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PC방도 운영 제한…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입력 2020.03.22 (21:54) 수정 2020.03.2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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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적 위기인 코로나19를 극복하려면 다음 달 6일 개학까지 지금보다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해야 한다는 대국민 담화가 어제 발표됐죠.

전라북도도 강도 높은 조치를 내놓으며 도민들의 협조를 호소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썰렁했던 한옥마을에 봄기운이 물들면서 나들이객이 다시 몰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파 사이로 마스크를 쓰지 않고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한옥마을 관광객/음성변조 : "가까이에서 이렇게 서로 말하는 것 아니면(안 써도) 크게 상관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상인들은 손님들이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입니다.

[한옥마을 상인/음성변조 : "마스크 안 쓰신 분들 보면 걱정되기도 하고 기침 같은 거라도 하면 좀 걱정되죠."]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고는 있지만 수도권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져 여전히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정부가 다음 달 6일 개학까지 지금보다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호소하고 나선 가운데, 전라북도가 강도 높은 추가 조치를 내놨습니다.

정부가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에 권고했던 운영 제한 조치를 노래연습장과 피시방, 영화관, 콜센터와 학원 등 다섯 개 다중이용시설에까지 넓힌 건데요.

전북지역엔 관련 사업장만 만4천 3백여 곳에 이릅니다.

운영 제한을 어기면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영업 중단 등의 행정 조치와 함께 벌금을 부과하고, 영업을 강행하다 확진자가 나오면 손해배상도 청구한다는 방침입니다.

[강승구/전라북도 도민안전실장 : "고통이 따를지라도 코로나19 사태를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양해해주시고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로부터 소중한 일상을 되찾아오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모두의 노력과 협조 없이는 효과를 거두기 어렵습니다.

영업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사업장에 대한 지원도 시급한 숙제입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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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원·PC방도 운영 제한…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 입력 2020-03-22 21:54:51
    • 수정2020-03-22 22:00:12
    뉴스9(전주)
[앵커] 국가적 위기인 코로나19를 극복하려면 다음 달 6일 개학까지 지금보다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해야 한다는 대국민 담화가 어제 발표됐죠. 전라북도도 강도 높은 조치를 내놓으며 도민들의 협조를 호소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썰렁했던 한옥마을에 봄기운이 물들면서 나들이객이 다시 몰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파 사이로 마스크를 쓰지 않고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한옥마을 관광객/음성변조 : "가까이에서 이렇게 서로 말하는 것 아니면(안 써도) 크게 상관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상인들은 손님들이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입니다. [한옥마을 상인/음성변조 : "마스크 안 쓰신 분들 보면 걱정되기도 하고 기침 같은 거라도 하면 좀 걱정되죠."]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고는 있지만 수도권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져 여전히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정부가 다음 달 6일 개학까지 지금보다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호소하고 나선 가운데, 전라북도가 강도 높은 추가 조치를 내놨습니다. 정부가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에 권고했던 운영 제한 조치를 노래연습장과 피시방, 영화관, 콜센터와 학원 등 다섯 개 다중이용시설에까지 넓힌 건데요. 전북지역엔 관련 사업장만 만4천 3백여 곳에 이릅니다. 운영 제한을 어기면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영업 중단 등의 행정 조치와 함께 벌금을 부과하고, 영업을 강행하다 확진자가 나오면 손해배상도 청구한다는 방침입니다. [강승구/전라북도 도민안전실장 : "고통이 따를지라도 코로나19 사태를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양해해주시고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로부터 소중한 일상을 되찾아오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모두의 노력과 협조 없이는 효과를 거두기 어렵습니다. 영업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사업장에 대한 지원도 시급한 숙제입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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