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대구·경북 상황

입력 2020.03.17 (06:31) 수정 2020.03.1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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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경북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한풀 꺾여 연일 수십명대의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는 대구 신천지 교회에 대한 행정조사 결과를 일부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최보규 기자, 대구, 경북의 추가 확진자가 계속 줄어들고 있죠?

[기자]

네. 대구 경북 지역에서는 어제 기준으로, 4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는 35명, 경북은 7명인데요.

하루 신규 확진자 수로는 지난달 19일 이후 가장 적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닷새 연속 두 자릿수에 머물고 있지만, 사망자는 계속 늘어 대구·경북에서 7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인공호흡기 등의 생명유지장치를 사용하는 대구시의 중증환자도 63명으로 파악됩니다.

이런 가운데, 완치자는 늘고 있습니다.

어제 기준 신규 격리해제자는 대구와 경북에서 281명으로, 추가 확진자 42명보다 6배 이상 많았습니다.

이처럼 격리해제는 늘고 신규 확진환자는 줄면서 병상과 생활치료센터에도 다소 여유가 생기고 있습니다.

[앵커]

대구시가 어제, 대구 신천지교회에 대한 행정조사 중간 결과도 일부 발표했는데, 그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대구시가 지난 12일, 대구 신천지교회에 대한 행정조사를 시작했고, 어제 중간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대구시가 관리하던 신도와 관련 시설이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도는, 대구시가 관리하던 것보다 479명 많았고, 시설도 39곳으로, 5곳이 더 많았습니다.

컴퓨터도 49대 확보했지만, 대구시는 보안과 IP주소 문제로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보안프로그램을 재설치해 오늘부터 재조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행정 조사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의 압수수색과는 달라 신천지 교회의 협조를 받을 수밖에 없고 조사도 방역에 국한해 진행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정부가 대구와 경북의 경산, 청도, 봉화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한 것과 관련해 대구시는 이를 계기로 종합지원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상북도는 이번 결정을 환영한다면서도, 특별재난지역에 지정되지 않은 시군도 큰 타격을 입은 만큼 추경을 통해 긴급 구제 자금을 확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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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대구·경북 상황
    • 입력 2020-03-17 06:33:46
    • 수정2020-03-17 08:41:56
    뉴스광장 1부
[앵커] 대구·경북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한풀 꺾여 연일 수십명대의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는 대구 신천지 교회에 대한 행정조사 결과를 일부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최보규 기자, 대구, 경북의 추가 확진자가 계속 줄어들고 있죠? [기자] 네. 대구 경북 지역에서는 어제 기준으로, 4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는 35명, 경북은 7명인데요. 하루 신규 확진자 수로는 지난달 19일 이후 가장 적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닷새 연속 두 자릿수에 머물고 있지만, 사망자는 계속 늘어 대구·경북에서 7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인공호흡기 등의 생명유지장치를 사용하는 대구시의 중증환자도 63명으로 파악됩니다. 이런 가운데, 완치자는 늘고 있습니다. 어제 기준 신규 격리해제자는 대구와 경북에서 281명으로, 추가 확진자 42명보다 6배 이상 많았습니다. 이처럼 격리해제는 늘고 신규 확진환자는 줄면서 병상과 생활치료센터에도 다소 여유가 생기고 있습니다. [앵커] 대구시가 어제, 대구 신천지교회에 대한 행정조사 중간 결과도 일부 발표했는데, 그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대구시가 지난 12일, 대구 신천지교회에 대한 행정조사를 시작했고, 어제 중간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대구시가 관리하던 신도와 관련 시설이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도는, 대구시가 관리하던 것보다 479명 많았고, 시설도 39곳으로, 5곳이 더 많았습니다. 컴퓨터도 49대 확보했지만, 대구시는 보안과 IP주소 문제로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보안프로그램을 재설치해 오늘부터 재조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행정 조사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의 압수수색과는 달라 신천지 교회의 협조를 받을 수밖에 없고 조사도 방역에 국한해 진행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정부가 대구와 경북의 경산, 청도, 봉화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한 것과 관련해 대구시는 이를 계기로 종합지원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상북도는 이번 결정을 환영한다면서도, 특별재난지역에 지정되지 않은 시군도 큰 타격을 입은 만큼 추경을 통해 긴급 구제 자금을 확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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