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사령관, 북한 코로나19 발병 꽤 확신…북 “격리자에게 식량 지원”

입력 2020.03.14 (21:31) 수정 2020.03.1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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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는게 공식 입장인데요.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북한내 코로나19 발병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북한군이 한 달 동안 훈련을 하지 않았고 전투기를 24일간 띄우지 않았다고도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 1월 중국과의 국경을 폐쇄한 상태.

지금까지 공식 입장은 한 명의 확진자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가운데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북한 내 발병을 꽤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 화상브리핑을 통해서입니다.

[에이브럼스/주한미군 사령관 : "북한은 폐쇄적인 국가입니다. 단정해서 말할 수는 없지만, 우리는 북한내에서 (코로나19)발병사례가 있다고 꽤 확신하고 있습니다."]

전투기가 24일간 출격하지 않았고 한 달간 북한 지상군의 움직임도 없었다고 했습니다.

["북한군이 기본적으로 한 달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최근에야 일상적인 훈련이 재개됐습니다."]

북한내 12명의 확진사례가 있다고까지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많은 지역과 단위에서 격리자들의 생활을 친혈육의 정으로 따뜻이 돌봐주고 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도내 격리자들에게 고기와 달걀을 보냈고 "여성들도 많은데 생활필수품을 충분히 보장해주는데 각별한 힘을 넣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평안북도에서 990명 평안남도에서 720명의 격리됐다 해제된 사람들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확진자는 없다지만 의심자와 격리수용자 상황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입니다.

현재 국제보건 단체들이 방역활동을 명분으로 북한에 들어가 중국과 인접한 4개 도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조만간 평안남도와 황해도에서도 활동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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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미사령관, 북한 코로나19 발병 꽤 확신…북 “격리자에게 식량 지원”
    • 입력 2020-03-14 21:40:11
    • 수정2020-03-16 15: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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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는게 공식 입장인데요.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북한내 코로나19 발병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북한군이 한 달 동안 훈련을 하지 않았고 전투기를 24일간 띄우지 않았다고도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 1월 중국과의 국경을 폐쇄한 상태. 지금까지 공식 입장은 한 명의 확진자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가운데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북한 내 발병을 꽤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 화상브리핑을 통해서입니다. [에이브럼스/주한미군 사령관 : "북한은 폐쇄적인 국가입니다. 단정해서 말할 수는 없지만, 우리는 북한내에서 (코로나19)발병사례가 있다고 꽤 확신하고 있습니다."] 전투기가 24일간 출격하지 않았고 한 달간 북한 지상군의 움직임도 없었다고 했습니다. ["북한군이 기본적으로 한 달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최근에야 일상적인 훈련이 재개됐습니다."] 북한내 12명의 확진사례가 있다고까지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많은 지역과 단위에서 격리자들의 생활을 친혈육의 정으로 따뜻이 돌봐주고 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도내 격리자들에게 고기와 달걀을 보냈고 "여성들도 많은데 생활필수품을 충분히 보장해주는데 각별한 힘을 넣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평안북도에서 990명 평안남도에서 720명의 격리됐다 해제된 사람들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확진자는 없다지만 의심자와 격리수용자 상황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입니다. 현재 국제보건 단체들이 방역활동을 명분으로 북한에 들어가 중국과 인접한 4개 도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조만간 평안남도와 황해도에서도 활동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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