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 ‘나무와 두 여인’ 양구 박수근미술관에 소장…5월 특별전에서 공개

입력 2020.03.22 (14:50) 수정 2020.03.2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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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 미술의 거장 박수근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박완서의 소설 '나목'으로도 잘 알려진 '나무와 두 여인'이 강원도 양구군 박수근미술관에 소장됐습니다.

박수근미술관은 이 그림을 42년 동안 보관해온 한 개인 소장자로부터 한국화랑협회 감정위원회와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에서 두 차례 진위 감정 평가와 시세 감정 평가를 받아 7억8천750만 원에 사들였다고 밝혔습니다.

'나무와 두 여인'은 세로 27cm, 가로 19.5cm 크기로, 박수근 화백이 1950년대 중반에 그린 작품입니다. 잎과 열매가 없는 나무가 가운데 서 있고, 양쪽으로 짐을 이거나 아이를 업고 가는 여인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유사한 구도의 작품이 현재 6점 남아 있습니다.

이 작품의 존재는 박수근 화백이 직접 스크랩한 사진첩에 흑백사진으로 남아 있어, 박수근 작품의 진품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미술관 측은 "일반적으로 박수근의 작품은 미술품 경매절차에 의해 구매하고 있지만, 1978년 이후 단 한 번도 미술시장에 나오지 않았던 이 작품은 한 개인이 42년간 소장하고 있다가 박수근이 잠들어 있는 강원도 양구 박수근미술관에서 소장할 수 있도록 기꺼이 기회를 주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나무와 두 여인'은 오는 5월 6일 개막하는 박수근미술관 특별전 '나목, 박수근과 박완서'를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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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22 14:50:36
    • 수정2020-03-22 14:55:17
    문화
한국 근현대 미술의 거장 박수근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박완서의 소설 '나목'으로도 잘 알려진 '나무와 두 여인'이 강원도 양구군 박수근미술관에 소장됐습니다.

박수근미술관은 이 그림을 42년 동안 보관해온 한 개인 소장자로부터 한국화랑협회 감정위원회와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에서 두 차례 진위 감정 평가와 시세 감정 평가를 받아 7억8천750만 원에 사들였다고 밝혔습니다.

'나무와 두 여인'은 세로 27cm, 가로 19.5cm 크기로, 박수근 화백이 1950년대 중반에 그린 작품입니다. 잎과 열매가 없는 나무가 가운데 서 있고, 양쪽으로 짐을 이거나 아이를 업고 가는 여인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유사한 구도의 작품이 현재 6점 남아 있습니다.

이 작품의 존재는 박수근 화백이 직접 스크랩한 사진첩에 흑백사진으로 남아 있어, 박수근 작품의 진품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미술관 측은 "일반적으로 박수근의 작품은 미술품 경매절차에 의해 구매하고 있지만, 1978년 이후 단 한 번도 미술시장에 나오지 않았던 이 작품은 한 개인이 42년간 소장하고 있다가 박수근이 잠들어 있는 강원도 양구 박수근미술관에서 소장할 수 있도록 기꺼이 기회를 주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나무와 두 여인'은 오는 5월 6일 개막하는 박수근미술관 특별전 '나목, 박수근과 박완서'를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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