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대구·경북 상황은?

입력 2020.03.22 (12:15) 수정 2020.03.22 (12: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최근 대구와 경북의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 사례가 속출했는데요.

대구시는 요양병원의 전수 조사가 오늘 중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내일부터는 또 다른 입원 시설인 정신병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류재현 기자, 우선 대구경북 확진자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대구경북 확진자는 오늘 0시를 기준으로 54명 추가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구 43명, 경북 11명으로, 어제 하루 대구지역 요양병원 5곳에서 18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대구시는 현재까지 요양시설과 요양병원 종사자 3만 3천여 명에 대한 검사를 95% 정도 진행했는데요.

검사 결과가 나온 인원의 0.5% 정도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는 오늘까지 요양병원 전수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인데, 결과가 나오는 내일까지는 확진자는 더 나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대구시는 내일부터 감염병 관리에 취약한 정신병원 24곳에 대해서도 전수 조사에 들어갑니다.

정신병원 직원 등 종사자만 천 명 정도인데, 이 중 누구라도 확진 판정을 받게 되면, 곧바로 입원 환자 전원을 대상으로 검사할 예정입니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고위험군을 더 발굴해서 선제적으로 검사할 방침인데요.

간병인의 경우 병원이 아닌 하청업체에 소속돼 있거나, 개별적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아 체계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대구시가 사람이 많이 모여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에 대한 운영 중단을 경고했다고요?

[기자]

네. 대구시는 집단 감염시설이 높은 종교시설과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에 대해 앞으로 보름간 운영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 업종별 준수사항을 지켜야 하고 미이행 시 행정명령을 통해 운영을 중단시킬 예정인데요.

만약 행정조치를 거부하면 구상권 청구도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는 대구 신천지 교회를 통해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던 위장교회 2곳의 교인 명단을 추가로 받아 교인 47명의 확진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데요.

특히 신천지 교회에 대해서는 2시간마다 특별 점검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휴일인 오늘, 집회 행사 금지명령을 교회와 종교단체들이 잘 지키고 있는지 경찰과 함께 점검하고 있습니다.

예배나 종교 행사를 강행하다 적발될 경우 해산시킬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 시각 대구·경북 상황은?
    • 입력 2020-03-22 12:17:17
    • 수정2020-03-22 12:20:26
    뉴스 12
[앵커]

최근 대구와 경북의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 사례가 속출했는데요.

대구시는 요양병원의 전수 조사가 오늘 중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내일부터는 또 다른 입원 시설인 정신병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류재현 기자, 우선 대구경북 확진자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대구경북 확진자는 오늘 0시를 기준으로 54명 추가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구 43명, 경북 11명으로, 어제 하루 대구지역 요양병원 5곳에서 18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대구시는 현재까지 요양시설과 요양병원 종사자 3만 3천여 명에 대한 검사를 95% 정도 진행했는데요.

검사 결과가 나온 인원의 0.5% 정도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는 오늘까지 요양병원 전수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인데, 결과가 나오는 내일까지는 확진자는 더 나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대구시는 내일부터 감염병 관리에 취약한 정신병원 24곳에 대해서도 전수 조사에 들어갑니다.

정신병원 직원 등 종사자만 천 명 정도인데, 이 중 누구라도 확진 판정을 받게 되면, 곧바로 입원 환자 전원을 대상으로 검사할 예정입니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고위험군을 더 발굴해서 선제적으로 검사할 방침인데요.

간병인의 경우 병원이 아닌 하청업체에 소속돼 있거나, 개별적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아 체계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대구시가 사람이 많이 모여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에 대한 운영 중단을 경고했다고요?

[기자]

네. 대구시는 집단 감염시설이 높은 종교시설과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에 대해 앞으로 보름간 운영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 업종별 준수사항을 지켜야 하고 미이행 시 행정명령을 통해 운영을 중단시킬 예정인데요.

만약 행정조치를 거부하면 구상권 청구도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는 대구 신천지 교회를 통해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던 위장교회 2곳의 교인 명단을 추가로 받아 교인 47명의 확진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데요.

특히 신천지 교회에 대해서는 2시간마다 특별 점검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휴일인 오늘, 집회 행사 금지명령을 교회와 종교단체들이 잘 지키고 있는지 경찰과 함께 점검하고 있습니다.

예배나 종교 행사를 강행하다 적발될 경우 해산시킬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