1시까지 이어지다 겨우 회복하기 시작했는데 기관의 힘이었습니다.
국민연금을 포함한 연기금이 5천5백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2008년 이후 순매수 금액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일본과 홍콩 등 아시아 증시도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부양책이 기대 이하로 평가되며 기업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하인환/메리츠증권 연구원 : "실적이 안 좋아지면 이자를 못 갚게 되겠죠. 그게 지금 금융시장의 문제로 부각이 되고 있고 이게 더 상황이 안 좋아진다면 주가가 계속 큰 폭으로 흔들릴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전 세계 실물경제가 위축된 상황에 투자 심리까지 얼어붙고 있는 겁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치료제나 백신의 개발이 완성되었다는 뉴스가 나오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금융시장은 불안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10원 넘게 급등해 불안감이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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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 공포가 전 세계 금융시장을 덮쳤습니다.
어제 코스피는 3%, 코스닥지수는 7% 넘게 떨어졌는데요.
한때 주가가 너무 많이 떨어져서 주식 매매를 20분간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두 시장에 모두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주식 시장 개장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스피는 3%, 코스닥지수는 7% 넘게 동반 급락한 어제, 주식시장은 롤러코스터장세였습니다.
코스피의 하루 추이를 보죠.
장이 열리자마자 8% 넘게 추락하자, 오전 10시 43분, 거래를 20분간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더 빨리 떨어진 코스닥 시장은 9시 4분 이미 발동돼 사상 처음으로 같은 날 함께 서킷브레이커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충격은 오후 1시까지 이어지다 겨우 회복하기 시작했는데 기관의 힘이었습니다.
국민연금을 포함한 연기금이 5천5백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2008년 이후 순매수 금액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일본과 홍콩 등 아시아 증시도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부양책이 기대 이하로 평가되며 기업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하인환/메리츠증권 연구원 : "실적이 안 좋아지면 이자를 못 갚게 되겠죠. 그게 지금 금융시장의 문제로 부각이 되고 있고 이게 더 상황이 안 좋아진다면 주가가 계속 큰 폭으로 흔들릴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전 세계 실물경제가 위축된 상황에 투자 심리까지 얼어붙고 있는 겁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치료제나 백신의 개발이 완성되었다는 뉴스가 나오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금융시장은 불안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10원 넘게 급등해 불안감이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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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 공포가 전 세계 금융시장을 덮쳤습니다.
어제 코스피는 3%, 코스닥지수는 7% 넘게 떨어졌는데요.
한때 주가가 너무 많이 떨어져서 주식 매매를 20분간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두 시장에 모두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주식 시장 개장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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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3%, 코스닥지수는 7% 넘게 동반 급락한 어제, 주식시장은 롤러코스터장세였습니다.
코스피의 하루 추이를 보죠.
장이 열리자마자 8% 넘게 추락하자, 오전 10시 43분, 거래를 20분간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더 빨리 떨어진 코스닥 시장은 9시 4분 이미 발동돼 사상 처음으로 같은 날 함께 서킷브레이커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충격은 오후 1시까지 이어지다 겨우 회복하기 시작했는데 기관의 힘이었습니다.
국민연금을 포함한 연기금이 5천5백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2008년 이후 순매수 금액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일본과 홍콩 등 아시아 증시도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부양책이 기대 이하로 평가되며 기업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하인환/메리츠증권 연구원 : "실적이 안 좋아지면 이자를 못 갚게 되겠죠. 그게 지금 금융시장의 문제로 부각이 되고 있고 이게 더 상황이 안 좋아진다면 주가가 계속 큰 폭으로 흔들릴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전 세계 실물경제가 위축된 상황에 투자 심리까지 얼어붙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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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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