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점검] 익산 을, 정당·무소속 경쟁

입력 2020.03.22 (22:09) 수정 2020.03.2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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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21대 총선, 오늘은 민주당과 민생당, 정의당 등 5개 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경쟁하고 있는 '익산 을' 선거구 순서입니다.

후보들의 면면과 3대 공약을 한주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익산 영등동과 왕궁, 금마면, 익산 동부권을 아우르는 익산 을.

식품을 비롯한 지역 성장 동력 산업 육성, 자연경관,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낭산 폐석산 등 환경 문제가 현안으로 꼽힙니다.

[정영미/유권자 : "나라를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첫 번째겠지요. 그 다음에 정신도 건강하고 지역을 위해서 가장 혁신적으로 일을 많이 할 수 있는 그런 분이…."]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뒤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민주당 한병도 후보가 다시 출마했습니다.

2차 지방 이전 공공기관의 익산 유치, 식품 기업 유치와 관광을 결합한 '푸드 테마파크' 조성, 익산의 동북지역을 가로지르는 만경강 백리길 조성을 3대 공약으로 내놓았습니다.

[한병도/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 "전북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2차 지방 (이전) 공공기관은 반드시 익산으로 유치하는 것이 저의 첫 번째 공약입니다."]

민주평화당 대표를 지낸 조배숙 후보는 이번에는 민생당으로 5선에 도전합니다.

만경강 일대를 국가 정원으로 조성해 천만 관광시대를 열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리콘밸리를 조성하는 한편, 환경재난 피해구제 특별법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조배숙/민생당 예비후보 : "아름다운 익산의 자연을 국가정원으로 하자, 만경강 국가정원으로 만들자는 것이 저의 1호 공약입니다."]

정의당 사무총장인 권태홍 후보도 지난 총선에 이어 다시 도전장을 냈습니다.

파산한 넥솔론에 반도체산업 유치, 익산 1, 2 산단의 친환경 산단 조성, 환경 재앙을 예방하기 위한 장점마을법· 낭산폐석산특별법 제정이 대표 공약입니다.

[권태홍/정의당 예비후보 : "(넥솔론을) 가공 전 반도체 웨이퍼산업의 생산기지로, 부품 소재 산업 자립화의 생산기지로 만들고 군산의 OCI와 연계해서 반도체 밸류체인(가치사슬)을 만들겠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사단법인 예미샘 이사장인 배수연 후보.

지방의원 정당공천제 폐지와 무보수 명예직 입법화, 고대역사문화관 건립, 낭산폐석산폐기물특례법 제정을 3대 공약으로 꼽았습니다.

[배수연/무소속 예비후보 : "공천권을 가지고 있으니까 잘 보이려고 하고, 잘 보이려고 하다 보니까 정당공천제의 폐해가 중앙당에 지방이 예속되는 결과로 나온다는 말이에요."]

정부·여당 역할론과 견제론이 맞서고,

[한병도/민주당 예비후보 : "희망을 만들어가는 일을 하지 않으면 어려움이 계속 반복될 거 같습니다. 이번에는 지역 발전을 위한…."]

[조배숙/민생당 예비후보 : "여러분들의 의견을 잘 귀담아듣고 의정활동을 해왔고요.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권태홍/정의당 예비후보 : "정의당을 교섭단체로 만들어주느냐, 그렇지 않으냐가 정치 변화의 하나의 신호탄이 될 거다…."]

[배수연/무소속 예비후보 : "시민이 찍어주면 무소속도 충분히 당선될 수 있습니다. 고정관념을 버려주시기 바랍니다."]

국민 배당금 지급 등 당 차원의 33개 공약을 제시한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는 회사원 최규석 씨가 공천을 받았고, 차별금지법 제정 저지 등 역시 당 차원의 10대 공약을 내세운 기독자유통일당에서는 이은재 목사가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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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구 점검] 익산 을, 정당·무소속 경쟁
    • 입력 2020-03-22 22:09:11
    • 수정2020-03-22 22:51:09
    뉴스9(전주)
[앵커]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21대 총선, 오늘은 민주당과 민생당, 정의당 등 5개 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경쟁하고 있는 '익산 을' 선거구 순서입니다. 후보들의 면면과 3대 공약을 한주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익산 영등동과 왕궁, 금마면, 익산 동부권을 아우르는 익산 을. 식품을 비롯한 지역 성장 동력 산업 육성, 자연경관,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낭산 폐석산 등 환경 문제가 현안으로 꼽힙니다. [정영미/유권자 : "나라를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첫 번째겠지요. 그 다음에 정신도 건강하고 지역을 위해서 가장 혁신적으로 일을 많이 할 수 있는 그런 분이…."]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뒤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민주당 한병도 후보가 다시 출마했습니다. 2차 지방 이전 공공기관의 익산 유치, 식품 기업 유치와 관광을 결합한 '푸드 테마파크' 조성, 익산의 동북지역을 가로지르는 만경강 백리길 조성을 3대 공약으로 내놓았습니다. [한병도/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 "전북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2차 지방 (이전) 공공기관은 반드시 익산으로 유치하는 것이 저의 첫 번째 공약입니다."] 민주평화당 대표를 지낸 조배숙 후보는 이번에는 민생당으로 5선에 도전합니다. 만경강 일대를 국가 정원으로 조성해 천만 관광시대를 열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리콘밸리를 조성하는 한편, 환경재난 피해구제 특별법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조배숙/민생당 예비후보 : "아름다운 익산의 자연을 국가정원으로 하자, 만경강 국가정원으로 만들자는 것이 저의 1호 공약입니다."] 정의당 사무총장인 권태홍 후보도 지난 총선에 이어 다시 도전장을 냈습니다. 파산한 넥솔론에 반도체산업 유치, 익산 1, 2 산단의 친환경 산단 조성, 환경 재앙을 예방하기 위한 장점마을법· 낭산폐석산특별법 제정이 대표 공약입니다. [권태홍/정의당 예비후보 : "(넥솔론을) 가공 전 반도체 웨이퍼산업의 생산기지로, 부품 소재 산업 자립화의 생산기지로 만들고 군산의 OCI와 연계해서 반도체 밸류체인(가치사슬)을 만들겠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사단법인 예미샘 이사장인 배수연 후보. 지방의원 정당공천제 폐지와 무보수 명예직 입법화, 고대역사문화관 건립, 낭산폐석산폐기물특례법 제정을 3대 공약으로 꼽았습니다. [배수연/무소속 예비후보 : "공천권을 가지고 있으니까 잘 보이려고 하고, 잘 보이려고 하다 보니까 정당공천제의 폐해가 중앙당에 지방이 예속되는 결과로 나온다는 말이에요."] 정부·여당 역할론과 견제론이 맞서고, [한병도/민주당 예비후보 : "희망을 만들어가는 일을 하지 않으면 어려움이 계속 반복될 거 같습니다. 이번에는 지역 발전을 위한…."] [조배숙/민생당 예비후보 : "여러분들의 의견을 잘 귀담아듣고 의정활동을 해왔고요.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권태홍/정의당 예비후보 : "정의당을 교섭단체로 만들어주느냐, 그렇지 않으냐가 정치 변화의 하나의 신호탄이 될 거다…."] [배수연/무소속 예비후보 : "시민이 찍어주면 무소속도 충분히 당선될 수 있습니다. 고정관념을 버려주시기 바랍니다."] 국민 배당금 지급 등 당 차원의 33개 공약을 제시한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는 회사원 최규석 씨가 공천을 받았고, 차별금지법 제정 저지 등 역시 당 차원의 10대 공약을 내세운 기독자유통일당에서는 이은재 목사가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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