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에서 확진자가…“산모와 신생아 검사 중”

입력 2020.03.14 (21:07) 수정 2020.03.1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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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4일) 산후조리원에서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위생관리에 특히 신경을 쓰는 곳임에도 코로나19를 피하지 못했는데, 산모와 신생아는 모두 퇴원해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건물은 임시 폐쇄됐습니다.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도봉구 창동의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를 안은 보호자와 산모가 황급히 나와 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산모 보호자/음성변조 : "여기 퇴소하라고 하니까 집으로 가야죠. 집에만 2주 동안 결과 나올 때까지 있을 (예정이에요)."]

해당 산후조리원에서 요리사로 일하는 62세 여성이 오늘(14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이 여성은 자신이 간병했던 지인이 어제(13일) 확진 판정을 받자,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감염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산후조리원의 산모와 신생아에 대해서는 퇴원과 자가격리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이 산후조리원에선 산모 7명이 신생아와 함께 머물고 있었습니다.

[해당 산후조리원 관계자/음성변조 : "지금 저희가 보건소 지침에 따라서 다 따르고 있고요. 나중에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산후조리원이 있는 건물 앞입니다.

관할 보건소에서 건물 내부에 대해 방역소독을 완료했고, 건물은 임시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도봉구청은 해당 산후조리원 산모와 신생아, 근무자 전원에 대해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우주/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산모나 신생아가 면역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 감염에 걸리면 심하게 갈 가능성이 있는 거죠. (감염 예방 위해) 손 씻기하고 마스크 착용하고…."]

도봉구는 산후조리원에 머무른 산모들이 집에 돌아가 신생아를 돌보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경우, 산후도우미를 파견해 지원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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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후조리원에서 확진자가…“산모와 신생아 검사 중”
    • 입력 2020-03-14 21:10:31
    • 수정2020-03-14 21:42:30
    뉴스 9
[앵커]

오늘(14일) 산후조리원에서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위생관리에 특히 신경을 쓰는 곳임에도 코로나19를 피하지 못했는데, 산모와 신생아는 모두 퇴원해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건물은 임시 폐쇄됐습니다.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도봉구 창동의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를 안은 보호자와 산모가 황급히 나와 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산모 보호자/음성변조 : "여기 퇴소하라고 하니까 집으로 가야죠. 집에만 2주 동안 결과 나올 때까지 있을 (예정이에요)."]

해당 산후조리원에서 요리사로 일하는 62세 여성이 오늘(14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이 여성은 자신이 간병했던 지인이 어제(13일) 확진 판정을 받자,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감염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산후조리원의 산모와 신생아에 대해서는 퇴원과 자가격리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이 산후조리원에선 산모 7명이 신생아와 함께 머물고 있었습니다.

[해당 산후조리원 관계자/음성변조 : "지금 저희가 보건소 지침에 따라서 다 따르고 있고요. 나중에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산후조리원이 있는 건물 앞입니다.

관할 보건소에서 건물 내부에 대해 방역소독을 완료했고, 건물은 임시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도봉구청은 해당 산후조리원 산모와 신생아, 근무자 전원에 대해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우주/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산모나 신생아가 면역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 감염에 걸리면 심하게 갈 가능성이 있는 거죠. (감염 예방 위해) 손 씻기하고 마스크 착용하고…."]

도봉구는 산후조리원에 머무른 산모들이 집에 돌아가 신생아를 돌보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경우, 산후도우미를 파견해 지원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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