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더불어시민당’ 출범…野 ‘자매정당’ 공천 갈등

입력 2020.03.18 (19:47) 수정 2020.03.1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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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이 불과 4주 앞으로 다가왔는데, 정치권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민주당이 참여하기로 한 비례연합정당의 명칭은 '더불어시민당'으로 정해졌는데, 참여 범위 등을 놓고 곳곳에서 반발이 터져 나왔습니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비례 공천 갈등이 오늘까지 이어져, 미래한국당 최고위는 공천 순번 일부 조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본소득당 등 5개 소수정당과 비례 연합정당을 꾸리기로 한 민주당.  

총선까지 시간이 별로 없다면서, 연합정당 구성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고 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미래통합당의 의석 탈취를 저지하고 개정 선거법의 취지를 살려서 소수 정당의 원내 진입을 돕기 위한 결단입니다."]

연합정당 명칭은 플랫폼 정당 '시민을 위하여'와 민주당을 합쳐, '더불어시민당'으로 정했습니다. 

의원총회에서 연합정당 참여를 결정한 민생당은 오늘 최고위원회를 열었지만, 바른미래당계 반발에 참여를 확정 짓지는 못했습니다. 

정의당은 거대 양당의 위헌·위성 정당을 방조하고 있다며 선관위를 항의 방문했고, 녹색당과 정치개혁연합은 민주당이 선거연합 취지를 훼손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미래한국당 공관위가 추천한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둘러싼 여진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미래한국당은 오늘 오후 비공개 최고위를 열고, 당선권인 20번 안쪽의 명단 일부를 바꾸도록 공관위에 요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운천/미래한국당 의원 : "전면 재검토는 아니고 지금 우리가 40명 후보 중에 거기에 좀 문제가 있거나 이런 분들이 있거든요. 이제 그런 분들을 포함해서…."]

당초 미래한국당 공관위가 확정한 명단에는 통합당의 총선 영입 인재 가운데 딱 1명만 20번 안쪽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공병호 공관위원장이 명백한 결격 사유가 없는 후보에 대한 재의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의 불씨는 남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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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더불어시민당’ 출범…野 ‘자매정당’ 공천 갈등
    • 입력 2020-03-18 19:47:18
    • 수정2020-03-18 21:20:11
    뉴스7(광주)
[앵커] 총선이 불과 4주 앞으로 다가왔는데, 정치권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민주당이 참여하기로 한 비례연합정당의 명칭은 '더불어시민당'으로 정해졌는데, 참여 범위 등을 놓고 곳곳에서 반발이 터져 나왔습니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비례 공천 갈등이 오늘까지 이어져, 미래한국당 최고위는 공천 순번 일부 조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본소득당 등 5개 소수정당과 비례 연합정당을 꾸리기로 한 민주당.   총선까지 시간이 별로 없다면서, 연합정당 구성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고 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미래통합당의 의석 탈취를 저지하고 개정 선거법의 취지를 살려서 소수 정당의 원내 진입을 돕기 위한 결단입니다."] 연합정당 명칭은 플랫폼 정당 '시민을 위하여'와 민주당을 합쳐, '더불어시민당'으로 정했습니다.  의원총회에서 연합정당 참여를 결정한 민생당은 오늘 최고위원회를 열었지만, 바른미래당계 반발에 참여를 확정 짓지는 못했습니다.  정의당은 거대 양당의 위헌·위성 정당을 방조하고 있다며 선관위를 항의 방문했고, 녹색당과 정치개혁연합은 민주당이 선거연합 취지를 훼손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미래한국당 공관위가 추천한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둘러싼 여진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미래한국당은 오늘 오후 비공개 최고위를 열고, 당선권인 20번 안쪽의 명단 일부를 바꾸도록 공관위에 요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운천/미래한국당 의원 : "전면 재검토는 아니고 지금 우리가 40명 후보 중에 거기에 좀 문제가 있거나 이런 분들이 있거든요. 이제 그런 분들을 포함해서…."] 당초 미래한국당 공관위가 확정한 명단에는 통합당의 총선 영입 인재 가운데 딱 1명만 20번 안쪽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공병호 공관위원장이 명백한 결격 사유가 없는 후보에 대한 재의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의 불씨는 남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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