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효사랑요양원 코호트 조치…해외 유입 사례도 계속 늘어

입력 2020.03.20 (12:17) 수정 2020.03.20 (12: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도권에서만 6백명이 넘었습니다.

경기도의 한 요양원에선 어제에 이어 오늘도 확진자가 발생해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데요.

서울시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수민 기자! 요양원은 '코로나19'에 취약한 시설 중 하난데, 경기도의 한 요양원에서 확진자가 계속 확인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경기도 군포시에 있는 효사랑요양원에서 오늘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 이곳에 입소한 80대 여성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로써 해당 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요양원은 원장을 포함한 종사자 20명과 입소자 33명 등 모두 53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오늘 확진자가 더 확인되면서 이 요양원을 동일집단 격리 조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병원장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분당제생병원에서도 의료진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도 본관 8층에서 일한 전공의 2명, 그리고 간호행정직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경기도 역학조사관도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해당 병원에 마련된 상황실 즉각 대응팀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해외를 다녀온 뒤 감염된 사례도 계속 늘고 있죠?

[기자]

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해외에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연이어 확인되고 있습니다.

어제도 서울 동작구에서 2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스페인에 교환 학생으로 갔다 지난 16일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지역 확진자, 발병 원인으로 따졌을 때 구로 콜센터 관련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이 해외 접촉 관련입니다.

경기와 인천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오늘 용인에서는 앞서 영국을 다녀온 뒤 확진된 딸에 이어, 함께 거주하는 아버지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에서도 스위스 제네바 국제회의에 참석한 뒤 이달 16일 귀국한 잠비아 국적의 외국인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19 유증상자 가운데 상태가 위중한 환자를 신속하게 치료하기 위한 '중증응급진료센터' 9곳을 지정해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병원과 고대안암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대형 병원들이 지정됐는데요.

이곳에 내원하는 환자는 '사전환자분류소'에서 중증도와 감염 여부를 구분하게 되고, 중증환자는 별도 '격리진료구역'에서 치료받게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군포 효사랑요양원 코호트 조치…해외 유입 사례도 계속 늘어
    • 입력 2020-03-20 12:32:28
    • 수정2020-03-20 12:42:28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도권에서만 6백명이 넘었습니다.

경기도의 한 요양원에선 어제에 이어 오늘도 확진자가 발생해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데요.

서울시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수민 기자! 요양원은 '코로나19'에 취약한 시설 중 하난데, 경기도의 한 요양원에서 확진자가 계속 확인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경기도 군포시에 있는 효사랑요양원에서 오늘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 이곳에 입소한 80대 여성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로써 해당 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요양원은 원장을 포함한 종사자 20명과 입소자 33명 등 모두 53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오늘 확진자가 더 확인되면서 이 요양원을 동일집단 격리 조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병원장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분당제생병원에서도 의료진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도 본관 8층에서 일한 전공의 2명, 그리고 간호행정직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경기도 역학조사관도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해당 병원에 마련된 상황실 즉각 대응팀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해외를 다녀온 뒤 감염된 사례도 계속 늘고 있죠?

[기자]

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해외에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연이어 확인되고 있습니다.

어제도 서울 동작구에서 2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스페인에 교환 학생으로 갔다 지난 16일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지역 확진자, 발병 원인으로 따졌을 때 구로 콜센터 관련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이 해외 접촉 관련입니다.

경기와 인천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오늘 용인에서는 앞서 영국을 다녀온 뒤 확진된 딸에 이어, 함께 거주하는 아버지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에서도 스위스 제네바 국제회의에 참석한 뒤 이달 16일 귀국한 잠비아 국적의 외국인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19 유증상자 가운데 상태가 위중한 환자를 신속하게 치료하기 위한 '중증응급진료센터' 9곳을 지정해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병원과 고대안암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대형 병원들이 지정됐는데요.

이곳에 내원하는 환자는 '사전환자분류소'에서 중증도와 감염 여부를 구분하게 되고, 중증환자는 별도 '격리진료구역'에서 치료받게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