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감독 나섰지만 일부 교회 주말예배 진행…수칙 준수는?
입력 2020.03.22 (21:11)
수정 2020.03.2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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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와 지자체, 지역주민들까지 자제를 요청했는데도 일부 교회는 오늘(22일)도 현장 예배를 강행했습니다.
서울시가 찾아가 점검을 해봤더니 신도들 간 밀접 접촉은 여전했습니다.
교회 주변 주민들,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구속된 전광훈 목사가 담임인 사랑제일교회.
교회 진입로 입구부터 취재진을 막으며 거친 반응을 보입니다.
["뭐 하는거야 엉 뭐 하는 거야."]
정부가 감염 예방을 위한 운영 제한 조치를 발표한 뒤 첫날인 오늘(22일)도 2천여 명이 몰렸습니다.
유튜브에 공개된 예배당 내 모습을 보면, 일정 간격을 두고 앉아 예배를 드립니다.
[박중섭/사랑제일교회 부목사 : "우리가 평소에 한 의자에 여섯 명씩 앉는데 이번엔 3명씩, 어떨 때는 네 명씩 많이 줄여서 했거든요."]
하지만 앞뒤 간격은 여전히 좁고, 예배당 밖에는 의자를 촘촘히 놓고 앉아 예배를 드립니다.
[김경탁/서울시 문화정책과장 : "옥외까지 빽빽하게 밀집해서 예배를 봐서 이 부분이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내일(23일)까지 정확한 참석인원을 달라고 요구를 했고, 오늘(22일) 바로 지금은 확인은 안 되고 있습니다."]
오늘(22일) 현장 예배를 진행한 서울 시내 교회는 전체의 30% 미만인 천 8백여 곳 정도.
서울시는 이 중 아홉 곳을 대상으로 발열 여부를 확인하는지, 교인 간 2m 거리가 지켜지는지 등 7대 감염예방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했습니다.
현장 예배를 드리는 교회 주변 주민들은 걱정입니다.
[윤호동/수궁동 주민방역대책위원회 : "온라인으로 예배를 해달라고 간곡히 부탁드리는 거에요. 지역사회에 교인이 많이 있으니까 혹시 퍼질까봐 불안해서…"]
서울시와 산하 자치구는 오늘(22일) 현장 예배를 진행한 교회에 대한 점검 결과가 집계되는 대로 예방 수칙을 위반한 교회는 집합금지 행정명령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정부와 지자체, 지역주민들까지 자제를 요청했는데도 일부 교회는 오늘(22일)도 현장 예배를 강행했습니다.
서울시가 찾아가 점검을 해봤더니 신도들 간 밀접 접촉은 여전했습니다.
교회 주변 주민들,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구속된 전광훈 목사가 담임인 사랑제일교회.
교회 진입로 입구부터 취재진을 막으며 거친 반응을 보입니다.
["뭐 하는거야 엉 뭐 하는 거야."]
정부가 감염 예방을 위한 운영 제한 조치를 발표한 뒤 첫날인 오늘(22일)도 2천여 명이 몰렸습니다.
유튜브에 공개된 예배당 내 모습을 보면, 일정 간격을 두고 앉아 예배를 드립니다.
[박중섭/사랑제일교회 부목사 : "우리가 평소에 한 의자에 여섯 명씩 앉는데 이번엔 3명씩, 어떨 때는 네 명씩 많이 줄여서 했거든요."]
하지만 앞뒤 간격은 여전히 좁고, 예배당 밖에는 의자를 촘촘히 놓고 앉아 예배를 드립니다.
[김경탁/서울시 문화정책과장 : "옥외까지 빽빽하게 밀집해서 예배를 봐서 이 부분이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내일(23일)까지 정확한 참석인원을 달라고 요구를 했고, 오늘(22일) 바로 지금은 확인은 안 되고 있습니다."]
오늘(22일) 현장 예배를 진행한 서울 시내 교회는 전체의 30% 미만인 천 8백여 곳 정도.
서울시는 이 중 아홉 곳을 대상으로 발열 여부를 확인하는지, 교인 간 2m 거리가 지켜지는지 등 7대 감염예방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했습니다.
현장 예배를 드리는 교회 주변 주민들은 걱정입니다.
[윤호동/수궁동 주민방역대책위원회 : "온라인으로 예배를 해달라고 간곡히 부탁드리는 거에요. 지역사회에 교인이 많이 있으니까 혹시 퍼질까봐 불안해서…"]
서울시와 산하 자치구는 오늘(22일) 현장 예배를 진행한 교회에 대한 점검 결과가 집계되는 대로 예방 수칙을 위반한 교회는 집합금지 행정명령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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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3-22 22:23:25
[앵커]
정부와 지자체, 지역주민들까지 자제를 요청했는데도 일부 교회는 오늘(22일)도 현장 예배를 강행했습니다.
서울시가 찾아가 점검을 해봤더니 신도들 간 밀접 접촉은 여전했습니다.
교회 주변 주민들,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구속된 전광훈 목사가 담임인 사랑제일교회.
교회 진입로 입구부터 취재진을 막으며 거친 반응을 보입니다.
["뭐 하는거야 엉 뭐 하는 거야."]
정부가 감염 예방을 위한 운영 제한 조치를 발표한 뒤 첫날인 오늘(22일)도 2천여 명이 몰렸습니다.
유튜브에 공개된 예배당 내 모습을 보면, 일정 간격을 두고 앉아 예배를 드립니다.
[박중섭/사랑제일교회 부목사 : "우리가 평소에 한 의자에 여섯 명씩 앉는데 이번엔 3명씩, 어떨 때는 네 명씩 많이 줄여서 했거든요."]
하지만 앞뒤 간격은 여전히 좁고, 예배당 밖에는 의자를 촘촘히 놓고 앉아 예배를 드립니다.
[김경탁/서울시 문화정책과장 : "옥외까지 빽빽하게 밀집해서 예배를 봐서 이 부분이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내일(23일)까지 정확한 참석인원을 달라고 요구를 했고, 오늘(22일) 바로 지금은 확인은 안 되고 있습니다."]
오늘(22일) 현장 예배를 진행한 서울 시내 교회는 전체의 30% 미만인 천 8백여 곳 정도.
서울시는 이 중 아홉 곳을 대상으로 발열 여부를 확인하는지, 교인 간 2m 거리가 지켜지는지 등 7대 감염예방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했습니다.
현장 예배를 드리는 교회 주변 주민들은 걱정입니다.
[윤호동/수궁동 주민방역대책위원회 : "온라인으로 예배를 해달라고 간곡히 부탁드리는 거에요. 지역사회에 교인이 많이 있으니까 혹시 퍼질까봐 불안해서…"]
서울시와 산하 자치구는 오늘(22일) 현장 예배를 진행한 교회에 대한 점검 결과가 집계되는 대로 예방 수칙을 위반한 교회는 집합금지 행정명령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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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찾아가 점검을 해봤더니 신도들 간 밀접 접촉은 여전했습니다.
교회 주변 주민들,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구속된 전광훈 목사가 담임인 사랑제일교회.
교회 진입로 입구부터 취재진을 막으며 거친 반응을 보입니다.
["뭐 하는거야 엉 뭐 하는 거야."]
정부가 감염 예방을 위한 운영 제한 조치를 발표한 뒤 첫날인 오늘(22일)도 2천여 명이 몰렸습니다.
유튜브에 공개된 예배당 내 모습을 보면, 일정 간격을 두고 앉아 예배를 드립니다.
[박중섭/사랑제일교회 부목사 : "우리가 평소에 한 의자에 여섯 명씩 앉는데 이번엔 3명씩, 어떨 때는 네 명씩 많이 줄여서 했거든요."]
하지만 앞뒤 간격은 여전히 좁고, 예배당 밖에는 의자를 촘촘히 놓고 앉아 예배를 드립니다.
[김경탁/서울시 문화정책과장 : "옥외까지 빽빽하게 밀집해서 예배를 봐서 이 부분이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내일(23일)까지 정확한 참석인원을 달라고 요구를 했고, 오늘(22일) 바로 지금은 확인은 안 되고 있습니다."]
오늘(22일) 현장 예배를 진행한 서울 시내 교회는 전체의 30% 미만인 천 8백여 곳 정도.
서울시는 이 중 아홉 곳을 대상으로 발열 여부를 확인하는지, 교인 간 2m 거리가 지켜지는지 등 7대 감염예방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했습니다.
현장 예배를 드리는 교회 주변 주민들은 걱정입니다.
[윤호동/수궁동 주민방역대책위원회 : "온라인으로 예배를 해달라고 간곡히 부탁드리는 거에요. 지역사회에 교인이 많이 있으니까 혹시 퍼질까봐 불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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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real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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