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올스톱…기아타이거즈, 조심조심 국내 연습 시작

입력 2020.03.18 (20:31) 수정 2020.03.1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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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여파로 프로 스포츠가 전면 중단된 가운데 올시즌 프로야구 개막 일정도 안갯속입니다. 

기아타이거즈도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국내에서 첫 훈련에 들어갔는데,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실전 감각 유지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첫 훈련 현장을 손준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메이저리그 출신 맷 윌리엄스 감독을 영입하며 올시즌 분위기 반전과 도약을 준비해온 기아타이거즈.

지난달 1일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로 떠난 지 45일 만인 지난 16일 귀국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로 시범경기가 취소되면서 미국 일정을 8일 연장한 겁니다.

하루 휴식 후 곧바로 소집된 국내 첫 훈련.

체온을 측정한 선수들이 몸을 풀기 위해 그라운드로 나옵니다. 

시범경기가 취소되고 개막이 연기되면서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도 있지만, 선수들은 밝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에 집중합니다. 

[양현종/기아타이거즈 투수 : "훈련분위기는 좋고요. 저희가 거의 50일만에 집에 왔는데 선수들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온 거 같아요."]

코로나19 확산으로 다른 팀과의 연습경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개막에 모든 것을 맞춰왔던 선수들뿐만 아니라 구단도 팀 운영과 전력분석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올시즌 '공격적인 야구'를 선언했던 윌리엄스 감독은 개인훈련과 자체 청백전을 통해 개막 전까지 실전 감각을 최대한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윌리엄스/기아타이거즈 감독 : "지금은 안전이 가장 중요한 때입니다. 그래서 서서히 기다리보면 시즌 개막에 맞춰서 좋은 야구를 보여드리도록 준비하겠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질병전문가를 포함한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감염 예방을 위한 행동 수칙과 구장 관리 등의 가이드라인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프로야구 개막 일정이 연기된 건 1982년 출범 이후 처음, 야구팬들은 코로나19가 잦아들고, 올시즌 프로야구가 개막하길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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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로 올스톱…기아타이거즈, 조심조심 국내 연습 시작
    • 입력 2020-03-18 20:31:42
    • 수정2020-03-18 21:18:57
    뉴스7(광주)
[앵커] 코로나 19 여파로 프로 스포츠가 전면 중단된 가운데 올시즌 프로야구 개막 일정도 안갯속입니다.  기아타이거즈도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국내에서 첫 훈련에 들어갔는데,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실전 감각 유지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첫 훈련 현장을 손준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메이저리그 출신 맷 윌리엄스 감독을 영입하며 올시즌 분위기 반전과 도약을 준비해온 기아타이거즈. 지난달 1일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로 떠난 지 45일 만인 지난 16일 귀국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로 시범경기가 취소되면서 미국 일정을 8일 연장한 겁니다. 하루 휴식 후 곧바로 소집된 국내 첫 훈련. 체온을 측정한 선수들이 몸을 풀기 위해 그라운드로 나옵니다.  시범경기가 취소되고 개막이 연기되면서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도 있지만, 선수들은 밝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에 집중합니다.  [양현종/기아타이거즈 투수 : "훈련분위기는 좋고요. 저희가 거의 50일만에 집에 왔는데 선수들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온 거 같아요."] 코로나19 확산으로 다른 팀과의 연습경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개막에 모든 것을 맞춰왔던 선수들뿐만 아니라 구단도 팀 운영과 전력분석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올시즌 '공격적인 야구'를 선언했던 윌리엄스 감독은 개인훈련과 자체 청백전을 통해 개막 전까지 실전 감각을 최대한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윌리엄스/기아타이거즈 감독 : "지금은 안전이 가장 중요한 때입니다. 그래서 서서히 기다리보면 시즌 개막에 맞춰서 좋은 야구를 보여드리도록 준비하겠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질병전문가를 포함한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감염 예방을 위한 행동 수칙과 구장 관리 등의 가이드라인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프로야구 개막 일정이 연기된 건 1982년 출범 이후 처음, 야구팬들은 코로나19가 잦아들고, 올시즌 프로야구가 개막하길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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