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의 기업지원, 백악관 구체적 부양책 발표후’ 급반등

입력 2020.03.18 (12:10) 수정 2020.03.1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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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1987년 블랙 먼데이 이후 최악의 폭락세를 기록했던 뉴욕 증시가 오늘은 급반등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민간 기업 지원을 하겠다고 발표했고, 백악관도 코로나 19 확산 지연을 위한 상세한 대책을 내놓은 것이 시장에 호재가 됐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2% 전후로 폭락하며 충격의 블랙 먼데이를 보낸 뉴욕 증시가 급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등락을 거듭했던 다우존스 지수는 천 포인트 넘게 오른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와 나스닥도 6% 이상 급등했고 유럽 증시도 2~3% 상승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업 어음시장에도 유동성을 투입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호재가 됐습니다.

코로나 19 확산 상황으로 자금난을 겪는 기업의 어음을 연준이 사들이기로 했다는 겁니다.

연준은 원칙상 민간 기업에 직접 자금을 지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긴급 상황에 발동되는 특별 권한을 근거로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기업과 가계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 어음이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어 기업어음 매입 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 재무부는 이 기구에 12조 원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므누신/미 재무장관 : "we have now created stability for businesses that need to roll over their commercial paper and for Americans that have money in money market funds that had commercial paper in them."]

연준은 지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당시 기업 어음을 살 수 있는 장치를 한시적으로 운용했습니다.

당시 금융시장이 신용 경색으로 기업에 정상적인 어음 유통을 못하자 연준이 대신 유동성을 공급해줬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인에게 현금지원 방안 등 코로나 19 상황에 대응한 구체적 부양책을 내놓은 것도 주가를 끌어올리는 동력이 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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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연준의 기업지원, 백악관 구체적 부양책 발표후’ 급반등
    • 입력 2020-03-18 12:12:22
    • 수정2020-03-18 12: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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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1987년 블랙 먼데이 이후 최악의 폭락세를 기록했던 뉴욕 증시가 오늘은 급반등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민간 기업 지원을 하겠다고 발표했고, 백악관도 코로나 19 확산 지연을 위한 상세한 대책을 내놓은 것이 시장에 호재가 됐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2% 전후로 폭락하며 충격의 블랙 먼데이를 보낸 뉴욕 증시가 급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등락을 거듭했던 다우존스 지수는 천 포인트 넘게 오른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와 나스닥도 6% 이상 급등했고 유럽 증시도 2~3% 상승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업 어음시장에도 유동성을 투입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호재가 됐습니다.

코로나 19 확산 상황으로 자금난을 겪는 기업의 어음을 연준이 사들이기로 했다는 겁니다.

연준은 원칙상 민간 기업에 직접 자금을 지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긴급 상황에 발동되는 특별 권한을 근거로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기업과 가계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 어음이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어 기업어음 매입 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 재무부는 이 기구에 12조 원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므누신/미 재무장관 : "we have now created stability for businesses that need to roll over their commercial paper and for Americans that have money in money market funds that had commercial paper in them."]

연준은 지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당시 기업 어음을 살 수 있는 장치를 한시적으로 운용했습니다.

당시 금융시장이 신용 경색으로 기업에 정상적인 어음 유통을 못하자 연준이 대신 유동성을 공급해줬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인에게 현금지원 방안 등 코로나 19 상황에 대응한 구체적 부양책을 내놓은 것도 주가를 끌어올리는 동력이 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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