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집단감염 지속
입력 2020.03.19 (12:17)
수정 2020.03.1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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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와 경북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수가 다시 백 명이 넘어서면서 긴장의 끈을 놓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폐렴 증세로 숨진 17살 학생의 정밀 검체 결과는 오늘 나올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듣겠습니다.
이재민 기자, 폐렴증세로 입원했다 갑자기 숨진 10대 청소년의 검체 결과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결과 나왔나요?
[기자]
네, 최종 결과가 다소 늦어지고 있습니다.
당초 오전쯤 나올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후나 돼야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다 정확한 결과를 얻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뿐만 아니라 다른 의료기관에서도 교차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숨진 청소년은 경북 경산에 사는 17살 남학생인데요.
고열과 폐렴 증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입원 닷새 만인 어제 숨졌습니다.
의료진은 이 학생이 병원을 찾은 이후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하고 모두 7차례의 진단검사를 했습니다.
앞선 6차례의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7번째 소변 검사에서 일부 양성이 나와 판정이 보류됐습니다.
따라서 질병관리본부가 숨진 학생의 검체를 넘겨받아 정밀 분석을 진행 중입니다.
의료계에서는 바이러스에 감염됐을때 면역 체계가 과잉 반응해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현상인 면역 폭풍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 학생이 양성으로 판정될 경우 국내 10대 확진자 가운데 첫 사망자가 됩니다.
기저 질환이 없고 나이가 어릴 경우 대부분 증세가 심하지 않아 사망은 매우 드문 사례입니다.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던 10대 청소년이 갑자기 숨지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구경북에서 좀 수그러드나 싶더니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또 잇따르고 있다고요?
[기자]
네, 오늘도 대구 요양병원 5곳에서 환자 7명이 더 늘었습니다.
대구시는 고위험군 전수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김신요양병원 2명 등 확진 환자 7명을 더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까지 환자가 가장 많이 나온 곳은 대구 서구의 한사랑요양병원입니다.
입소자 57명과 직원 18명 등 7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시가 고위험 집단시설 390여 곳을 전수 조사하다 추가 감염을 확인한 겁니다.
대구시는 전수조사 대상 3만3천여명 가운데 60%인 2만 4천여명을 조사했고 이번 주말까지 조사를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관내 병원장과 의료단체장 연석 회의를 통해 증가하는 요양시설 환자를 수용하기 위한 병상 확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편 대구 종합병원 두 곳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발생했습니다.
파티마병원에서 어제 결핵 입원환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뒤 같은 병동 환자 4명과 간호사 1명 등 모두 6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요.
대구가톨릭병원에서도 확진자가 2명 발생해 병원 측이 병동을 동일집단 격리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대구와 경북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수가 다시 백 명이 넘어서면서 긴장의 끈을 놓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폐렴 증세로 숨진 17살 학생의 정밀 검체 결과는 오늘 나올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듣겠습니다.
이재민 기자, 폐렴증세로 입원했다 갑자기 숨진 10대 청소년의 검체 결과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결과 나왔나요?
[기자]
네, 최종 결과가 다소 늦어지고 있습니다.
당초 오전쯤 나올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후나 돼야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다 정확한 결과를 얻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뿐만 아니라 다른 의료기관에서도 교차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숨진 청소년은 경북 경산에 사는 17살 남학생인데요.
고열과 폐렴 증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입원 닷새 만인 어제 숨졌습니다.
의료진은 이 학생이 병원을 찾은 이후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하고 모두 7차례의 진단검사를 했습니다.
앞선 6차례의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7번째 소변 검사에서 일부 양성이 나와 판정이 보류됐습니다.
따라서 질병관리본부가 숨진 학생의 검체를 넘겨받아 정밀 분석을 진행 중입니다.
의료계에서는 바이러스에 감염됐을때 면역 체계가 과잉 반응해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현상인 면역 폭풍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 학생이 양성으로 판정될 경우 국내 10대 확진자 가운데 첫 사망자가 됩니다.
기저 질환이 없고 나이가 어릴 경우 대부분 증세가 심하지 않아 사망은 매우 드문 사례입니다.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던 10대 청소년이 갑자기 숨지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구경북에서 좀 수그러드나 싶더니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또 잇따르고 있다고요?
[기자]
네, 오늘도 대구 요양병원 5곳에서 환자 7명이 더 늘었습니다.
대구시는 고위험군 전수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김신요양병원 2명 등 확진 환자 7명을 더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까지 환자가 가장 많이 나온 곳은 대구 서구의 한사랑요양병원입니다.
입소자 57명과 직원 18명 등 7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시가 고위험 집단시설 390여 곳을 전수 조사하다 추가 감염을 확인한 겁니다.
대구시는 전수조사 대상 3만3천여명 가운데 60%인 2만 4천여명을 조사했고 이번 주말까지 조사를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관내 병원장과 의료단체장 연석 회의를 통해 증가하는 요양시설 환자를 수용하기 위한 병상 확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편 대구 종합병원 두 곳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발생했습니다.
파티마병원에서 어제 결핵 입원환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뒤 같은 병동 환자 4명과 간호사 1명 등 모두 6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요.
대구가톨릭병원에서도 확진자가 2명 발생해 병원 측이 병동을 동일집단 격리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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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와 경북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수가 다시 백 명이 넘어서면서 긴장의 끈을 놓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폐렴 증세로 숨진 17살 학생의 정밀 검체 결과는 오늘 나올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듣겠습니다.
이재민 기자, 폐렴증세로 입원했다 갑자기 숨진 10대 청소년의 검체 결과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결과 나왔나요?
[기자]
네, 최종 결과가 다소 늦어지고 있습니다.
당초 오전쯤 나올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후나 돼야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다 정확한 결과를 얻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뿐만 아니라 다른 의료기관에서도 교차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숨진 청소년은 경북 경산에 사는 17살 남학생인데요.
고열과 폐렴 증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입원 닷새 만인 어제 숨졌습니다.
의료진은 이 학생이 병원을 찾은 이후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하고 모두 7차례의 진단검사를 했습니다.
앞선 6차례의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7번째 소변 검사에서 일부 양성이 나와 판정이 보류됐습니다.
따라서 질병관리본부가 숨진 학생의 검체를 넘겨받아 정밀 분석을 진행 중입니다.
의료계에서는 바이러스에 감염됐을때 면역 체계가 과잉 반응해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현상인 면역 폭풍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 학생이 양성으로 판정될 경우 국내 10대 확진자 가운데 첫 사망자가 됩니다.
기저 질환이 없고 나이가 어릴 경우 대부분 증세가 심하지 않아 사망은 매우 드문 사례입니다.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던 10대 청소년이 갑자기 숨지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구경북에서 좀 수그러드나 싶더니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또 잇따르고 있다고요?
[기자]
네, 오늘도 대구 요양병원 5곳에서 환자 7명이 더 늘었습니다.
대구시는 고위험군 전수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김신요양병원 2명 등 확진 환자 7명을 더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까지 환자가 가장 많이 나온 곳은 대구 서구의 한사랑요양병원입니다.
입소자 57명과 직원 18명 등 7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시가 고위험 집단시설 390여 곳을 전수 조사하다 추가 감염을 확인한 겁니다.
대구시는 전수조사 대상 3만3천여명 가운데 60%인 2만 4천여명을 조사했고 이번 주말까지 조사를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관내 병원장과 의료단체장 연석 회의를 통해 증가하는 요양시설 환자를 수용하기 위한 병상 확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편 대구 종합병원 두 곳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발생했습니다.
파티마병원에서 어제 결핵 입원환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뒤 같은 병동 환자 4명과 간호사 1명 등 모두 6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요.
대구가톨릭병원에서도 확진자가 2명 발생해 병원 측이 병동을 동일집단 격리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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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경북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수가 다시 백 명이 넘어서면서 긴장의 끈을 놓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폐렴 증세로 숨진 17살 학생의 정밀 검체 결과는 오늘 나올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듣겠습니다.
이재민 기자, 폐렴증세로 입원했다 갑자기 숨진 10대 청소년의 검체 결과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결과 나왔나요?
[기자]
네, 최종 결과가 다소 늦어지고 있습니다.
당초 오전쯤 나올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후나 돼야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다 정확한 결과를 얻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뿐만 아니라 다른 의료기관에서도 교차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숨진 청소년은 경북 경산에 사는 17살 남학생인데요.
고열과 폐렴 증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입원 닷새 만인 어제 숨졌습니다.
의료진은 이 학생이 병원을 찾은 이후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하고 모두 7차례의 진단검사를 했습니다.
앞선 6차례의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7번째 소변 검사에서 일부 양성이 나와 판정이 보류됐습니다.
따라서 질병관리본부가 숨진 학생의 검체를 넘겨받아 정밀 분석을 진행 중입니다.
의료계에서는 바이러스에 감염됐을때 면역 체계가 과잉 반응해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현상인 면역 폭풍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 학생이 양성으로 판정될 경우 국내 10대 확진자 가운데 첫 사망자가 됩니다.
기저 질환이 없고 나이가 어릴 경우 대부분 증세가 심하지 않아 사망은 매우 드문 사례입니다.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던 10대 청소년이 갑자기 숨지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구경북에서 좀 수그러드나 싶더니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또 잇따르고 있다고요?
[기자]
네, 오늘도 대구 요양병원 5곳에서 환자 7명이 더 늘었습니다.
대구시는 고위험군 전수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김신요양병원 2명 등 확진 환자 7명을 더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까지 환자가 가장 많이 나온 곳은 대구 서구의 한사랑요양병원입니다.
입소자 57명과 직원 18명 등 7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시가 고위험 집단시설 390여 곳을 전수 조사하다 추가 감염을 확인한 겁니다.
대구시는 전수조사 대상 3만3천여명 가운데 60%인 2만 4천여명을 조사했고 이번 주말까지 조사를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관내 병원장과 의료단체장 연석 회의를 통해 증가하는 요양시설 환자를 수용하기 위한 병상 확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편 대구 종합병원 두 곳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발생했습니다.
파티마병원에서 어제 결핵 입원환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뒤 같은 병동 환자 4명과 간호사 1명 등 모두 6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요.
대구가톨릭병원에서도 확진자가 2명 발생해 병원 측이 병동을 동일집단 격리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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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기자 truep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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