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책에도 주가 또 급락
입력 2020.03.18 (19:39)
수정 2020.03.1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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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국 정부가 경기 부양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금융시장은 좀처럼 불안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오후에 갑자기 5% 가까이 급락하면서 1,600선이 무너졌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융시장이 또다시 주저앉았습니다.
장 초반 잘 버티던 코스피는 오후에 갑자기 급락세로 돌아서 5% 가까이 떨어지며 1,590대까지 밀렸습니다.
코스피가 1,600 밑으로 떨어진 건 약 10년 만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천8백억 원, 4천3백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코스닥도 5% 넘게 하락하면서 480대로 후퇴했습니다.
2013년 12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증시도 오후들어 줄줄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미국 행정부가 1조 달러, 우리 돈 천2백조 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지만, 의회 통과가 쉽지 않다는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미국 선물시장이 급락하면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고 아시아 증시까지 연쇄적으로 타격을 받았다는 분석입니다.
[신중호/이베스트투자증권 수석연구원 : "실제 미국 의회가 1조 달러를 합의해줄지, 또 언제 해줄지 기간에 대한 리스크가 남아 있기 때문에 철저히 지금 시장은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정부는 외국인 주식 자금 유출 등으로 외화 변동성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를 내놨습니다.
국내은행의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현행 40%에서 50%로 확대하는 것으로 외화를 더 많이 보유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하지만 달러화 강세는 이어져 원달러 환율은 1,245원대로 올라섰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각국 정부가 경기 부양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금융시장은 좀처럼 불안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오후에 갑자기 5% 가까이 급락하면서 1,600선이 무너졌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융시장이 또다시 주저앉았습니다.
장 초반 잘 버티던 코스피는 오후에 갑자기 급락세로 돌아서 5% 가까이 떨어지며 1,590대까지 밀렸습니다.
코스피가 1,600 밑으로 떨어진 건 약 10년 만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천8백억 원, 4천3백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코스닥도 5% 넘게 하락하면서 480대로 후퇴했습니다.
2013년 12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증시도 오후들어 줄줄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미국 행정부가 1조 달러, 우리 돈 천2백조 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지만, 의회 통과가 쉽지 않다는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미국 선물시장이 급락하면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고 아시아 증시까지 연쇄적으로 타격을 받았다는 분석입니다.
[신중호/이베스트투자증권 수석연구원 : "실제 미국 의회가 1조 달러를 합의해줄지, 또 언제 해줄지 기간에 대한 리스크가 남아 있기 때문에 철저히 지금 시장은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정부는 외국인 주식 자금 유출 등으로 외화 변동성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를 내놨습니다.
국내은행의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현행 40%에서 50%로 확대하는 것으로 외화를 더 많이 보유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하지만 달러화 강세는 이어져 원달러 환율은 1,245원대로 올라섰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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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3-18 19:39:09
[앵커]
각국 정부가 경기 부양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금융시장은 좀처럼 불안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오후에 갑자기 5% 가까이 급락하면서 1,600선이 무너졌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융시장이 또다시 주저앉았습니다.
장 초반 잘 버티던 코스피는 오후에 갑자기 급락세로 돌아서 5% 가까이 떨어지며 1,590대까지 밀렸습니다.
코스피가 1,600 밑으로 떨어진 건 약 10년 만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천8백억 원, 4천3백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코스닥도 5% 넘게 하락하면서 480대로 후퇴했습니다.
2013년 12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증시도 오후들어 줄줄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미국 행정부가 1조 달러, 우리 돈 천2백조 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지만, 의회 통과가 쉽지 않다는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미국 선물시장이 급락하면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고 아시아 증시까지 연쇄적으로 타격을 받았다는 분석입니다.
[신중호/이베스트투자증권 수석연구원 : "실제 미국 의회가 1조 달러를 합의해줄지, 또 언제 해줄지 기간에 대한 리스크가 남아 있기 때문에 철저히 지금 시장은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정부는 외국인 주식 자금 유출 등으로 외화 변동성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를 내놨습니다.
국내은행의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현행 40%에서 50%로 확대하는 것으로 외화를 더 많이 보유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하지만 달러화 강세는 이어져 원달러 환율은 1,245원대로 올라섰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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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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