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센터 사물함에 깔려 7살 여아 숨져

입력 2003.05.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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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처구니 없는 사고 소식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생이 탈의실 옷장에 깔려 숨졌습니다.
신강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고를 당한 7살 난 어린이는 문화센터에서 발레 레슨을 마친 뒤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었습니다.
옷을 꺼내려고 옷장 문을 잡아당긴 순간 갑자기 옷장이 윤 양쪽으로 넘어졌습니다.
높이 2.5m, 무게만도 70kg이 넘는 옷장이 머리에 부딪친 윤 양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숨졌습니다.
⊙윤 양 유족: 자기 옷을 꺼내려고 문을 열었는데 옷장이 넘어지면서 아이의 머리를 친 거죠.
⊙기자: 큰 옷장이 평소에도 넘어질 위험이 컸는데도 벽에 고정시키지 않았던 게 참변을 불렀습니다.
사고를 일으킨 옷장은 벽에 고정돼 있지 않기 때문에 조금만 앞으로 당겨도 이처럼 기울어집니다.
하지만 문화센터측은 옷장이 넘어지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는 입장입니다.
⊙문화센터 관계자: 이 옷은 원래 고정시키는 핀이 없어요.
⊙기자: 뒤쪽에요?
⊙문화센터 관계자: 예.
⊙기자: 어른들의 안전불감증이 어처구니 없게도 어린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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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센터 사물함에 깔려 7살 여아 숨져
    • 입력 2003-05-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어처구니 없는 사고 소식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생이 탈의실 옷장에 깔려 숨졌습니다. 신강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고를 당한 7살 난 어린이는 문화센터에서 발레 레슨을 마친 뒤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었습니다. 옷을 꺼내려고 옷장 문을 잡아당긴 순간 갑자기 옷장이 윤 양쪽으로 넘어졌습니다. 높이 2.5m, 무게만도 70kg이 넘는 옷장이 머리에 부딪친 윤 양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숨졌습니다. ⊙윤 양 유족: 자기 옷을 꺼내려고 문을 열었는데 옷장이 넘어지면서 아이의 머리를 친 거죠. ⊙기자: 큰 옷장이 평소에도 넘어질 위험이 컸는데도 벽에 고정시키지 않았던 게 참변을 불렀습니다. 사고를 일으킨 옷장은 벽에 고정돼 있지 않기 때문에 조금만 앞으로 당겨도 이처럼 기울어집니다. 하지만 문화센터측은 옷장이 넘어지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는 입장입니다. ⊙문화센터 관계자: 이 옷은 원래 고정시키는 핀이 없어요. ⊙기자: 뒤쪽에요? ⊙문화센터 관계자: 예. ⊙기자: 어른들의 안전불감증이 어처구니 없게도 어린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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