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코로나 추경’ 합의…총액 유지, TK 1조 추가

입력 2020.03.17 (19:03) 수정 2020.03.1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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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진통 끝에 11조 7천억 원 규모의 코로나 추경안 처리에 합의했습니다.

대구·경북 지원 예산이 원안보다 1조원 가량 늘었는데, 다른 예산을 줄이면서 추경안 총액은 유지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흠 기자, 일단 여야 합의가 돼서, 오늘 내 추경안 처리는 가능한거죠?

[기자]

네. 지금은 기재부가 여야 합의를 바탕으로 예산안을 정리하는 실무작업 중인데요.

이게 끝나면 예결소위와 전체회의, 본회의를 잇따라 열어서 오늘 자정 전에는 추경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합의까지 여야 사이에 진통이 있었다고 하던데요?

[기자]

네. 간단하게 얘기하면 더불어민주당은 지금 상황이 심각하니 추경예산을 증액하자고 했고요.

미래통합당은 선심성 예산을 깎으면 안 늘려도 된다, 대신 대구·경북 지원액만 늘리자 이렇게 맞서면서 진통이 있었습니다.

한때는 오늘 처리가 어려운 것 아니냐 우려도 있었는데, 통합당의 요구가 상당히 받아들여지면서 극적 합의를 이뤘습니다.

[앵커]

대구·경북 지원 예산이 1조원 늘어난 거죠?

[기자]

네. 추경안 총액은 정부가 제출안 11조 7천억 원 규모 그대론데요.

대구·경북 지원 예산이 1조원 정도 늘었습니다.

소상공인 지원과 민생안정 사업 등에도 2조 원 정도가 추가 배정됐습니다.

대신 세입경정예산, 그러니까 부족한 세수를 메꾸는 예산을 대폭 줄였습니다.

상임위 심사 과정에서 1조원 이상 증액됐던, 만7세 이상 아동 가정에도 상품권을 지급하는 예산도 논의 끝에 삭감됐습니다.

결과적으로 총액은 그대로이지만, 정부가 코로나 대책에 쓰는 예산은 2조원 이상 늘어나게 됐습니다.

여야는 이와 별개로 중소 자영업자에 대한 부가세 혜택을 확대하는 내용의 '코로나 세법' 처리에도 합의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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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코로나 추경’ 합의…총액 유지, TK 1조 추가
    • 입력 2020-03-17 19:05:25
    • 수정2020-03-17 19:56:32
    뉴스 7
[앵커]

여야가 진통 끝에 11조 7천억 원 규모의 코로나 추경안 처리에 합의했습니다.

대구·경북 지원 예산이 원안보다 1조원 가량 늘었는데, 다른 예산을 줄이면서 추경안 총액은 유지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흠 기자, 일단 여야 합의가 돼서, 오늘 내 추경안 처리는 가능한거죠?

[기자]

네. 지금은 기재부가 여야 합의를 바탕으로 예산안을 정리하는 실무작업 중인데요.

이게 끝나면 예결소위와 전체회의, 본회의를 잇따라 열어서 오늘 자정 전에는 추경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합의까지 여야 사이에 진통이 있었다고 하던데요?

[기자]

네. 간단하게 얘기하면 더불어민주당은 지금 상황이 심각하니 추경예산을 증액하자고 했고요.

미래통합당은 선심성 예산을 깎으면 안 늘려도 된다, 대신 대구·경북 지원액만 늘리자 이렇게 맞서면서 진통이 있었습니다.

한때는 오늘 처리가 어려운 것 아니냐 우려도 있었는데, 통합당의 요구가 상당히 받아들여지면서 극적 합의를 이뤘습니다.

[앵커]

대구·경북 지원 예산이 1조원 늘어난 거죠?

[기자]

네. 추경안 총액은 정부가 제출안 11조 7천억 원 규모 그대론데요.

대구·경북 지원 예산이 1조원 정도 늘었습니다.

소상공인 지원과 민생안정 사업 등에도 2조 원 정도가 추가 배정됐습니다.

대신 세입경정예산, 그러니까 부족한 세수를 메꾸는 예산을 대폭 줄였습니다.

상임위 심사 과정에서 1조원 이상 증액됐던, 만7세 이상 아동 가정에도 상품권을 지급하는 예산도 논의 끝에 삭감됐습니다.

결과적으로 총액은 그대로이지만, 정부가 코로나 대책에 쓰는 예산은 2조원 이상 늘어나게 됐습니다.

여야는 이와 별개로 중소 자영업자에 대한 부가세 혜택을 확대하는 내용의 '코로나 세법' 처리에도 합의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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