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재기 말라”…미국 내 확진자 3천 명 넘어

입력 2020.03.16 (12:36) 수정 2020.03.1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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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미국에선 사재기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사재기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현재 미국 내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가 3천 명을 넘어섰고 하룻새 확진자수가 2,3백명씩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인데요,

특정 장소 이용을 금지하고 이동도 제한하는 '국가이동제한 조치'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미국내 대형마트에서는 휴지가 들어오기 무섭게 동이나는 상황.

생수나 야채, 우유 사재기조짐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급기야 트럼프 미 대통령이 긴급브리핑을 통해 사재기를 자제해 달라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You don't have to buy so much. Take it easy. Just relax. People are going in and they are buying more than I remember."]

이런가운데 미국내 확진자수는 3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CNN 등 미 언론들이 전국 보건단체와 병원데이터 등을 취합한 결괍니다.

불과 이틀만에 천명이 더 늘어난 수칩니다.

사망자도 60명이 넘었습니다.

동부에서는 뉴욕주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빠르게 진행중입니다.

최초 집단감염사례가 나왔던 워싱턴주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진단키트 부족 등 초기 문제점이 빠르게 개선되곤 있지만 신속한 검사시스템과 병실 등을 확보하는 건 여전한 과젭니다.

["What we don't want to do is to flood the waiting rooms in emergency departments with patients who are sick and transmitting a flu like illness, whether it's influenza or coronavirus illness to each other while they're waiting."]

미 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 파우치 박사는 레스토랑과 등의 출입을 제한하는 이른바 '국가이동제한 조치'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또 한국에서 확진자수가 줄고 있는 것이 맞다면서 이를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그 이후가 더 중요하다고도 했습니다.

현재 미국 내 놀이공원 등 오락시설들이 속속 문을 닫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19확산으로 영화관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관람객 한명 없이 상영되는 영화들이 늘면서 영화관 관객수는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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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사재기 말라”…미국 내 확진자 3천 명 넘어
    • 입력 2020-03-16 12:37:29
    • 수정2020-03-16 19:46:30
    뉴스 12
[앵커]

코로나 19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미국에선 사재기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사재기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현재 미국 내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가 3천 명을 넘어섰고 하룻새 확진자수가 2,3백명씩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인데요,

특정 장소 이용을 금지하고 이동도 제한하는 '국가이동제한 조치'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미국내 대형마트에서는 휴지가 들어오기 무섭게 동이나는 상황.

생수나 야채, 우유 사재기조짐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급기야 트럼프 미 대통령이 긴급브리핑을 통해 사재기를 자제해 달라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You don't have to buy so much. Take it easy. Just relax. People are going in and they are buying more than I remember."]

이런가운데 미국내 확진자수는 3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CNN 등 미 언론들이 전국 보건단체와 병원데이터 등을 취합한 결괍니다.

불과 이틀만에 천명이 더 늘어난 수칩니다.

사망자도 60명이 넘었습니다.

동부에서는 뉴욕주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빠르게 진행중입니다.

최초 집단감염사례가 나왔던 워싱턴주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진단키트 부족 등 초기 문제점이 빠르게 개선되곤 있지만 신속한 검사시스템과 병실 등을 확보하는 건 여전한 과젭니다.

["What we don't want to do is to flood the waiting rooms in emergency departments with patients who are sick and transmitting a flu like illness, whether it's influenza or coronavirus illness to each other while they're waiting."]

미 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 파우치 박사는 레스토랑과 등의 출입을 제한하는 이른바 '국가이동제한 조치'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또 한국에서 확진자수가 줄고 있는 것이 맞다면서 이를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그 이후가 더 중요하다고도 했습니다.

현재 미국 내 놀이공원 등 오락시설들이 속속 문을 닫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19확산으로 영화관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관람객 한명 없이 상영되는 영화들이 늘면서 영화관 관객수는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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