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부·생활체육도 ‘올스톱’…“운동 어디서 하나요?”
입력 2020.03.18 (20:33)
수정 2020.03.1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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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는 프로 스포츠에 이어 내년 입시를 앞둔 학생 운동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모든 공공 체육시설이 4주째 문을 닫으면서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활동도 거의 중단됐습니다.
이어서 김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일고 야구부 3학년인 이의리 군.
정상적으로라면 팀원들과 함께 운동장에서 고교 리그를 준비했겠지만, 사설 체육관에서 홀로 개인 훈련에 나섰습니다.
정부가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학교 내 훈련시설 개방은 물론 합동훈련도 금지시켰기 때문입니다.
[이의리/광주제일고 3학년 : "팀운동인데 운동장을 못써서 같이 합을 맞출수 없다는게 좀 아쉽고,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되는데 경기도 못하고 있어서 많이 아쉽습니다."]
오는 23일 열릴 예정이었던 고교야구 주말리그를 비롯해 주요 대회들이 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운동부 학생의 경우 경기 성적과 수상 경력이 중요하기에 지도자들도 혼란스럽니다.
[성영재/광주제일고 야구감독 : "선수들이 동계 훈련때부터 프로에 목표를 두고 그렇지 않으면 대학을 목표로 해서 열심히 준비를 해 왔는데, 그런 부분들이 지금 하나도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하다 보니깐…."]
지난달 26일부터 대부분 휴관에 들어간 광주와 전남지역 공공체육시설의 휴관은 코로나 소멸기까지 길어질 전망입니다.
하루에 100에서 150명 광주시민과 동호회원들이 찾는 공간이지만 지금 현재는 보시는 것처럼 텅텅 비어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갈 곳이 사라진 생활체육 동호회원들의 활동도 뜸해졌습니다.
사설 시설에서 소규모로 마스크를 착용한 채 조심스럽게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백형아·위종운/광주 서구 : "엄청 즐겁게 재미있게 건강관리를 하고 잇는 찰나에 코로나19가 발발이 돼 가지고 지금 모든 시설이나 단체 활동 하는 것들이 올스톱이 됐자나요. 그렇다고 우리들이 집에 가만히 있을수는 없어서…."]
코로나19 여파에 단체 운동마저 위축되면서 시민들 일상의 활기마저 사그라들진 않을까 우려됩니다.
KBS 뉴스 김서정입니다.
코로나19는 프로 스포츠에 이어 내년 입시를 앞둔 학생 운동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모든 공공 체육시설이 4주째 문을 닫으면서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활동도 거의 중단됐습니다.
이어서 김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일고 야구부 3학년인 이의리 군.
정상적으로라면 팀원들과 함께 운동장에서 고교 리그를 준비했겠지만, 사설 체육관에서 홀로 개인 훈련에 나섰습니다.
정부가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학교 내 훈련시설 개방은 물론 합동훈련도 금지시켰기 때문입니다.
[이의리/광주제일고 3학년 : "팀운동인데 운동장을 못써서 같이 합을 맞출수 없다는게 좀 아쉽고,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되는데 경기도 못하고 있어서 많이 아쉽습니다."]
오는 23일 열릴 예정이었던 고교야구 주말리그를 비롯해 주요 대회들이 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운동부 학생의 경우 경기 성적과 수상 경력이 중요하기에 지도자들도 혼란스럽니다.
[성영재/광주제일고 야구감독 : "선수들이 동계 훈련때부터 프로에 목표를 두고 그렇지 않으면 대학을 목표로 해서 열심히 준비를 해 왔는데, 그런 부분들이 지금 하나도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하다 보니깐…."]
지난달 26일부터 대부분 휴관에 들어간 광주와 전남지역 공공체육시설의 휴관은 코로나 소멸기까지 길어질 전망입니다.
하루에 100에서 150명 광주시민과 동호회원들이 찾는 공간이지만 지금 현재는 보시는 것처럼 텅텅 비어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갈 곳이 사라진 생활체육 동호회원들의 활동도 뜸해졌습니다.
사설 시설에서 소규모로 마스크를 착용한 채 조심스럽게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백형아·위종운/광주 서구 : "엄청 즐겁게 재미있게 건강관리를 하고 잇는 찰나에 코로나19가 발발이 돼 가지고 지금 모든 시설이나 단체 활동 하는 것들이 올스톱이 됐자나요. 그렇다고 우리들이 집에 가만히 있을수는 없어서…."]
코로나19 여파에 단체 운동마저 위축되면서 시민들 일상의 활기마저 사그라들진 않을까 우려됩니다.
KBS 뉴스 김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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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3-18 22:22:34
[앵커]
코로나19는 프로 스포츠에 이어 내년 입시를 앞둔 학생 운동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모든 공공 체육시설이 4주째 문을 닫으면서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활동도 거의 중단됐습니다.
이어서 김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일고 야구부 3학년인 이의리 군.
정상적으로라면 팀원들과 함께 운동장에서 고교 리그를 준비했겠지만, 사설 체육관에서 홀로 개인 훈련에 나섰습니다.
정부가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학교 내 훈련시설 개방은 물론 합동훈련도 금지시켰기 때문입니다.
[이의리/광주제일고 3학년 : "팀운동인데 운동장을 못써서 같이 합을 맞출수 없다는게 좀 아쉽고,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되는데 경기도 못하고 있어서 많이 아쉽습니다."]
오는 23일 열릴 예정이었던 고교야구 주말리그를 비롯해 주요 대회들이 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운동부 학생의 경우 경기 성적과 수상 경력이 중요하기에 지도자들도 혼란스럽니다.
[성영재/광주제일고 야구감독 : "선수들이 동계 훈련때부터 프로에 목표를 두고 그렇지 않으면 대학을 목표로 해서 열심히 준비를 해 왔는데, 그런 부분들이 지금 하나도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하다 보니깐…."]
지난달 26일부터 대부분 휴관에 들어간 광주와 전남지역 공공체육시설의 휴관은 코로나 소멸기까지 길어질 전망입니다.
하루에 100에서 150명 광주시민과 동호회원들이 찾는 공간이지만 지금 현재는 보시는 것처럼 텅텅 비어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갈 곳이 사라진 생활체육 동호회원들의 활동도 뜸해졌습니다.
사설 시설에서 소규모로 마스크를 착용한 채 조심스럽게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백형아·위종운/광주 서구 : "엄청 즐겁게 재미있게 건강관리를 하고 잇는 찰나에 코로나19가 발발이 돼 가지고 지금 모든 시설이나 단체 활동 하는 것들이 올스톱이 됐자나요. 그렇다고 우리들이 집에 가만히 있을수는 없어서…."]
코로나19 여파에 단체 운동마저 위축되면서 시민들 일상의 활기마저 사그라들진 않을까 우려됩니다.
KBS 뉴스 김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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