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소상공인 20.5조 지원…대출만기·이자납부 유예

입력 2020.03.19 (19:02) 수정 2020.03.1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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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비상경제회의에서 결정된 내용을 정부가 오늘 발표했습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가 위기를 넘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핵심인데요.

소상공인에 긴급경영자금 12조 원을 초저금리로 공급하는 등 자금 지원은 물론, 대출 만기와 이자 납입도 6개월 이상 미뤄주기로 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발표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 지원 규모는, 모두 20조 원이 넘습니다.

먼저, 소상공인에게 긴급 경영자금 12조 원을 연 1.5% 금리로 공급하고, 보증료율과 보증비율을 우대하는 특례 보증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5조 5천억 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영세 소상공인 대해선 별도로 긴급 소액 자금을 3조 원까지 전액 보증해 줄 계획입니다.

직간접적으로 코로나19 피해를 본 자영업자가 대상으로, 연 매출이 1억 원 이하여야 합니다.

이미 받은 대출 상환 부담도 줄여주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부터 전 금융권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출의 만기가 6개월 이상 연장되고, 이자 상환 역시 6개월 동안 유예됩니다.

정부는 또 신용회복 지원 대상에 코로나19 피해자를 추가하고, 2조 원까지 연체 채권을 매입해 채무 조정도 지원할 방침입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감염병 사태가 종식되어 경제가 다시 정상화될 때까지 위기에 취약한 경제 주체들이 당분간 버틸 수 있는 안전판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금융시장 안정 대책도 포함돼, 신용등급이 낮은 중소, 중견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돕는데 3년 간 6조 7천억 원을 지원합니다.

금융권이 공동 출자하는 채권시장안정펀드와 증권시장안정펀드도 조성됩니다.

구체적인 규모는 다음 주 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확정해 발표될 예정입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필요한 대책을 계속 만들겠다며, 그 과정에서 2차 추경도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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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소상공인 20.5조 지원…대출만기·이자납부 유예
    • 입력 2020-03-19 19:04:28
    • 수정2020-03-19 19:45:04
    뉴스 7
[앵커]

이 비상경제회의에서 결정된 내용을 정부가 오늘 발표했습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가 위기를 넘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핵심인데요.

소상공인에 긴급경영자금 12조 원을 초저금리로 공급하는 등 자금 지원은 물론, 대출 만기와 이자 납입도 6개월 이상 미뤄주기로 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발표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 지원 규모는, 모두 20조 원이 넘습니다.

먼저, 소상공인에게 긴급 경영자금 12조 원을 연 1.5% 금리로 공급하고, 보증료율과 보증비율을 우대하는 특례 보증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5조 5천억 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영세 소상공인 대해선 별도로 긴급 소액 자금을 3조 원까지 전액 보증해 줄 계획입니다.

직간접적으로 코로나19 피해를 본 자영업자가 대상으로, 연 매출이 1억 원 이하여야 합니다.

이미 받은 대출 상환 부담도 줄여주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부터 전 금융권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출의 만기가 6개월 이상 연장되고, 이자 상환 역시 6개월 동안 유예됩니다.

정부는 또 신용회복 지원 대상에 코로나19 피해자를 추가하고, 2조 원까지 연체 채권을 매입해 채무 조정도 지원할 방침입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감염병 사태가 종식되어 경제가 다시 정상화될 때까지 위기에 취약한 경제 주체들이 당분간 버틸 수 있는 안전판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금융시장 안정 대책도 포함돼, 신용등급이 낮은 중소, 중견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돕는데 3년 간 6조 7천억 원을 지원합니다.

금융권이 공동 출자하는 채권시장안정펀드와 증권시장안정펀드도 조성됩니다.

구체적인 규모는 다음 주 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확정해 발표될 예정입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필요한 대책을 계속 만들겠다며, 그 과정에서 2차 추경도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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